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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5.12.03 King's Field 관련..
  3. 2005.12.03 King's Fie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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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도우타워 어비스

 얼마전 지인의 도움을 얻어  포기하고 있었던 게임을 입수하였다.
루리웹에서 조차 아는 사람만 알고 있는 매니악 게임이 되어버린 섀도우타워 시리즈.

제작사는 프롬소프트웨어. 이제 중견급의 제작사가 된 메이커.





 
섀도우타워를 이야기하려면, 킹스필드를 이야기해야 한다.
 
 
 
 




 
 
 
-킹스필드 이야기 -
 
게임제작사이기 전, 중소기업에서 일하고 있던 한 무리들은
 
풀3d로 된 맵을 구현해 갖고놀았다고 한다. 그러다가 차세대기로 플레이스테이션 1이 발매되고,
 
소니는 자사의 게임기에 걸맞는 게임을 만들어줄 제작사가 시급한 형편이었다.
 
당시 소니는 막 게임산업에 뛰어든, 초짜나 다름없었으니, 당시 경쟁했던
 
세가나 닌텐도에 비할 바가 아니었다.
 
 
 
 
 
중간과정은 알 수 없지만 결국 10명도 안되는 이들이 제작한 '킹스필드 1 ' 이 발매되었고,
 
발매되는 게임의 수가 적어서 게임부족에 허덕이던 유저들은
 
덥썩 처음보는 신생회사의 게임을 집어들었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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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필드1의 패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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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전기계열 마법 시전중.
 
 
 
 
 
 
 
 
모든 것이 폴리곤 으로 만들어진 던젼
 
당시 풀폴리곤의 게임은 보기 힘든 시절이었다-

 
괴상하게 생긴 몬스터. 어두침침한 분위기.
 
동료따위도 없고 대화도 없다. 등장하고 곧 죽어나가는 npc의 일방적인 대사만 있거나
 
벽에 피로 쓴 데드메세지(...) 뿐.
 
사람이라곤 시체를 더 많이 보게 되는 음침한 게임

 
1인칭으로 만들어져 자유로운 시점이동과 이동, 몬스터의 뒤를 치는 칼.
 
그리고 마법. 
 
한번의 실수로 낙사, 벽에서 튀어나오는 가시.  보물상자를 여니 퍽 하고 안에서 일어나는 스켈레톤
 
이런것들이 킹스필드의 아이콘이었다.
 
 
 
 
 
 
 
 
 
 
 
 
어두운 게임화면에,  절대 익숙치 않았을 1인칭 풀폴리곤의 게임진행.
 
멀미하는 유저도 많았을 터이고, 분위기가 싫었을 유저도 많았을 것이다.
 
허나 이 게임이 성공했던건  게임 자체의 매력과 더불어,
 
거의 처음이었을, 풀 3d 게임이 가지는 신기함,
 
게임 수가 극히 적었던 (ps1용)  그 시기 때문이라고 봐도 좋으리라.
 
 
 
 
-즉 -당시 발매된 게임의 숫자는 결코 많지 않았다. 당시 국내에서 발매되었던
게임잡지에서는 공략까지 실었다.  
 
 
 
 
 
그 때문에 이 게임은 이름없는 신생회사 + 취향을 가리는 게임분위기 - 임에도 불구하고
 
유저들을 게임으로   끌어들일 수 있었을 것이다.
 
 
 
 
 
 
 
 
 
1의 나름대로의 성공으로 프롬은 인원도 늘렸고, 2의 제작에도 들어간다.
 
5층의 던젼이었다는 킹스필드 1과는 달리 맵의 규모 면에서 대폭적인 증가,
 
보다 발전된 그래픽,  이러한 던젼탐험 게임에서 맵의 증가는 즉각적으로
 
게임볼륨의 증가를 뜻한다. 
 
킹스필드 1을 즐겼던 유저는 2로 연결되고, 여기서 또한 새로운 유저까지 추가되었을 터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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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 내부에서 만나는 상인할아버지

쳐 죽일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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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공룡(..) 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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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렐 울의 검
 
마법검 시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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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필드의 대표적인 최강검 문라이트 소드
 
 
 
 
 
 
 
 
 
 
이 시기 즈음 프롬은 킹스필드 뿐 만이 아닌 새로운 레파토리를 추가 하게 되고,
 
이 새로운 게임은 바로 '아머드 코어'였다.
 
자신의 메카닉을 부위(?)별로 세세히, 취향별로 커스텀 하여 직접 조종한다는 것은
 
.... 오랜 메카닉 매니아들, 혹은 남자들의 꿈이었을 지니,
 
난이도는 1편부터 높았다. 그러나.
 
 
 
 
많이 팔렸다. 킹스필드 보다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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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2용의 아머드코어 garage 장면.
(ps1용 아머드코어 첫 작품의 스샷이 거의 없다 'ㅅ';)
 





 
프롬소프트는 아머드코어의 판매량에 삘 받았는지
 
반년도 안되어 확장팩을 내놓는 둥,
 
 
슬슬 아머드코어에 힘을 쏟기 시작한다.
 
 
 
 
아무튼 프롬은 이로써 새로운 , 그리고 더 강략한 수입원을 만들어내고 말았다.
 
그로 인해 프롬은 자사를 있게 한 킹스필드 보다는 아머드 코어 쪽으로 주 방향을 돌리게 된다.
 
 
 
당연한 이야기다.
 
 
 
 
 
 
 
 
 
얼마나 돈을 벌었는지 프롬은 한때 마구 소프트를 쏟아냈던 때가 있었으니,
 
에코나이츠라는 어드벤쳐 라던가, 아머드코어의 확장팩들,
 
킹스필드 시리즈, 등등을 만들었다.
 
 
 
 
 
물론 ps1 말기에는 킹스필드 3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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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밀하게 조정된 정도이지,
 
하드웨어의 한계상 크게 발전하기 힘들었던 3의 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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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볼 수 있는 시점.( .... 뻘겋군...)
 
 
무대는 2편보다 넓어져 방대해진 무대를 돌아다녔다.
 
 
 
 
 
 
 
그리고 이 외전격인  '섀도우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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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 이정도야, 바하1 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있으니 그렇다 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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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이래요 이거.

(이것도 양반, 갈수록 더 막장)



섀도우타워에서의 그로데스크함을 보고있자면,

킹스필드는 양반에, 그저 약간 어둡기만 했던 분위기였구나... 라고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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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그리고보니 몬스터를 조종해서 2인플레이로 대전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허허 ..
 
 
 
 
 
 
 
섀도우타워.
 
 
 
 
킹스필드와 같은 엔진으로 제작한것이 분명할 것 같은 이 게임은,
 
이제와서 생각하건데,  킹스필드를 제작해나가며 추가하고 싶었던 아이디어들,
 
 
즉, 마스코트적인 케릭터의 존재 - 루루폰 - ,
 
내구도가 존재하는 무기,방어구들, 
 
뚜렷하게 구분되어 이름까지 붙여져  구분되어 있는 맵,
 
적의 공격을 줄여주는 방패의 존재
 
좀 더 그로데스크 해진 몬스터.
 
등등.
 
 
 
이러한 아이디어를 킹스필드에 넣어버린 게임이 아닐까 한다.
 
 
 
 
 
 
 
 
 
그리고 ps2가 등장하고 잠시 외도를 하다가
 
발매한
 
 
킹스필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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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 저 아래로 내려가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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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나한테 던질거야?
 
하드웨어의 발전에 따른 당연한 그래픽 퀄리티의 증가.







주목할 점은 프롬소프트웨어라는 제작사가,  자사의 간판 게임이기도 하며,
 
지금의 프롬을 있게 만들어준 게임, 킹스필드란 게임의 포커스를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것도 어찌보면 답답할 정도로.
 
 
 
 
 
 
 
 
 
 
 
 
 
 
 
 
 
내가 플레이 했던 킹스필드2, 3, 4, 섀도우타워, 섀도우 타워2.
 
 
 
 
 
이것들을 플레이 할 때는,
 
그 어떤 게임보다 나는 몰입할 수 있었다.
 
 
 
나는 검을 들고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탐험가 였으며
 
마법을 쓰는 전사였으며,
 
 
앞으로 나아가는 모험가였다.
 
킹스필드(외전인 섀도우타워도 포함) 는
 
 
 
 
바로 이 '던젼탐험'에 포커스를 맞춘 게임이기 때문에.
 
 
 
 
 
 
 
 
 
 
 
더 추가하고 싶은 요소는 섀도우타워라는 다른 이름을 붙여 발매한다.
 
킹스필드라는 자존심, 혹은 애정어린 게임은  처음 만들었을 때의  게임 디자인에서의 포커스를
 
절대 해치지 않는다. ( 내 추측일 뿐이지만.)
 
 
그래서... 나는 프롬을 좋아했다.
 
 
 
 
 
 
 
 
 
 
 
 
 
 
 
 
 
 
  - 섀도우타워 어비스 -
 
 
2003년에 발매된 섀도우타워의 두번째 작, 섀도우타워 어비스 -
 
 
급기야는 배경을 현대로 돌리고, 총기류와 현대적인 장비구들을 추가했다.
 
(...총은 밸런스를 해할 정도로 막강하고, 현대적인 장비구들(방탄조끼, 스니커즈 등)은
 
.... 구린것이 대부분)
 
 
1편에 존재했던 모든 장비의 내구도, 반지에 의하며 횟수가 존재하는 마법,
 
HP를 소모해서 장비를 수리하거나 하는 대부분은 그대로 유지했다.
 
방패는 왜 없앴을까?
 
 
- 공격의 바리에이션을 대폭 늘린만큼  전투에서 공격의 비중을 높이기 위해- 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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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루루폰 누님.
 
약체화 되었고,
 
 
구석구석 뜯어본 결과 ( 어이..)
 
 
신경을 그닥 안쓴듯 보인다.
 
프롬 너희가 루루폰한테 이럴 수 있는거야!!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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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 무기를 바꾸는 장면.
 
slash, break, pierce로 분류된 것이 보인다.
 
 
소지하고 다닐 수 있는 중량에는 한계가 있어서,
 
넘어버리면 굉장한 속도로(...) 걸어다닌다. 게임 몬한다.
 
 
 
가끔씩  무거운 장비류들의 아이템들을 몰아놓은 곳도 있어서,
 
프롬. 노렸구나!  훗  ..
 
 
하면서 다 집고는,  아이템 팔러 되돌아 가고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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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대났던 보스중 한마리. 그럼 뭘해.. 너무 약해..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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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첫 시작점에 나오는 몬스터들. 약해 빠졌다.
 
서브머신건으로 드르륵.





게임의 플레이타임은 그리 긴편은 아니었고, 클리어 후에는 장비와 스테이터스를 그대로

유지한 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게 되며,


약간의 구성이 바뀌는 듯 하다.( 등장하는 아이템이나 기타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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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했는데 저격도 등장. 저격총의 pierce 수치는 999. 뷁!!
 
...덧붙여서 총기류의 사격포인트가 잘 맞는 것은 아니다.
 
 
팔 부근에 쐇는데 머리가 날아가고 한다. ㅎ
 
 
 
 
 
 
 
파워게이지가 존재해서 연속적인 공격을 해봤자 의미가 없었던  물리공격 시스템을,
 
무기의 무게, 플레이어의 스테이터스에 영향을 받는  공격 횟수 시스템과
 
4방향 공격, - 좌 횡베기, 우 횡베기, 찌르기, 내리치기   -   로 늘리고
 
무기에 따라 더 강한 공격을 할 수 있게 바리에이션을 늘렸다.
 
 
.... 찌르기에 특화된 레이피어류의 검을 가지고 횡베기를 하거나 내리치기를 하는건
 
비효율적인 일이지만  허나, 무기에 따라 공격모션이 하나 뿐이었던 킹스필드에 비한다면
 
분명 플레이어의 개입이 늘어난건 사실이다.  그 뿐이다.  - 결국 총이 없다고 해도 전투는
 
더 쉬워져버렸다.
 
 
 
 
 
 
국내건 일본인 섀도우타워 어비스 는 썩 좋은 평가를 받은 게임은 아니다.
 
이유 또한 납득할 만 한데,
 
우선 볼륨이 1편보다도 줄어든 듯 하며,
 
그것도 몬스터들을 색깔만 바꿔치기하며 재사용 하기도 하는 등
 
게임 자체에 -  기존의 킹스필드나 섀도우타워 1편에 비해 -  열의가 부족해 보이는 것.
 
 
 
게임을 해본 플레이어들은 어비스의 발매 즈음해서 프롬에서 작업에 착수했을 천주 시리즈
 
때문이라고 보는 것 같다.   
 
 
 
 
.....분명 천주가 돈은 더 될테니.
 
 
 
 
 
 
 
 
아무튼 나는 매우 만족하면서 플레이 했다.
 
전투는 쉬워졌지만 바리에이션의 증가로 색다른 맛을 느꼈으며,
 
몬스터 색만 바꿔 다시쓰기 - 는 최소한  다른 맵에 넘어가서 까지 쓰지는 않았다.
 
전투를 위한 게임이 아닌, 던젼탐험에 포커스를 맞춘 게임이기에
 
그리고 그 기본은 갖춰진 게임이기 때문에
 
 
 
 
 
 
 
나는 오랜만에 별세계에서 탐험을 만끽했다.
 
 
 
 
 
단지, 루루폰마저 너무나 약해져서  너무 아쉬웠을 뿐,
 
프롬의 던젼탐험 게임을 즐기던 플레이어에겐  기존에 클리어했던 게임을 재탕하는 것 보다는
 
훨 나은 선택이 되리라고 본다.



Posted by 夢現 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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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로 만들어진거라는듯... 갖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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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뭐더라... 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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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의 켈린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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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칼을 그려놔도 서양틱할까..


3편같은 경우는 일종의 테스트용? 으로 판매되지 않고 뿌려진 버젼도 있는 듯.

에이... 걍 올려뿐다 아이콘&커서.

Posted by 夢現 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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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s Field

좋아하는 것/게임 2005. 12. 3. 18: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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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쓰던 킹스필드 아이콘+커서를 찾아내려고  일본웹을 돌아다니다 받은 킹스필드4 스샷.

... 근데 어째 맨 아랫놈은 낯설다...   뭐지? -_-;






 

한번 즐긴 4편이나 이번 방학때 느긋하게 해보고.

섀도우타워 어비스나 구해서 해보고.




 

이 게임은 내게 있어서 하드웨어까지 사게 만드는 몇 안되는 게임인데..

속편의 소식이 없어서 아쉽다.


갈수록 난이도를 낮췄건만 팬이 그닥 늘지 않은것인가...




이쪽의 사이트에 들어가면 각종 자료를 다운받을 수 있다.

일본어번역프로그램을 쓸 것을 권하며, 쓸만한 자료가 많다기 보다는 뭐..

아이콘과 커서가  가장 쓸만할 지도.


http://www.mscom.or.jp/~bowcat/entrance.html

Posted by 夢現 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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