질렀다.
라이딩 diary/VT250SPADA(2005~2009) 2006. 3. 21. 12:49 |지른 이유는 주로 통학용으로 쓰이는 스파다의 외양을 조금 꾸며주고,
그에 맞는 패션헬멧과 용품이 필요해서였다.
구입은 바이크넷에서.
지른 이유는 주로 통학용으로 쓰이는 스파다의 외양을 조금 꾸며주고,
그에 맞는 패션헬멧과 용품이 필요해서였다.
구입은 바이크넷에서.
간만에 날씨가 따듯해보였지.
오랜만에 보는 한낮의 따스해보이는 해는 봄이라고 착각하게 만들었고
몸은 근질거리고, 스파다도 달리고싶어하는 것 같았어.
남쪽으로 달리려 했어.
그저 남쪽.
헌데 말이지. 방향감각이 거의 없는 나에게, 먼저 목적지를 정해놓지 않고,
미리 길을 봐두지 않고 '어느 방향' 으로 간다는건
한달넘게 잠을 재우던 녀석을 깨웠다. 녀석을 깨우는데 든 비용은 5만원.
녀석을 오천리 센터에 보내버린후 잠시 바빠서(...) 잊고 있었... 크흑... 는데, 연락이 왔다.
사장님 말에 따르면
1.카뷰레터 청소.
2.에어클리터 청소.
3.1번점화플러그 교환.
4.배터리액 보충&충전
5.세세한 조정.
정도. 오랜만에 녀석의 울음소리를 듣자 온몸에 찌르르 한 전기가 통했다.
아아 ㅠ.ㅠ 좋아... ㅠ.ㅠ
오늘은 학교에서 졸업식이 있고, 도우미 일을 해야해서 아침일찍 학교로 go.
나가는 길에 녀석의 이불을 걷어주고 5시쯤 집으로 돌아왔다.
분명히 아침에 걷어놓은 덮개인데. 보이지 않는다.
오늘 내내 찬바람이 죽어라 불어대더니.
바람과 함께 가버린건가... .ㅠ.ㅠ 내 참..
어서 날씨가 따듯해졌으면...
보기드문 장면일듯 해서 핸드폰으로나마 찍은 ... k 마트 안의 스파다.
배터리가 거의 방전 수준이라 사장님이 갖고있는 점프선을 이용하려고 k마트 앞까지 가지고 왔다가
이래저래 쌩쇼를 하고 하다 바이크를 따듯하게 한답시고 k 마트 안으로 들여왔다.
슈퍼마켓 안의 바이크라니.
도중에 손님이라도 왔었으면 재밌었을텐데. 아쉽게도 최근에는 스키장손님 말고는 손님이 적어서
보지 못했다.
아무튼 결국 시동 못걸었군.... -_-
사장님 중형차의 배터리에 연결해서 셀모터를 돌리니 파워가 엄청난가보다. 평소보다 두배는
빠르게 도는듯.
카뷰레터의 어딘가의 볼트를 살짝 풀어서 연료가 돌고 있는지도 확인했고,
점화플러그도 수입해주고 불꽃튀는지 확인까지 했는데도 시동걸지 못했다.
이번달에는 신경끄기로 결정. 2월이 되면 정신적인 여유가 생길 것이고, 날씨도 좀더 따듯해질테니
잠시동안만 잠을 자렴....
...그러고보니 안탄지 2주정도 된건가. 아.... 타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