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new diary'에 해당되는 글 44건

  1. 2008.06.12 6월 12일
  2. 2008.06.10 6/10
  3. 2008.05.30 오랜만의 새벽 그 즈음에 2
  4. 2008.05.14 좋은 글 - 무지의 5단계
  5. 2008.05.09 2008/5/9 아아
  6. 2008.05.08 TORQUE 엔진 1
  7. 2008.05.05 2008년 5월 5일
  8. 2008.04.29 나쁜일은 한꺼번에
  9. 2008.04.14 세상 어찌 돌아가나
  10. 2008.03.24 -_- 아욱..스트레스.
  11. 2008.02.20 08/02/20
  12. 2007.12.09 내년 거처 확정 -
  13. 2005.08.29 현재 하고싶은 게임 딱 두개...
  14. 2005.08.14 벌레야 벌레야...

6월 12일

diary/new diary 2008. 6. 12. 09:19 |
답은 간단하다. 어떤 것을 공부하고 익혀감에 있어, 그 목표가 보이지 않는 끝이 아니라

가늠할 수 있는 수준의 것이라면,



조금씩, 조금씩 단계를 밟아나가며 올라선다. 몇 m나 되는 벽을 한번에 올라가려 하지 말자.






여러가지를 동시에 해야하는 입장이며, 그러고자 하는 욕심을 받아들여 이루고자 한다면,

여러가지를 동시에 해야 하기 때문에 얻어지는 장점을 활용하여, 단점마저 장점으로 받아들이고,

단점을 장점으로 바꿔라.





나는 분명 그러하기에 충분한 환경에 있으니 ...
Posted by 夢現 和
:

6/10

diary/new diary 2008. 6. 10. 14:33 |
6/6에 촛불시위에 참가했었드랬다.

내 생에 그리 많은 사람들이 한 뜻으로 모인것을 보는건 처음이었다.





참가를 했다는 것은 그곳에 모인 사람들과 생각이 같다는 것이었기에 그곳에 갔었고,

가두시위까지 함께 했다.  경찰의 교통통제가 빨랬는지, 아니면 나름대로 익숙해진 차들이

알아서 휙휙 방향을 틀어 길을 내주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후자는 가능성이 적겠다..)   






가두시위의 진행속도는 나름 빨랐던 터라, 발이 꽤 피곤했다.

그래서 일행들과 진열? 에서 빠져나와 쉬며 바라본 가두행진의 모습은, 확실히 좀 무서웠다.

그 집단의 모습이 무서웠던 것인지, 아니면 그러한 집단을 만들어낸 현 정부가 무서웠던 것인지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 그저 그 느낌만이 남아있을 뿐.







이렇게 사람이 계속해서 모여가는데 정부는 닭장차로도 부족하여 컨테이너를 가져다가

길에 꽂아 버렸다. 이쯤 되니 추측되는건...




1. 얘네들?이 받은게 좀 많이 큰가보다.  많이 받아쳐먹긴 했나보다.

   이 상황에서까지 저러는걸 보면...

2. 10년간 많이 참았나보다. 아직 머리속에 계획된 양만큼 욕심을 채우려면 한참 남은 듯...









언제까지 가는걸까,  이 아름다운 질서의 카오스는..
Posted by 夢現 和
:
버릇이라고 하기엔 요 몇달간 겨우 두번째 있는 일이지만,

생각해보니 저번주 이 시간에도 이렇게, 깨어있었다.


그것도 똑같이, 집에 내려가 자려고 누워서는, 오지 않는 잠을 쫓다가 이게 무슨 짓인가 싶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자고 있는 사람들이 깨지 않도록 살금살금 옷을 대충 껴입고, 새벽 2시즈음

집을 나와 다시 학교로 오는 것.





밤을 새는 것은 매우 비효율 적이라고 생각하며 머리를 쓰는 일은  오래한다고 작업량이 많아지거나 하는 것이

아닌 것을 알기에 제 시간에 자고, 작업할 시간에 깨어있으려고 노력하는 편이지만,


가끔은 자려고 노력하는 것이 매우 씁쓸한 일이라고 생각되어 이렇게 결국 새벽에 깨어있게 된다.






단순히 피곤하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이곳에서의 작업 자체에 공허함이나 부족함, 채워지지 않는 그 무언가

때문인건지는 알 수 없으나 , 나는 가끔 이 새벽시간에 맑게 깨어 키보드를 두드린다.





어서, 어서 독립하고 싶다. 세상 그 모든 것으로부터. 어떤 단체나 조직으로부터.

자유로와 붕 떠서 지칠줄 모르게 추구하고 싶다. '나'라는 존재를.






그러나 역시 이러한 나 스스로 세운 방향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것은 결국 나 자신 뿐인 것이니.

나는 아직도 어리석고 미숙하며 나약하구나.

Posted by 夢現 和
:

4단계 - 무지의 단계라는 개념에 대한 무지 (Meta Ignorance)
  내가 뭘 모르는지에 대해 생각해본 적 자체가 없다
  그까이꺼 그냥 잘 하면 되는거 아닌가?




3단계 - 프로세스의 부재 (Lack of a suitably efficient process)
  질문을 구체적으로 정의하는 효과적인 프로세스 자체를 모르는 단계
 
예) 네트웍 게임을 만들어야 하는데 소켓 프로그래밍이란 분야 자체를 접해본 적이 없다
       그래픽 프로그래밍을 해야 하는데 OpenGL 이나 DirectX 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
       게임을 만들고 싶은데 뭐부터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2단계 - 자각의 부재 (Lack of Awareness)
  질문을 구체적으로 정의할 수 없는 단계
  2단계 -> 1단계로 올릴 수 있느냐 없느냐가 주요 문제 해결의 키 포인트
    [해법] 정말 풀어야 하는 문제가 무엇인가에 대해 전체적으로 생각
      구체적으로 '... 이 있으면(되면) 좋을 텐데' 가 필요
 
  예) 게임에 랙이 없으면 좋겠다
      [해법] 구체적으로 각각의 랙을 분류한다
        데이타가 로딩될 때 생기는 랙
        평소에 걸어다닐 때 화면 갱신이 느린 부분
    작업자들의 능률이 향상되었으면 좋겠다
      [해법] 작업자들이 시간을 많이 소모하는 부분에 대해 조사한다
    게임의 캐릭터들이 좀 더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해법] ... (생략)
  2단계의 무지를 1단계의 무지로 변환 시키는 작업이 많은 부분의 현업 개발자들이 대면하는 도전


1단계 - 지식의 부재 (Lack of Knowledge)
  질문을 구체적으로 정의할 수 있으나 답은 모르는 상태
  검색, 시행착오등에 의해 지식을 얻어서 해결
 
  예) 쉐도우 맵을 쓸 때 먼 거리에서 그림자가 지글거리는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
       [해법] 인터넷과 책들을 뒤져서 해법을 찾는다



0단계 - 무지의 부재 (Lack of Ignorance)
  질문도 알고 있고 답도 알고 있음
  시간과 노력만으로 예측 가능하게 해결
   
 예)화면에 Depth of Field 효과를 주고 싶다
         nVidia SDK 에 관련 소스와 논문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대로 옮겨 붙여서 짜면 됨






Secrets of the ROCKSTAR programmers (Ed burns 저, McGrawHill press) 의 부록에서 발췌
Phillip G. Armour 가 지은 The Laws of Software Process 에서 등장한 개념

-----------------------------------------------------------------------------------------------------------------------
Posted by 夢現 和
:

2008/5/9 아아

diary/new diary 2008. 5. 9. 08:38 |

비록 애마는 없지만

이 좋은 날씨와 ,

내게 주어진 재밌는 일들과,

내게 하는 만큼에 따라서 주어진 가능한 일의 범위와,

날 믿어주는 사람들과,

경치좋은 환경.



나는 더이상 바랄 것이 없다.

오늘도 즐겁고, 힘차게.

Posted by 夢現 和
:

TORQUE 엔진

diary/new diary 2008. 5. 8. 16:57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최근 토크엔진을 만지고 있다. 엔진을 만진다기 보다는 (내부소스를 만질 능력도 현재는 없고)

애니메이터로써  토크엔진을 사용하기 위해 익스포터의 사용법이나  토크엔진에 맞춘  캐릭터의 계층구조

셋업이나 ... 이런쪽을 위주로 보는 중인데, 만만치가 않다.


널리 알려지고 많이 사용되는 엔진도 아니라서 알려진 것도 적고,

레퍼런스.... 는 전체를 다루기 때문에 세부적인 것은 언급도 없다.

좀 짱인듯.










이렇게 처음으로 엔진이란걸 공부하고있자니  며칠전에 내가 누군가에게 말했던 말이 떠오른다.

모든건 연애야.




맥스라는 아가씨도 만만치 않았지만 성심성의껏 (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상대를 알고자 시간을 쏟은 결과

이제 그와 나는 보기에 괜찮은 앙상블을 만들어낼 수 있게 되었다.





토크라는 아가씨는 흔한 아가씨도 아니고 평범하지도 않다.

그러나 내가 시간을 쏟을 수록 나는 그를 알아가게 되고, 결국 마음을 얻어 훌륭한 앙상블을 만들어낼 수 있게

될 것이다.





하물며 사람을 아는 것도 오랜 시간이 걸리며 정성이 필요하고 마음을 주어야 하는 것인데

적어도 사람처럼 변덕심하고 알 수 없는 존재보다 간단한 ( ? ) 엔진인 것이다.









근데 참 괴팍하고 까탈스런  아가씨인듯... -_- 아욱.
Posted by 夢現 和
:

2008년 5월 5일

diary/new diary 2008. 5. 5. 23:50 |
어느새 태어난 지 28년이 되었다. 이제 한국나이로 29세가 되는건가?

....한국나이로 몇세건 별 관심은 없고.

30대가 코앞이라는 압박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나름 자유롭게 살고 있으니 괜찮다.





최근 근 3년간 연락을 주고받지 못했던 이전 대학 선배 형님께 전화가 왔고,

나는 형님에게 '저 행복하게 잘 살고 있어요' 라고 답했다.

선배는 내게 '대단하다' 란 말을 해줘서 무슨 뜻인가 물어봤더니,

3년 전에도 그런 말을 했다는 거 였다.






그래, 나는 행복하게 살고 있다.

내가 원하는 일을 하며 살아가고 있으니,

지금 나는 세상에서 부러울 사람이 없다.






좋은 사람을 만나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사람도,

세상에서 인정하는 '성공'을 해서 수억의 재산을 가진 사람도,

모든 사람들이 인정하는 아름다운 몸을 가진 몸짱도, 얼짱도,  부럽지 않게 살아가고 있다.





나는 나 자신에게 충실한 인생을 살아가고 있으며, 만족하고 있다.

만족하면서 동시에 만족하지 말 것.




나는 여전히 누구도 인정하지 않을지언정, 나만이 바라보고 있는 꿈을 향해 간다.








나이를 먹어가며 생일을 다시 맞으니, 어렸을 적에 가졌던 '축하받아야 해' 라는 생각이나,

오늘은 내 생일이니 기분이 좋아..  라는 생각은 점점 흐릿해지고,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부모님께 더욱 감사드려야 겠다는 생각이 더 강해진다.





부모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또한 나의 지인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한 단계 더 나아가려는 나 스스로에게 축배를.

분명히 변할 수 있는 나 자신에게 응원을.

나아가고자 하는 내게 축복을.
Posted by 夢現 和
:

4/28>

고생끝의 도색 후에 한번도 주행을 못한 채로 사망하신 애마님하를 살리기 위해  저 멀리 수원에 있는 센터에서

견인을 요청

사장님과 형님과 스파다를 뜯어보았지만 cdi가 나간 것 같다는 결론 뿐,

구하기도 어려울게 뻔하디 뻔한 cdi 가 필요하다는 결론만 내리고

 

버스를 타고 이천으로 돌아오기 위해 (젠장....)

사장님의 말을 듣고 그 복잡한 수원길을 터벅터벅터벅터벅

 

결국 도착한 정류소에 서계셨던 아저씨는 장소가 바뀌었다 한다.

택시타고 아주대 정문 앞으로 - 약 2500원

 

도저히 정류장이 보이지 않아 아주대 여학생한테 길을 묻자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었으나...

 

터벅터벅터벅터벅  안나온다. 

 

 

근처의 아주머니 왈 여기가 아니라 저쪽이여...

 

 

터벅터벅터벅터벅터벅터벅터터벅

 

 

안나온다.  한계에 다다름. 택시로 수원 시외버스 터미널..  약 5000원.

다시 버스값 5000원 .. 오천읍내에서 다시 버스값 1000원 ...

 

 

사람들에게 휘둘려 돈과 시간을 낭비했다.

 

..... 정말 대중교통이 싫어진다...

 

아무튼 애마를 수원에 처박은 채 심신이 매우 피로한 채로 집에 돌아왔다.

 

애마 사망. 부활일 = cdi 구하는 날

 

 

 

 

 

 

 

4/29>

어제 밤 조각모음을 걸어놓고 집으로 돌아갔는데 아침에 나와보니 죽어계신다

...... 못읽음. 부팅불가.

 

내 데이터는? 내 데이터는? 내 데이터는?  어허엉 ㅠ.ㅠ

 

 

 

 

 

 

 

4/30>

1)내가 뻗는다?

2)노트북이 뻗는다?

3)차가 뻗는다?

4)승환이가 뻗는다?

 

 

 

 

 

다음은 뭐냐 ㄷㄷㄷㄷㄷ ...... 


Posted by 夢現 和
:

도대체 이 나라에는 어떤 사람들이 살고있는지 가끔 무서워진다.


이래서 내가 주위 사람한테 바이크 추천 하겠나 싶어진다.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40443& 


직업이 약사인가본데, 자신의 앞에 끼어들었다고 쫓아가서 120km로 바이크를 받아버려 즉사시킨 운전자.

가벼운 처벌은 안된다고 생각한다.

Posted by 夢現 和
:

때리는 것도 나 자신.





맞는 것도 나다.

 

모델링하다가 하도 스트레스를 받아서 자중할 겸 대충 만들었다.

 

원래는 쫓아가서 위에 올라탄 후 얼음파운딩을 할까 생각했는데 더이상  내 폭력성을 드러내서 좋을것도 없고.

 

... 이제 곧 내려갈 시간이라 (우흣 ..) 여기서 대충 종료.

 

 

 

 

 

스트레스는 스스로 만들어 받는 것 이라고 동생들에게 잔소리했거늘 ...

 

 

 

.......

 

 

욕심도 지나치면 해가 된다.

 

 

즐거운 공간, 즐거운 사람들, 즐거운 작업, 즐겁게 하자.

Posted by 夢現 和
:

08/02/20

diary/new diary 2008. 2. 20. 13:05 |

1. 정신놓고 '시간의 사치'를 부리며 며칠을 보냈더니,  뭔가 뿌듯하며 '잘쉬었다' 란 느낌이 든다.

   헌데 정신차려보니 내려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언능 짐싸고  쌓인 짐 정리하는 중.

 

 

 

2. 새로운 기분으로 이천에 내려가고 싶어, 안경을 맞췄다.

   튀는 안경을 쓰고다녔더니, 노멀한 것은 이제 눈에 안차더라.

   발품도 팔고 잠시 돌아다녀본 결과   ....   

   결국 더 튀는 안경을 맞춰버린 듯 한데, 만족한다.

 

   이젠 머리도 더이상 밀지 않을 생각이니,

 

   ..... 아마 '조폭같다' 라는 말은 안들을 듯.

 

  ..... 그리 조폭같았던가?

 

 

  .... 씁....

 

 

3. 바이크를 타고싶다.

   추위가 가고, 봄볕이 날 감싸자 더욱 바이크가 그립다.

   바이크의 시동을 걸어 심장소리인 엔진소리를 듣고, 그것을 타고 달린다는 지극히 단순한 행위는

   생각보다 내게 많은 것을 주었던 것 같다.

   단순하고 원초적이고 말초적인 자극은, 생각보다 많은 것을 주는 듯 하다.

   이천에 내려가면 스파다를 되살리는 작업부터 할 듯 하다.


Posted by 夢現 和
:

CCRC로 가게 되는건 70%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심교수님 이야기를 계속 듣다보니  이거, 제대로 낚여 100% 마음을 굳혔습니다.

 

 

 

 

내년엔 CCRC에서 MMOrpg를 만들게 됩니다. 이로써 연속 4년을 이천에서 보내게 되는군효.

인생 뭐 있나. 도박과 모험으로 가득 차 있다면  얼마나 즐거우리.


Posted by 夢現 和
:

액션게임을 그리 좋아한다거나 하는건 아닌데, 유독 떠오르는 게임이 두개가 있다.


하나는 재수시절 플스방가서 조금씩 플레이하다가, 결국 사서 클리어한 공각기동대.

모토코의 움직임을 아주 자연스럽고 느낌이 좋게 만들어놓은 액션게임이다.

근처의 적들에겐 근접공격(+ 클로즈업 연출)  , 주로 총을 사용하던 액션게임이었는데

모토코를 아주 예쁘고 멋지게 만들어놓아서 , 다른 케릭터인 바토를 사용하기 싫었다.

(바토는 무겁고 묵직묵직한 움직임). 어쩄든 케릭터를 움직이는 재미가 쏠쏠한 게임이었다.






 

아날로그 두개를 모두 사용하여 하나는 조준, 또 하나는 이동,  익숙해지는데 상당히 시간이 걸렸던

액션게임, 인터페이스의 난이도는 높은편이지만, 적당한 난이도로 그다지 어려움은 없었다.

이미 많은게임을 플레이했던 나인지라 괜찮았겠지만, 초보자들에겐 상당히 어려운 조작이었을듯.

게다가 버튼 사용도 많다. 


어려운 조작에 적응하고 난 후에는 케릭터를 자신의 수족처럼 부리며 한껏 멋지게 싸우는 장면을

볼수 있지만, 적응하지 못한다면 결국 어려운 액션게임으로 치부되고 버려질뿐.

튜토리얼이 있고 난이도가 적당하다고 해도, 결국 어려운건 어렵다.


최근 공각기동대 TV판 애니메이션을 대충 다 본듯. 때문에 작년에 클리어했던 이 게임이

또 하고싶어진다.  애니메이션을 보고난 후라,  애니메이션에서 쓰였던 각종 효과음들이

그대로 게임에 쓰여진것을 알게된다. 이젠 당연한 것들처럼 보인다.


정작 애니메이션에서 액션의 비중은 큰 편은 아니지만  게임의 특성상 액션에 치중,

게임을 할때도 액션부분만 즐겼었는데, 다시 즐길때는 자세히 봐야지...


아...

모토코를 점프시키고 회피,격투, 벽타기 등등의 액션을 하면서 조작하고싶어진다.

'멋진' 아니, 자신의 취향에 맞는 케릭터를  자신의 수족처럼 부리는것은 질리지 않는다.









 

또 하나는 제다이아카데미.  이미 싱글미션을 4-5번은 클리어했던 게임인데....

또 광선검을 뽑고 싶어진다. 휘두르고 싶어진다.  이미 시작한 학기, 학기중에 신작이 나온다면...

나는 우찌하노.....

Posted by 夢現 和
:

나의 집. 이천에 있는 청기와원룸 106호. 나에게 가장 편안한 장소가 되었다.

형방에는 게임기가, 내방에는 컴퓨터가. 그렇기 때문에 집에는 나만의 장소가 없었다.


25년즈음 살고 생긴 나만의 공간. 물론 수라와 함께지만...

형과 누나가 남아있는 목동의 집이나, 부모님이 계신 청평이나, 어디든 편안하지 않다.

가장 편안한 장소 이곳.  최근에 여자를 숨겨놨냐느니, 꿀이라도 감춰놓았냐느니 하는

질문에  이젠 자연스레 '응 결혼할 여자 있수다..' 하고 넘기곤 한다.


05년 2월 말부터 이곳에서 생활하기 시작했는데...


분명히 몇달간 , 집안에서 개미를 보지 못했다.

하긴, 집안의 음식이라곤 냉장고에 있다던가, 가끔 책상위에 군것질거리라도 있을수 있지만

금세 치워버리니, 개미들의 표적이 집에 없었던건가...?


분명히 개미는, 고양이를 키우기 시작한 이후로 눈에 띄기 시작했다.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캔으로 된 간식거리가 아닌 이상, 사료를 식기에 주면

한번에 다 먹지 못한다. 2-3회에 걸쳐 다 먹곤 했는데, 분명히 이것이 표적이 된듯 하다.


벽에 붙이는 퇴치약을 갖다 붙여놨건만 효과?가 있는지... 의심스럽다.

칙칙 뿌리는 레이드를 사다 뿌렸더니 효과가 있는듯 보.인.다.



개미들은 보이는 족족 없애다보면 위협을 느끼고 더 번식한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정말?


 어떤 업체에서 연락을 받으면 출동해서는, 마지막 한마리까지 없애주고,

나중에 다시 보이면 환불해주니 어쩌고 하는 광고를 보았는데,

이 건물 자체의 나이때문에  내 집만 해 보았자, 의미가 없어보인다.

게다가 여긴 시골이잖아....


시골은 다 좋은데.... 공기좋고 평화롭고 조용해서 좋은데.

내 책상위를 빨빨거리며 돌아다니는 개미를 볼때나.

복도에 여기저리 널부러져있는 벌레들의 시체를 볼때나.

복도 벽에 붙어있는, 도대체 왜 이런곳에 붙어있는지 알수가 없는.. 사마귀를 볼때면


흠칫흠칫 놀라고  , 가끔은 목동이 그리워진다.



그러니까, 왜 사마귀가 복도 벽에 붙어있었을까. 정말 놀랐고, 무서웠다.


젠장. -_-+ 

Posted by 夢現 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