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2일. 820번 도로를 탔다는 것만 기억난다. 정말 좋은 도로였다.



바로 이전에 남해를 다녀오고 나서 셀프세차장에서 세차하던중 문득 든 생각.


'달려있는 순정 사이드백은 안이 비어있어도 무겁다'.


테스트삼아 떼어놓고 달리기 시작함.


가장 좋은건 라이더의 무게를 줄이는 것이겠지만....... 시간이 걸리니까.

 



1년 넘게 아무런 기능을 하지 않고있는 탠덤용 시트 대신에 , 가방 기능을 할 수 있는 캐노피 형태로


뭔가를 만들어 달아주고 싶었지만 일단 보류고.



어차피 가지고 다닐것도 많지도 않고, 무겁지도 않으므로 일단 가방을 메고 달린다.


다닐만 하네. 






8월 2일. 앞타이어 교체. 약 신코016을 사용했고, 약 8900km 사용.


중앙은 남아있었으나 편마모가 심해져서. 게다가 하필 세일중인 타이어가 몇짝 안남았다고 옆에서 뽐뿌질.


그래서 교체. 모델명도 모른채 교체했는데 ( ........ )  다 끝나고 보니 스포텍 M5네.


나에게 매우 과한 타이어같다.  메첼러같은 고급 수입타이어는 처음써보는 것 같은데... 과연?









최근 폭염이 계속되어 멀리가는 투어는 애당초 포기했고,


새벽같이 일어나 아침 7시 전에 출발, 오전 10시 전에 복귀하는 짤막한 바람쐬기만 몇번 했다.


그나마 25도 가까이 떨어진 이른 아침의 광주를 벗어나면, 반기는건 자욱한 안개... 





안개가 걷히면.... 순식간에 올라가는 온도에...


어쨌든 집에 가려면 달궈지기 시작한 도심을 통과해야 하고.... 여러모로 탈맛 안나는 


폭염중의 한여름이다.







그나저나 ST가 리터당 20km를 넘는 연비를 보여줄때는,  


보통 투어 시작시에, 도심을 벗어나서 주유한 다음, 도심을 거의 달리지 않고 


유유자적 달리다가 복귀시에 다시 주유하면 가끔 보여주는 상황이었는데...... 



가방떼고 중거리 이하의 주행만 한 상황에서 20이 넘게 나왔다. 역시 가방무게가 줄어든 탓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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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0


평소 북쪽으로 잘 안갔던게 기억나서. 


북쪽 루트의 좋아보이는 길을 대충 찾아서 루트에 적고 출발.





새로 구입한 메쉬장갑. 


어느정도 바이크용품에 대한 경험이 다양하게 쌓이고 나면 좀 수월해지겠지만,


여전히 헝그리라이더에 속하는 셈이라 바이크 용품을 고를 때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게다가 발과 손의 차이일까, 부츠보다 장갑은 만드는 메이커도 더 많고, 종류도 많다.



한정된 예산 안에서 깔맞춤도 해야하고, 원하는 조건 - 


1 가능한 많은 부분이 가죽으로 되어있을 것. 손바닥은 필수로 가죽


  가죽이 좋다. 관리 못했던 예전의 내가 아니므로, 가급적 가죽으로 된 것이 좋아지더라.


2 가능한 많은 보호대가 붙어있을 것


  안전을 위해서 당연한.


3 여름 한정 사용이므로 가죽은 펀칭되어 있을 것


  어차피 여름만 쓴다.


4 가장 중요한 가격. 여름용 가죽 메쉬장갑이라고 해서 결코 싸지 않다. 롱장갑보다 비싼 경우도..




또한, 원하는 리뷰가 잘 없다. 용품의 다양성에 비해 리뷰는 매우 적은 듯. 광고만 잔뜩.







결국 며칠을 허비하다가, 가장 마음에 들고 깔맞춤까지 완벽한 모델을 찾았으나....


재고없음. 꼭 주문해서 입금까지 하면 다음날 전화로 알려온다.   후.....




결국 가격을 가장 높은 기준으로 두고, 적당히 눈에 들어오는 것을 확 정해버렸다.


쉬마라는 메이커도 처음이고. 경험삼아서. 잘산 듯 하다. 깔맞춤 안녕~ 






옥정호의 좌측 길을 달려봤는데, 우측보다 못한 듯. 모텔 및 식당도 많고, 차도 많고.









전주부근에서 살짝 길을 헤메고, 55번 도로를 달려 우측으로 달리다가 잠시 쉰 곳.


'운장산 휴게소' 란다. 








마침 안쪽에 문을 닫은 양조장도 있고. 자켓도 벗어던지고 부츠도 벗고 잠시 잘 쉬었다 갔다.








우연히 확인한 앞타이어. 내가 빡세게 탔을 리는 없고, 그만큼 온도가 높아


아스팔트가 데워졌기 때문이 아닐까? 아무튼 내가 타는 바이크에서 이런걸 볼 줄이야..










용담호에 도착 후 팔각정. 좀 더 여유가 있었다면 용담호 근처의 길을 가능한 많이 달렸을텐데...


아쉽게도 슬쩍 겉핥기만 했던 터라, 처음 용담호를 달렸을 때 만큼 즐겁게 달리진 못했다. 


다음에 다시 갈 핑계가 생겼네.








주암면 근처의 한적한 평상에서. 여름의 평상은 언제나 최고. 




도착 후 적산거리는 54572km


이날 달린거리는 432km ㄷㄷ ... 넘 많이 달렸다.















7월 18일.


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내린 결론은 남해.


남해를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달렸던 기억은 없어서, 전날 후다닥 지도를 보며


루트를 짜고, 남해로 달렸다.




처음 쉬어간 이름없는 곳.


남해도로는 ...최고.





남해의 최 외곽을 우선으로 달려봤는데,


각종 팬션 및 숙박시설에, 이런게 있다보니 편의점도 몇개 있고. 맘스터치까지 있더라. ??? 응??? 



언제나처럼 갑작스레 나오는 예상치못한 편의점에서 점심을 대충 떼우고 나와


다시 달리는데, 맘스터치가 있는걸 보고 눈물을... 




남해 가면 꼭 들르던 해수욕장.







사천시 방향으로 나와 사천대교를 건너 하동군 방향으로.  이 길도 참 좋았다.


잠시 쉬어간 곳은 '횡천면', 멀리 보이는건 '횡천관' .... ? 면 이름이 또...




아무튼 무사히, 아주 즐거웠던 남해투어를 마무리.


달린거리는 426km.... 또 400km를 넘겼네. 너무 막 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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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지리산을 빙~ 돌아 복귀하기.



투어 며칠전 집안에 굴러다니던 아이템을 겟.


아니 이건 내가 딱 원하던 바로 그것 아닌가? 바로 st에 붙이고, 메모지 위에 투어 루트를 


적어서 끼워넣었다. 



이 전에는 핸드폰의 메모장 기능에 투어루트를 적어놓았는데, 핸드폰 거치대도 없이 하다보니


매번 내려야하고, 장갑도 벗어야 하고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탱크 위에 있다보니 주행중에 확인하려면 고개를 꽤 숙여야 함. 주행중에 확인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그러나 핸드폰을 이용하는 것 보다는 훨씬 더 편해짐.






옥과면 근처에서 1차로 쉰다. 새벽에 출발을 못하고 어정쩡한 아침에 출발하니


광주를 빠져나오는 것만 해도 시간이 꽤 걸린다.






남원을 거쳐











경상남도 산청군에 있는 구형왕릉 옆의 정자.


여름의 정자는 최고구나. 잠들려고 하는 것을 가까스로 참고,


지나가시던 70대 할아버지와 바이크와 일제,독일산 제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 ...... ) 


다시 출발. 할아버지께서는 ST가 1200cc라는 것을 (아마도 사이드에 표시된 모델명을 보시고) 알아보시는 둥,


2기통이 어떻게 1200cc나 되냐는 둥 ( ????? ) 예상외의 탈것에 대한 지식을 보여주셔서 깜놀.





하동군에 거의 다 도착해서.







마무리는 섬진강길의 커피트럭에서. 재밌는 친구다. 커피도 어지간한 커피전문점보다 낫다. 


커피를 매일 내려마시는 나날 이후로 돈주고 잘 사먹지 않게되었는데,


이곳만큼은 돈이 아깝지 않다. 








오랜만에 혼자서 충만하게 라이딩을 즐긴 날이었다. 













목포가는 길의 중간에 있는 함평휴계소. 오랜만인데, 여전히 망해가는 듯 보인다.


그러나 화장실도 있고 해서 여전히 고마운 곳.







오랜만에 들어간 신안군. 예전과 달리 번호가 붙어있는 도로를 달렸더니... 일반 차량들과


양파를 실은 트럭들이 어우러져 꽤나 차가 많았다. 


신안군을 재밌게 다니려면 번호가 없는 도로들을 쑤시고 다녀야 하는 듯.






영암 부근에서 잠시 쉬어간 곳. 여름의 평상은 개꿀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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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0일



아는 길을 위주로 별 목적없이 달렸던 것 같다.










5월 1일



목적지는 상사댐휴게소 근처의 와인딩. 벌써 세번째인가? 


길은 아주 좋지만 비가 온 직후에는 위험해질만한 길인데다가, 무엇보다 차가 은근히 많다.








5월 8일



목적지는 순창군 구림면을 통해 옥정호 근처 길이었는데.....


호수에 도착하니 김이 팍 새버림. 전에 다녀본 곳이었다. 그때문에 확 유턴해서 복귀.


별 이름을 다 봤지만 구림면이라니... ㄷㄷ 











5월 22일



오랜만에 안달려본 '길'만을 찾아 달렸던 날. 결과적으로 보성군 근처에 갔다가 복귀한 셈.







6월 6일



슬쩍 한바퀴 돌고 사무실에 갈 일이 있었으나, 잠시 쉬며 새로 구입한 핸드폰으로 


이것저것 하며 놀다가 확인해보니.... 뒤타이어 신코016이 수명을 다했다. 


작년에 교체했을 때가 46296km, 이날 적산거리는 52963km


6667km를 달렸다. 아무리 타이어의 사이드 사용에 별 신경 안쓴다 하더라도 


저 아까운 사이드, 그리고 기대보단 살짝 못미치는 마일리지.







6월 11일



주문한 타이어가 왔다는 연락을 받고 광주모터라드로 ㄱㄱ





평이 많이 좋아진 모델인 신코 010,011,016중에서,


맨 처음 끼워져있던게 010 


( 약 4000 달리고 교체했으나 새 타이어가 아니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작년에 내가 끼운게 016,


그리고 이번에 선택한 것이 투어링용이라는 011



마일리지가 얼마나 나올지 기대된다.





사실 이 바이크를 타기 전에는 타이어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다시피 할 정도로


신경쓰지 않고 탔었는데......



오버리터 바이크는 괜히 오버리터가 아닌 것이었다.




장흥댐휴게소를 들러 한창을 쏘다니다가 복귀했다. 덕분에 코팅은 잘 벗김.


현재까지 주행거리 총 53336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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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오프닝투어에 가기로 했다. 목적지는 경상북도 상주시 경천섬...


처음 만나는 F800GT 오너까지 셋이서.



가까운 거리가 아니었기에 나름 일찍 출발한다고 했는데......


광주에서 상주방향으로 가능한 일직선의 루트를 탄 것이 아니라,


더 빠를거라 생각하고 1번국도 위주의, 논산과 대전을 거쳐가는 루트를 탄 것이 잘못이었다. 음...



논산 근처에서 쉬면서. 이때까지만 해도 여유있었던 것 같다.  .......... 




경천섬 근처에 도착하니 행사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수.........많은 bmw 라이더들에게 인사하는 상황이...


100명넘게 수인사를 했던 것 같다.


가장 늦게 도착했던 라이더가 된 것 같았고, 밥을 먹을 수 있었던 것이 참 다행.....



아무튼 복귀시에는 둘이서만. 복귀루트는 무주를 거치는 최단루트.





무주를 지난다기에 몇년전에 코멧으로 전주에서 대구로 가며


상당히 시간을 썼던 와인딩을 생각했으나, 굉장히 잘뚫린 직선도로 뿐이었다.



당시에는 무주의 좌측에서 우측으로 향했고, 이번에는 북쪽에서 남하했기에 


전혀다른 길을 탔던 탓인 듯.




장수군 즈음에서 잠시 쉬어가며. 하도 특이한 이름이어서 .. 어필각? 




순창 근처에서 잠시 쉬며. 


경북 상주에서 복귀할 때 부터 힘들었으니.


이때는 거의 한계... 허리가 끊어지는줄.


아무튼 무사히 복귀했다. 근 500km를 당일치기로 달리다니. 이런 몸뚱아리로. 아아...








3월 30일. 백수해안도로를 다녀왔다.


굉장한 해무가 끼었으나, 사진으로 다시 보니 잘 모르겟네.





소금기 있는 안개를 뚫고 다녔으니 물세차.













4월 2일. 언제나처럼 부담없는 840도로 투어코스.



슬슬 클럽자켓은 무리라고 생각하고, 완전 여름용 메쉬자켓에, 안쪽에 살짝 껴입고 나갔다.


오전 10시 전까지는 그래도 시원한 바람이 들어오는 정도.


11시가 다 되니 완연한 봄을 느낄 수 있었다.






전남 여기저기에 심어놓은 벛꽃나무 덕분에 그나마 꽃놀이를 대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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