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킬로 정기정검을 받았다.


적산거리 상황 51400즈음 되었을 때인데, 마침 날도 풀려가고,


엔진의 회전필링도 거칠어졌고. 연비도 좀 떨어졌다고 느끼기도 하던 타이밍.







작업이 길어져서 아쉽지만 이정도 상황을 보다가 다시 일하러 돌아가야 했다.


구형 R엔진 차이기 때문에, 브레이크액을 교환하며 공기빼기를 하기 위해 연료탱크를 들어내고


그 아래에 숨어있는 ABS 모듈까지 손대야 했던 모양이다. 최근의 모델들은 그렇지 않은 듯. 허....



아무튼 덕분에 속살을 좀 봤다. 그리고 카울 해체작업을 보니 조금이지만, 바이크를 만지는 것에 대한 부담이 적어진 듯.



결국 이 또한 그저 바이크일 뿐이고, 부품들이 볼트에 물려있을 뿐이었다. 





HID가 끼워져있던 하향등을 순정으로 되돌렸다.


계기판에 이 HID 때문에 뜨는 경고등도 거슬렸고, 신호대기 시에는 앞차 운전자가 튀 나오는거 아닐까 걱정스러웠고,


경고등이 뜰 정도라면 바이크의 전기계통에 무리를 주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도 있었고.



무엇보다 나는 야간라이딩을 극도로 싫어하기 때문에 그닥 효용도 없다 싶어서.


속시원하다.





미등 아래에 달려있던 파박이도 제거해버림. HID를 순정으로 되돌린 것과 비슷한 이유다. 








아무튼 이 외에도 이런저런 소모품들을 교체함.


비용은..... 적지도, 그렇다고 감당 못할정도로 많지도 않은. 그런 정도의 금액이 나왔다. 휴...






Posted by 夢現 和
:

2월 17일. 날이 좀 따듯했었나보다. 별다른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비상활주로에 잠시 들렀다가


나주에서 점심먹고, 약간 돌아서 광주로 복귀.













3월 2일. 목적지는 남해. 본래는 최고온도 17도를 찍는 금요일 예정이었으나,


날짜가 점점 다가오자 비가 온다는 예보가 떠서. 급 변경. 급 출발.



구례에서 점심을 먹고 갔다. 밥먹고 나오니 햇살이 너무 따스해서 감동... 아아아아 봄~



열심히 달려 남해대로를 건나자마자 잠시 쉬었다.


사실 여기서 유턴한 다음 복귀했어야 했는데...... ㅠㅠ 



뭐 대신에, 남해는 여러번 갔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독일인마을에 들렀다. 


전체가 관광지화 되어있어 뭔가 기대와는 달랐지만. 아무튼. 그곳을 나와 요트학교? 에 잠시 들렀다가 복귀.










복귀가 조금 늦었고, 그 때문에 야간주행을 하고 말았다. 굉장히 추웠고, 오랜만에 300km를 넘긴 터라 피곤했고,


여러모로 안좋았던 상황. 



순천 즈음에서 잠시 쉬며 만두도 먹고, 오뎅도 먹으며 몸을 좀 녹이고 쉬었다가 화순 근처까지 내달렸는데,


화순에 도착하여 잠시 쉬려고 멈추니 응? ......? 왜 우측 사이드백이 열려있지?


? 왜 텅 비어있지? ..................................... ??????




ㄷㄷㄷㄷㄷㄷ 머리속이 잠시 하애졌다. 우측 사이드백에는 지갑과 핸드폰, 자동차 스마트키가 있었고,


평상시에는 걸레와 물티슈... 그리고 혹시나 날 따듯하면 끼려고 갖고온 , 큰맘먹고 산


펀칭처리된 가죽 메쉬장갑까지 들어있었다.



근데 열려진 가방쪽에 지갑과 스마트폰, 차키가 있었다. 그 외에는 전부 없는 상황. 멍....


이미 어두워진 상황에, 어디서 열렸는지도 모르는 상황에. 돌아가서 찾을 수도 없다.



이런 액땜을 하다니. 


한시즌 밖에 안쓴 10만원 가량의 장갑을 길에다 내버리고 왔다. 후후.


아무리 생각해도 지갑과 스마트폰, 차키를 내버리지 않았다는게 천운.




ㅋㅋㅋ 니미럴. 


Posted by 夢現 和
:

주말인데 날이 포근하길래, 배터리 방전 방지를 목적으로 광주 시내주행을 했다.


주월동으로 이사 후 이제는 커피사러 오는 양림동. 






                           공랭 박서로 시내주행, 그것도 차가 많은 시내주행은 정말 쥐약인 듯 싶다.


                      차사이 주행을 적극적으로 해서 헤쳐나가면 모를까, 안그러는 타입이기에 , 


                                 영상 10도가 조금 넘는 따듯한 날씨의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차 사이에서 신호대기 좀 하다보면 곧잘 오일온도가 올라가버리곤 한다. 


                                        그래서 이젠 종종 시동끄고 대기하게 된다. 






아무튼 어느새 50000km를 넘겼다. 만키로 정비는 봄에 시즌이 시작되기 직전에 받기로 했고.


앞으로는 가아끔 12도 이상의 따듯한 날씨에나, 배터리 충전 목적으로 달려주기로 한다.




2015년 수고 많았고 2016년에도 즐겁게 달려보자. 더 많은 곳을 가보자. 


Posted by 夢現 和
:


11/29


날이 좋아 한바퀴 돌고 왔던 것 같다. 정리가 늦었더니 기억도 가물가물...










12/1 


곰소항에 다녀왔다. 난 단순히 따라간 것이었는데, 젓갈 판매장에 들어가니 안사고 나올 수가 없었....











12/09


올해 마지막 교습이라는 이야기에 참가.


이로써 총 네번째 교습 참가.



첫번째 교습

 - 바이크에도 적응이 안된 상태에서 어버버버 하며 타고있으니 단장님께서 오셔서 날 탠덤시킨 후 R1200ST에

  오르신 후 날아다님. 이 경험 후 멘붕와서 제대로 타지도 못하고 어버버하다가 끝.




두번째 교습

 - 첫번째 교습 이후 몇주 후에 참가한 것이었는데, 그동안 내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다 수월해지고 가볍게 탔던 것 같다. 바이크를 10년째 타는 와중에도 , 코너링 중에 '턱밑 으로 노면이 흐른다'를

  느낀적이 없었는데, 이날 처음 느꼈다. 스릴이었을까? 무섭기도 했고, 신기하기도 했던 것 같다.



세번째 교습

 - 제대로 된 연습을 못함.


네번째 교습

 - R1200ST를 탄지 어느새 7500km 가량 된 상태에서, 세번째 교습 이후로 몇달만에 참여.

 많이 늘었다고 칭찬도 받았고, 이런저런 깨우침도 있었다. 









교습 끝나고 선암사 근처까지 투어.


GS들을 쫓아 달리는건 매우 빡센데, GS 뒤를 쫓은 것이 벌써 이번이 세번째.


가장 따라갈 만 했다. 혼자 즐겁게 - 약간 페이스를 높여서 - 달릴 때 보다 페이스를 올려야 했는데,


그렇게 페이스를 올리니 R1200ST의 본모습을 옅본 것 같았달까. 



??? .... 사실 같은 라이더가 탄다면 공도 한정으로는 GS보다 ST가 빨라야하는 것 아닌가? 


하지만 이는 머리속일 뿐이고. 현재 상황에서 GS를 추월하려고 해봤자 사고가 날 뿐.


아무튼 즐거웠음. 날씨도 너무 좋았고.







덕분에 5만킬로를 넘겨버렸다. 이제 가능한 자제하고, 내년 봄에 만키로 정비를 받자. 






며칠 후 세차도 해줬다. 




Posted by 夢現 和
:


k1300R 형님과 화개장터로 출발.


광주 살면서 자주 달리는 길이지만, 언제나 좋다. 비가 꽤 왔지만 단풍도 많이 남아있어


길은 더 예뻤고.



커피트럭에서 한잔하고. 이런저런 일이 갑자기 생겨


화개장터는 들러만 보고, 바로 북쪽으로 달려 완주로 향했다.




정부시설 ㄷㄷ ... 




완주까지는 거리가 좀 있는데다 전주시내에서 허비한 시간도 있다보니 복귀때는 야간주행.


아무 생각없이 편의점에서 쉬다가 발견. 10만원짜리 부츠는 이제 수명이 다 해가는구나. 


올해 들어서 밑창이 계속 떨어져서 본드질도 종종 해줬다. 



롱부츠 중에서 최저가 이지만 그 이상의 품질을 보여줬다... 라고 하면 쉴드일까?


첫 롱부츠인지라 판단하기 어렵다. 어서 다음거 구매해야 할 듯.






11/15 솔로투어.


목적지는 장소가 아니라 길이다. 곡성 근처의 840번도로.




동복면에서 주암면으로 넘어가는 길.





840번도로 도착. 무슨 '경치좋은 길'에 지정되어 있는 모양이다. 섬진강을 끼고있고,


길지는 않지만 양쪽으로 도로가 있고 한산하다.




이곳은 뭔가 했더니 무슨 묘지? 주차장이었던 것 같다. 



아무튼 이곳 덕분에 이런 샷을 찍음.


아따 풍만한 라인 보소.






그리고 복귀. 이날의 코스는 다 마음에 들었으나 복귀구간이 별로라 지도를 더 찾아봐야 할 것 같다.













Posted by 夢現 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