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심 안팔리길 기대한 면도 조금 있었다. 


안팔리면 뭐, 안고 가서, 꾸미고 싶은 부분 마저 꾸미고, 출퇴근용으로 쓰기에 부담스럽고 아까운 ST 대신에


출퇴근용으로 쓸까 고민도 했건만....... 서울에서 내려온 친구에게, 바로 팔려버렸다.



바이크 취미를 공유할 수 있는 아버지 ( ㄷㄷㄷ ) 와 함께 새롭게 꾸며가며 탄다 하니, 나 역시 만족스럽다.



                    부안으로 간다는 새 오너. 잠시 센터에 들러 클러치레버를 좀 조절하고,

                  

                   핸드폰 거치대를 달고... 마침 시간이 가능해서 장성까지 배웅하고 왔다.



  

                그동안 굉장히 즐거웠고, 재밌었고. 추억 많이 쌓았고, 


               필요한 만큼 충분하게 유지해가며, 그 덕분에 장거리를 달리며 내 바이크라이프에 있어 새로운 영역에


               이르게 해주었던, 고마운 바이크였다. 


               좋은 주인 잘 만난 것 같고, 앞으로도 계속, 즐겁게 달리길. 


Posted by 夢現 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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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의 끝이기도 하고, 날도 따듯한 편이었고 ...


롤링타바코를 사러 녀석을 타고 다녀왔다. 



이정도의 여유없는 생활이 되면, 애마에게 미안해서 팔고자 하는 마음이 드는걸까? 싶기도 하다.


아무튼 아직도 잘달려준다. 이런저런 손볼게 많지만......




완벽한 바이크에는 없는, 모자란 부분이 있어 채워주고 싶은 애정이 있는 애마.


그 부족함에 자꾸 눈이 가나보다....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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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 거제도 투어를 다녀오고 제대로 된 투어를 다녀오지 못하고 있었다. 단풍도 못보고.


더 늦기전에 마지막 투어라도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으로, 장성으로 출발.





 장성과 고창 사이에 있는 와인딩. 

 

단풍들에 눈이 즐거워졌다.





돌아오는 길에 장성호 전망대? 에 들름. 별로 볼건 없지만..


아무튼 날이 따듯하다 해서 출발한건데, 하루종일 구름이 낀 흐린 날씨였다. 고맙다 기상청. 



슬슬 시즌 마무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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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에 친구를 만나러 다녀왔다. 거리가 좀 되니 1박을 염두에 두고.




제작년인가 남해투어를 갔을때와 달리, 이번에는 곡성을 거쳐 지리산 남쪽을 달렸다.


이쪽 길이 거리도 줄고, 길도 좋고. 


지나는 도중 마침 점심이라 재첩국수 한그릇 먹고 다시 출발.





이건 남해대교를 지나고 얼마 안되서 찍었던 것 같다. 


남해대교 표지판이 어찌나 반갑던지. 



이건 통영시를 지나 신 거제대교를 지나기 직전에 있는 휴게소에서 찍은듯.


거리가 꽤 되다보니 유유자적하게 다니진 못했고, 남해대교를 지나 거제대교까지의 거리도 은근히 되었다.





거제도는 섬이라 기대했던 내 생각을 처절하게 뭉개주었다. 결코 작지 않은 섬인데도 조선소 관련 업종의 노동인구가


어마어마하게 많아서, 지나다니고 있으면 이곳이 섬인지 알기 힘들 정도로 산업화, 도시화 된 곳이었다.



마침 퇴근시간에 거제도에 도착한지라, 어마어마한 양 - 서울시내보다도 더 많은 - 의 스쿠터,바이크를 이용하는 


퇴근 노동자들의 행렬도 인상적이었고...   모두 비슷비슷한 작업복을 입은 채 퇴근하는 수많은 노동자들도


인상적이었다. 



.......아무튼 거제도는 이제 다신 안감 ㅋ ... 




다음날 점심이 지나서야 광주로 출발, 열심히 빨빨거리며 광주로 복귀했지만 광주에 다다르지 못한 채 


날이 어두워지고 추워져버려 순창에서 하룻밤 자고, 다음날 아침 비맞으며 광주로 복귀했다. ( ....... ) 




거제도 투어 출발전 31254km

거제도 투어 도착 31856km

달린거리  60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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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은 어느새 더 추워졌고, 더 늦기전에, 후다닥. 다른 곳에 한눈 팔지 않고.

투어의 목적인 재첩국수만 먹으러 다녀왔다.




후다닥 다녀와야겠다는 생각때문이었나, 

애마 찍은건 이 두장이 전부네;; 


저번에도 국수만 먹기에 조금 애매하단 생각에 먹었던 복분자쥬스를 또 한잔 시켜마시고.


두둥




총평. 

자취요리 10여년의 경력으로 말하자면,

재첩의 맛을 잘 살렸다. 그 외에 쓸데없는 맛이 전혀 없어서, 매우 진솔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함께나온 김치들도 직접 담근 것들로, 국수와 곁들여 먹기에 아주 훌륭했으며,

날 보시고 그에 맞게 곱배기 수준으로 담아주신 주인 아주머니의 인심도 좋다.


10점만점에 9점!!! 



식당에서 볼 수 있는 섬진강의 경치 또한 훌륭하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경치를 보며 국수를 먹고자 한다면, 좀 빨리 먹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빨리 식는편...





복귀하니 적산거리는 31248km

총 226km를 달렸다. 섬진강까지 편도로 113km 뿐이네? 생각보다 짧다.


다음에 섬진강을 갈때는 지리산을 넘어봐야겠다. 





Posted by 夢現 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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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29753&CMPT_CD=P0001


페이스북에서 우연히 본 오마이뉴스의 기사때문에 투어를 다녀왔다. 본래는 어딜 갈지, 

딱히 가고싶은 곳이 없어 , 오랜만에 '목적지 없는 투어'나 갈까, 아님 걍 쉴까 고민했는데.



출발 전만 해도, 사놓고 두번째 신는 롱부츠가 불편했는데...

달리다보니 그럭저럭 익숙해졌다.

 



목적지는 구례. 벌교방향으로 15번도로를 타다가, 고속화 국도가 끝나는 방향에서

벌교 반대편으로 간다. 


구례는 다 좋은데 길이 뚫린게 없어 이리저리 돌아가야 하는게 좀 아쉽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건 가는 길이 좋다는 것. 



어느새 날씨도 너무 좋아졌고, 경치는 말할 것도 없다.

급 배가아파 쉬어갔던 한 휴게소. 참....... 내일 당장이라도 문을 닫을 것 같은 휴게소이지만,

내가 주로 다니는 한적한 국도에서는 사막에 오아시스같은 쉼터.





가는 도중 절이 있다는 표지판에 들어갔다가

... 입장료를 내는 곳이길래 돌아나온다. 

목적지 도착!!! 구례군에 도착해서 지리산 방향으로 갔다가

...노고단으로 가는 길을 발견하고 한참 고민하다가

본래의 목적지인 하동 방향으로. 위치는 화개장터 근처에 있어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가게는 라디오가 크게 틀어져있었고, 그 탓인지 

난 재첩국수를 시켰는데 재첩이 하나도 읎엉.

아무래도 잔치국수가 나온 것 같다. 아무래도 다음에 또 가야할 듯.... 




이번에 느낀건 

1) 구례군은 내가 좋아하는 길이 너무나 많다. 또 가자

2) 구례군은 광주에서 가려면 돌아가야 하지만 못 갈 거리는 아니다.


조만간 또 갈 것 같다.

구례구역이 옛 구 자를 쓰는 줄 알았더니 .... 

  돌아오는 길에 순천시 어딘가의 산 와인딩에서 복숭아를 팔길래 한박스 충동구매.


투어에서 돌아오는 길은 언제나 너무 힘들다. 체력이 너무 떨어진게 이유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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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코 목요일 평일을 골라 다시 고흥으로 출발했다.



출발전 예열중.




서재필 기념공원에서 첫 휴식. 아~~ 좋다.

그리고 그저깨 정비한 것이 체감적으로 효과가 있다. 더 잘나감.

히잌.... 녹이 얼마나 많았던건가.



고흥만방조제를 넘어서 바다를 보며 잠시 쉼. 

평일이라 낚시꾼들 몇 말고는 사람도 없다.




거금도에 들러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떼웠다. 


고흥군이 목적지로 좋았던건 양쪽에 다리로 연결된 섬이 두개씩 있다는 것이었는데..

왼쪽에는 소록도를 거쳐 거금도까지 이어져있었다. 

소록도? 뭔가 익숙한 것 같기도 하고... 예쁜 섬 이름이네? 가봐야지? 


거금도를 향하는 다리를 건너는데 표지판에 뭔 국립병원이 보인다. 병원에 갈일은 당연히 없고,

왠 국립공원이래? 하며 우측을 슬쩍 봤더니 왠 입구에 차단게이트같은 것이 있어서 신기했었는데....


내가 소록도라고 생각했던 곳은 거금도였고, 들렀던 편의점 사장님이 이야기를 해줬다.

소록도에는 병원이 있고 아무나 못들어간다고. 나병환자들이 있는 곳이라고.


아~~~~ ......... 



아무튼 거금도를 한바퀴 돌고 나로도로 향함.




거금도에서 나로도까지의 거리가 좀 되는 듯 했으나, 길이 좋아서 즐거웠다.

그중 혹시나 하는 마음에 들러본 '남성리 해수욕장' 무슨 어촌 체험장이니 해서 불안했지만


고흥에 와서 들러본 해수욕장중 가장 좋았음. 가장 아담하고, 앉거나 누울 곳 있고, 사람없고.

하마트면 저 평상에 누워 잘뻔함. 







그리고 도착한 우주센터? 

나로호 레플리카? 

하반마을 ㅠㅠ 

히이이잌 ???




적산거리

출발 - 30231

도착 - 30642

주행거리 - 411 km .... 




몸이 많이 피곤하다. 체력도 많이 떨어진 상황에서 무리해서 장거리를 탄듯...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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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일 고흥투어 출발.



......그러나 화순에서 시동이 꺼짐. 당시 갖고있던 공구들로 이런저런 확인을 해봤지만....

다시 시동이 걸리지 않았다. 결국 사장님을 호출. 허탈하게 되돌아왔다. 


뭐, 내탓을 할 수 밖에. 올해 너무 못탔고, 만져주지도 못하고, 관심도 못주고.....

그런 차에 안이한 마음으로 출발했으니...



cdi 이상이거나 연료쪽이라고 보시더니, 기존의 연료펌프가 작동하지 않았다.


마침 센터에 있던 일제 공기식? 펌프로 교체.


필터도 교체했다. 

..........이게 기존에 달려있던............ 부끄러워라...

사실 기존의 연료필터는 사이드카울 안쪽에 달려있어 평소에 확인도 힘들었고.

새것의 상태를 모르니 '뭐 그려려니~' 했던 것.


깐 김에 캬브도 간단세척을 했고, 에어클리너의 중간에 있는 것도 파손된 부분이 좀 있었는데 손봐주셨고. 


사장님을 부르기 전 점화플러그 문제일까? 하고 


.... 램블러의 점화플러그 탈거를 첫 시도. 

산지 2년 됐는데..........



아무튼 센터에서 뜯어본 점화플러그는 매우 양호했다. 덴소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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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 없는 투어로 출발.

...그나마 점심식사는 순창에서, 오랜만에 순대국을 먹기로 하고 무작정 출발했다.

무등산을 넘어 담양으로.

무등산을 넘으면 담양? 화순?의 경계선으로 가는 것 같다. 

그중 한 마을 입구같은 곳의 나무 아래서.

멋진 나무가 참 많다. 


순창에서 남원 표지판을 보고 무작정 달렸다. 안가본 곳 이라서.

남원역 표지판을 보고 쉬어갈 생각으로 들러 편의점도 이용하고.. 화장실도 쓰고.


잠시 쉬며 이곳에서 남동 방향으로 달려 지리산쪽으로 가볼까..... 고민하다가

그럼 순대국을 점심으로 먹는 계획도 틀어지고 하니 그만두었다. 

지리산 위쪽의 길은 다음에 가는걸로.


그리고 순창에 다시 돌아와 순대국을 기어코 먹었다. 

어머니의 고향인 순창이지만,  읍내를 돌아다녀보면 과연 순창이 순대국으로 유명한지 모를 정도.

그러나 시장의 입구에 버스정류장 종점? 같은 곳에 순대국 식당이 몇개 모여있다. 


... 다만 시장을 찾느라 읍내를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녔다. 표지판좀 만들어주세염... 


순대의 껍질도 특이하고. 순대를 채운 내용물도 선지를 위주로 하고있고. 국물 또한 좋다.  


다음은 어딜 갈까나. 



아. 램블러의 적산거리가 30000km를 넘겼다. 

2012년 여름에 업어왔을 때 24000km 이었으니, 이제야 6000km를 탔구나.


Posted by 夢現 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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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를 탄게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탄건 경기도 이천에서 2005년부터.


검은색 스파다로 시작해서, 학교 선배인 빨간낙타님에게 뽐뿌를 받아 자가도색을 처음 했던게 2008년.

검정색을 싫어하는 것도 아닌데 도색을 생각했던건 아무래도 연료탱크의 찌그러진 부분 때문이었던 것 같다.


가끔 길가다가 보이는 '찌그러진 곳 펴드립니다' 하는 곳에서 할까? 같은 고민도 했지만,

워낙 지식도 없고 무식했던지라.... 저 깊게 파인곳을 퍼티로 채우려는 무식한 짓도 하고 그랬다.



처음해본 도색은 매우매우 신기했고 재밌었다. 멀리서 보기엔 충분히 괜찮았고.

그리고 2009년 무광검정으로 도색하려고 했으나 


... 마무리로 유광클리어를 뿌려서 실패. 아무튼 이것이 두번째 자가도색이었다.


위의 두 자가도색의 공통점이라면 둘 다 야외에서 했다는 것.

그나마 첫번째는 완전 뻥 뚫린 야외였고,

두번째는 나름 좁은 공간이었지만... 마찬가지로 바람이 부는 그런 야외였던 셈이다. 

뭐, 지식도 없고 그저 무식하게 진행했을 뿐이었달까.













얘는 비키니카울만 따로 달았기때문에, 기존 도색은 건드리지 않고 비키니카울만 도색했다.

스파다를 타던때 갖고있던 비키니카울을 그대로 쓴 것. 

... 야외에서 할만한 마땅한 장소가 없었던가? 아무튼 집안 화장실에서 했다.

전체도색을 할게 아니라 , 하나 뿐이어서 그랬나... 그러고보니 화장실 자가도색은 이때부터였구나. 


코멧650과 xjr400, 미라쥬250은 딱히 맘에 안들지도 않았고, 오래 탄 녀석들도 아니다보니 

자가도색 안함.











그리고 2012년 램블러를 사옴.


동그란 헤드라이트에 비키니카울을 달지 않고는 못배기는 변태가 되다보니 달긴 했는데,

기존의 색이 '국방색'이다보니, 그저 비슷한 색을 칠했을 뿐 , 자세히보면 색이 따로 놀았다.

그러다보니 다시금 한동안 잊고있었던 풀카울 자가도색의 욕망이 무럭무럭 자라다가...


그 다음해 2012년 봄, 나름 좋아하던 트라이엄프의 선더버드 스포츠틱하게 도색해보겠다고 강행해버렸다.

이때는 '자가도색을 어디서 하느냐'에 고민을 좀 많이 했던 것 같다.


직장건물의 옥상이 사람도 없고 해서 괜찮을까 싶었으나 바람이 너무 불고,

옥상에 물탱크가 있는 조그마한 밀폐된 공간에서 프라이머까지만 뿌리고, 

집안으로 들고와버렸다. 민폐란 생각에...



집안의 화장실에서 진행. ㄷㄷ ... 

덱스터 찍냐?

글자를 넣겠다고 프린트해다가 칼로 막 파고... 

가능한 방법이긴 한데, 무식하다. 게다가 글자들을 크게 만든것도 아니라.... ㅠㅠ 

넣긴 넣었으나, 많....이 귀찮은 일이다. 추천하지 않음.

차라리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는 문자 스티커를 적당한걸 구해다가 붙이는게 낫...다고 본다. 






그리고 2014년 봄에 진행한 네번째 풀카울 자가도색의 결과.

이번에는 문자를 칼로 파지 않았고 ( ......... ) 

마스킹 두번째 경험이다보니 기존에 했던 직선위주의 마스킹에서 좀 더 진화? 해서 곡선 마스킹도 해보고 뭐 ... 재밌긴 했다.








중요한 것은 이 시점에서 자가도색을 그만하기로 마음먹었다는 것.













일반적인 자가도색의 방법은 이렇다.

물론 아마추어가 4번의 풀 도색을 경험한 이후에 정리한 것이니, 참고만 하셔야 한다.




1. 도색준비

  카울을 떼어다가 준비한다. 세척도 좀 하고.


2. 사포질 혹은 리무버 

   페인트를 잘 묻히기 위한 사포질의 시작. 작은 사이즈(굵은것 , 100정도? ) 에서 얇은것(1000정도)까지 단계별로 적당히 해준다.

   포인트는 사포질로 기존의 페인트를 모~~조리 없애버리겠다 우어~ 하는 것이 아니라, 

   사포질을 통해 표면을 정리해주는 것이라는 것. 

   사포질을 하지 않고 페인트 리무버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는 듯 한데, 해보진 않았다. 

  아무튼 이 과정의 목적은 '새로 입힐 페인트가 잘 입혀지도록 표면을 정리해주기' 이다.




3. 프라이머 도포.

  따로 준비된 '색이 잘 뭍게하는 특수도료'다. 

  다만 두텁게 칠할 필요는 없어보인다. 보통 회색임.




4-0  마스킹

   도색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도색의 계획을 세워놓는 것은 당연하겠고,

  그에 따른 마스킹 계획을 세워두는게 좋다.

  어느 색을 먼저 칠할 것인지, 마스킹의 시점은 언제할 것인지. 나름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며, 머리아프기도 하고,

  직선 마스킹이 아닌 곡선 마스킹의 경우 ....... 매우 난감하고 좌우대칭을 맞추기 어렵다.


4. 페인트 입히기

   보..통은 카페인트겠고, 일반 락커도 괜찮겠고, 가장 좋은건 페인트 + 컴프레셔의 조합이겠는데, 

  컴프레셔가 가격도 그렇고  전문적이다보니 , '자가도색'을 위해 컴프레셔를 구입하는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 

   어떤 페인트를 뿌리느냐도 중요하겠지만, 어찌보면 더 중요한건 '어떻게 뿌리느냐'인데, 

   간단하게 말해보면 '스프레이가 뿜어져 나오는 시점'은 도색면에 닿지 않게하고,

   '스프레이가 계속 뿜어져 나오고 있는 상황'을 도색면에 닿게 하는 것.

   걍 허공에 뿌리기 시작해서 도색면에 슥 옮겨가면 되겠다.

  

 

5. 열처리

  안해도 큰 상관은 없어보이지만, 당연히 하는게 좋으며, 자가도색을 하는 상황이라면 가장 무난한 장면은 

  .... 헤어드라이기겠다. 아무튼 이거라도, 안해주는 것 보단 해주는게 좋다.


6. 반복

  페인트뿌리기 - > 열처리 의 반복

  색이 나올때까지. 애당초 스프레이를 뿌려 색을 입히는 과정이란 한번에 원하는 색이 나오기 힘들다.

  최소 3-4번 이상 뿌려줘야 원하는 색이 나오므로 여러번 겹쳐뿌리게 된다.


7. 클리어

  원하는 색이 다 나왔으면 충분히 말리고 클리어 뿌리기.

 좋은 도색의 관건은 '충분히 두꺼운 기존색의 도장' + '충분히 두꺼운 클리어'가 아닐까 싶다.








자가도색을 그만하기로 한 이유

비용을 적게 들이기 위해 자가도색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비용을 적게 들여서 자가도색을 해봤자 , 경험을 계속 쌓는다 해도 좋은 퀄리티를 얻기 힘들더라.

->  사포질을 아무리 정성스럽게 해도, 아무리 페인트를 잘 뿌리고 열처리를 잘 해도.....

    일반적인 상황에서 그나마 나은 작업환경이라곤, 베란다나 화장실 뿐 ... 매우 열악하다. 불편하기도 하고. 

   민폐일 수도 있고. 

   

  



  도색의 퀄리티는 '

1 도색을 어디서 하느냐

2 어떤 장비로 도색을 하느냐 

가 관건인 듯 하다. 




즉, 

1 밀폐되어 바람이 불지 않고 외부의 먼지가 없는, 

그러나 필요에 따라서 환기를 시킬 수 있는 공간에서 하느냐 못하느냐

2 얼마나 열처리를 좋은 장비로 했느냐,

3 얼마나 좋은 장비로 좋은 페인트를 뿜어냈느냐 ... 

가 위의 과정을 얼마나 잘했느냐랑 상관없이 (상관없진 않겠지만 비중의 문제 ) 

퀄리티를 결정해버리는 것 같다.


또한 어떤 장비를 쓰느냐... 도 마찬가지.

돈을 아끼겠다고 카페인트를 쓰고, 헤어드라이기로 열처리하고... 이런건 아무래도  매우 큰 한계를 지니는 것 같다.


자가도색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서는, 직접 하더라도 컴프레셔를 쓰고, 열처리 기구를 지니거나 , 창고같은 밀폐된 도색작업 공간을 

가져야 하며 , 충분한 양의 페인트를 덧씌우고 더씌워야 가능한 것인데, 

이렇게 하게되면 결국 업자에게 맡기는 비용에 가까워지거나, 그 이상이 될 수 있는 것 같달까.



그나마 나은 퀄리티를 얻겠다고 락카가 아닌 카페인트를 쓰는게 보통인데, 

생각보다 많이 쓰게된다. 결국 비용은 은근히 쭉쭉 상승함.






그래서 네번의 풀카울 ( 그러고보니 레플리카 풀카울이 아닌, 죄다 네이키드의 풀카울이긴 했지만 ) 

자가도색을 하고 난 다음의 내 결론은,



1 업자에게 맡기기 애매한 도색이 필요한 경우는, 자가도색으로 하는 것이 괜찮을 수 있다.

2 좋은 퀄리티를 얻고자 한다면, 환경과 장비를 갖춘 다음 본격적으로 자가도색을 하거나,

  업자에게 맡기자 ( ....... ) 










Posted by 夢現 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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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예상보다 늦게들어와서 , 주문해놓고 이제야 교환하러 갔다.

갔는데 마침 코멧250이 있길레, 남의 바이크같지 않아 ( 부품을 공유하고 있으니 ) 

일부러 옆에 세워놓고 사진찍어봤다.



왠 못보던 코멧이냐 했더니 누군가 대리판매를 맡긴모양.

흔쾌히 허락해주셔서 시승도 해봤다. 코멧250 네이키드는 처음시승해봄.


우아 크다.... 650보다 크다니 진짜였 ... 

뭐 길게 한 시승도 아니고. 아무튼 오랜만에 다른 바이크를 타니 재밌었다.



앞 뒤 모두 신코로 교환.


그러고보니 '내 애마의 타이어가 다 닳아서 교환'이라는건 참 오랜만에 해본 듯 하다.

스파다때 이후로 코멧650도, xjr400도 오래 타지 못했던 것 때문인가보다.


오일교환도 했고 아무튼, 이제 장거리투어를 가도 될 것 같다. 

덥긴 하지만..



Posted by 夢現 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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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고민하다가 


고민을 많이한다고 좋은 결정을 내릴 것 같지는 않아서,

걍 가장 싼 입문용으로, 중국산을 구입했다. 받아보고 이리저리 살펴보니 뭐, 사람들 말마따나 '가성비는 괜찮' 은 것 같다.

그럼 됐지.


돈없는 헝그리라이더의 자기위안일지 모르지만,

아주 재밌어서 남주거나 하기 힘든 것중 하나는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며 , 직접 경험하며 올라가는 것 아니겠는가? 

(.....) 




아무튼 조만간 이걸 신고 어디를 가려나...

안가본 남원을 가나, 아님 거제도를 가나.

Posted by 夢現 和
:

완성은 아직인데, 게다가 주문해놓은 앞,뒤 타이어도 기다리지 못하고,

결국 출발. 그저 바이크를 타고싶었다.




예열중.


출발 후 곧 뭔가 이상함을 느껴 잠시 갓길로 세워 확인해보니....

애증의 비키니카울군의 두곳 중 하나의 고정부분이 파손되었다.


아................. 살짝 멘붕.


그러나 이정도의 트러블 가지고 가려던 투어를 중단하는건 너무 약하지 않은가?

케이블타이 신공으로 떼우고 출발.


벌교로 가는길에 종종 쉬어가던 곳에 들러 쉬고,

서재필국립공원에서 좌회전해서 벌교로 가지 않고 우측으로 빠졌다가 , 안가본 길이 보여 쑤시고 들어감.

........... 어찌어찌 벌교 표지판이 다시 나와서 벌교로...



내게 위안을 주는 곳.

벌교의 태백산맥 문학관.


들어가진 않고 걍 앞에서 한참 서있다 왔다. 

.......언젠간 저곳에서 밥먹을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이번 자가도색이 실패한 이유중 하나는 , 특히 노란색의 도색 두께가 차이가 난다는 것인데...

멀리서보니 별 차이 없다. 그래. 뭐 자가도색이 별거 있나. 




벌교에서 광주가는 길에 송광사에 잠시 들러 쉬고 , 광주로 복귀했다.




내가 좋아하는 투어 코스인 벌교는, 다 좋은데....

광주에서 벌교까지 가는 길은 간략하게 이렇다.

광주시내 - > 화순진입 - > 고속투어구간 약 15km? 20km? - > 시골길 구간 - > 벌교도착


문제는 바로 저 고속투어구간. 15번 도로인가 몇번인가 그런데 이 도로를 이용안 할 수가 없다. 

언제인가 저 도로가 너무 싫어 중간에 빠져나와 다른 길일 찾아봤는데 없음. 어쩔 수 없이 통과해야 함.



출발시에는 그럭저럭 달릴만하나, 복귀시에는 언제나 피곤했던 길이다. 

가속도 감속도 필요없는, 크루징을 안할래야 안하기 힘든 그런 쭉쭉 뻗은 도로인데,


기어코 이번 복귀시에는 살짝 위험할 뻔 했다. 몸은 피곤했고... 길은 그저 뻗어있고. 



아무튼 올해들어 1월1일 이후 첫 투어. 근 5개월만의 짤막한 투어였다.

다음주에는 타이어를 교체하고, 오일도  갈고. 외관 꾸미기 마무리도 하고. 완전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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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데이님께서 친히 테일램프를 장착해주셨고, 어제 나가서 물받이를 달고왔다.

물받이 다느라 테일램프 다시 떼었다가 다시 담.


시트는 일단 가장 무난한 검정 레자로 감아놨고...

어제는 센터가서 다음주에 받을 수 있도록 앞/뒤 타이어를 주문하고..


다음주에 할일은...


1 바이크 커버 새것 주문

2 몰딩스티커 다시 주문해서 다시 바르자

3 휠 세차하고 휠스티커

4 1000원샵에 금속광택용 용액 비스무리한걸 팔던데 , 사다가 머플러랑 여기저기 좀 닦아주자

5 카울에 왁싱! 


여기까지만 하고 투어 시작. 투어가 고프다...





추후 예정된 작업은...

1 리어카울 다른것으로 바꿔보자

2 사이드카울과 언더카울을 만들어보자

3 사이드백을 좀 더 견고하게 달 수 있도록 브라켓을 어찌 해보자.

4 시트 스폰지를 좀 깎아서 모양을 만들어보고, 레자를 겹으로 씌우던 색을 바꾸던 변경을 가해보자.

5 헤드라이트 위치를 내려보자.

6 국내에 있는 중고부품이던 일옥질이건 세퍼핸들을 구하던가, 다른 파이프핸들을 구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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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핑계로 3월초부터 4월말까지 애마를 방치. 

도색하겠다고 3월이 되자마자 부품들을 떼어다가 집안으로 들여놓고는 사포질 한번 못한채 

일에 치여 보내버렸다. 4월 말부터 여유가 좀 생기자 안되겠다 싶다.

바이크를 타지 못하니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풀 방법이 없어지고, 술만 쳐 마시 ...



일단 화장실로 갖고 들어가 조금씩 사포질을 시작했다.

100에서 400, 800, 1000 .....



이번 계획은 집안 화장실이 아닌 옥상에서, 집에 있는 하드보드지를 가지고 바람막이를 만들어

해 볼 생각이었으나, 막상 바람막이도 만들고 연료탱크를 갖고 옥상에 올라가자..... 그럴 맘이 싹 사라진다.

결국 다시 화장실에서. 


그나마 작년과 달라진 거라면, 비닐을 사용해서 최대한 화장실에서 집 안으로 새어나오지 않게했고,

화장실에서 가까운 방 문을 꼭꼭 닫고 진행했더니 그나마 좀 나았다.

투명 유광클리어까지 뿌린 연료탱크부터 올렸다. 

배터리 걱정때문이었는데 ..... 


2달간 방치한 배터리는 쌩쌩. 엉?  ... 

2012년 여름에 이녀석을 데리고 온 이후 배터리관련, 아니 전기관련 트러블을 한번도 일으키지 않고있다.

ㄷㄷ


좋은데 트러블이 안일어나니 이건 이거대로 이상해.. 


오늘 마저 갖고가서 끼우고왔다.

막상 끼워놓고 멀찍이서 보니 그럭저럭 봐줄만한 것 같다. 자가도색이 뭐 이렇지. 멀리서만 보면 괜찮은...





그러나 체인을 보니 녹이 잔뜩. 녹 제거하고 쓰는 것도 무리같다. 대소기어와 함께 교체해야하고,

앞 타이어는 공기가 다 빠졌고... 앞뒤 타이어도 거의 90% 쓰긴 했다.

아무튼 완성이 코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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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광주천 산책하며 찍은 그래피티.

허어... 메세지 보소. 




일요일. 미세먼지 농도는 높다 하였지만 날이 따듯하니... 오랜만에 무등산을 넘어가

시골길을 좀 달리고왔다. 짧은 코스니만큼 다 돌때즈음 몸이 풀리고 바이크도 풀린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그럴때 즈음이면 복귀해야 한다. 달리는데 무리는 없지만,

겨울내 제대로된 정비를 못해주고 하다보니 맘놓고 달리기에는 부족한 감이 있다.

살~짝 춥기도 하고.


아무튼 적산거리는 어느새 29565km. 3만km를 향해 가고있다.


그리고 시즌이 시작되려하니, 슬슬 새옷을 입혀주기 위해 카울들을 벗겼다.

도색 준비를 하고, 3월이 시작되면 그떄까지 세운 디자인에 맞춰 도색을 하자.

이번 컨셉은 검정+노랑.


올해도 잘 부탁해 램블러. 이전보다 이쁘게 칠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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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의 시즌이 시작되려 한다.

2퍼센트 부족했던 작년의 주황컬러를 뒤로하고, 새로운 색으로 거듭날 계획.


램블러 첫번째 자가도색의 컨셉은 트라이엄프의 선더버드 스포츠 - 서울택시색이 나버려서 실패 

   - > 그야 당연한 일이었다. 자동차 도색페인트를 그대로 갖다썼으니.....



램블러 두번째 자가도색의 컨셉은  스즈키의 2013?년 인트루더의 순정색.



바로 검정과 노랑의 조화다.

처음 이 사진을 접했을 때 뻑 가버려서.... 아아아아앙.... 



그 자체의 완성도로도 훌륭했지만, 무엇보다 이 바이크를 떠올려서겠다.




딱 3개월정도 탔던 코멧650. 뭔가 꿀벌틱한 도색이 그럭저럭 맘에 들어서 스티커만 벗겨내고 탔던 코멧650.

더 타고싶었으나 내 미숙함으로 폐차시켜버릴 수 밖에 없었던, 애증의 과거 애마.



이번 도색은 도색 뿐 아니라 카울을 자체제작하려고 하는 목표도 있고,

급한건 없으니까 차근차근 진행해보자.


일단 모델링을 진행해서 컬러 배분의 테스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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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예보를 확인하니 이보다 따듯한 날은 없을 것 같기도 하고,

바람도 쐬고싶고. 이것저것 주섬주섬 챙기고, 옷을 나름 겨울용으로 입으면서

'오버 아닌가..? 덥지 않을까?' 싶었는데 당연히 기우. 오히려 추웠다.

내복바지를 입었어야 했는데... 어디간거야 도대체.


백수가 된 터라, 직장 건물에서 집앞으로 차고지를 옮겼다.

덕분에 이런 뷰가 가능.

화순에서 첫 휴식. 춥다... 특히 무릎이 시렵다. 

평소에 차기 싫어하는 무릎보호대를 방한용으로 차고나왔어야 했는데..

목에 두르는 밴드를 두개를 가져왔는데, 마침 생각이 떠올라 양 무릎에 차고 주행했다.

오옹? 보온효과가 상당하다.





벌교가는길의 15번? 22번 도로를 타고 가다 나오는 절의 입구. 한국의 아름다운 길 어쩌고..

절 입구까지 들어가려고 했더니 공사중이길래 유턴해서 나옴. 

나무는 잎이 다 떨어졌고, 슬슬 가을의 기운이 다 떨어져나가는 그 중간즈음의 계절이구나.



벌교의 뻘.

벌교의 주된 식당 레파토리는 죄다 꼬막인데.. 1인분을 주문하기는 미안해서 걍 편의점에서 간단히 떼우고,

바다를 보러 왔다.





뻘체험장도 막혀있다.



아무튼 바다바람좀 쐬고 왔다.

3시즈음 일찌감치 복귀 출발. 도중의 서재필 기념공원. 

벌교에 간 김에 태백산맥 문학관을 들어갈까 하다가, 더 늦어지면 더 추워지고 복귀길이 힘들어질 것 같았는데,

좋은 생각이었던 것 같다. ㄷㄷㄷㄷㄷㄷ 춥다. 



광주 다 도착해서 음?  엄... 깜빡이가 안들어오네. 앞 뒤 전부 안들어온다.

어쩔 수 없이 깜빡이도 안킨 채로 차선을 바꿔대며 바로 센터로 직행.


덕분에 내가 가장 싫어하는 운전자 스타일인 '깜빡이 안키는 운전자'가 잠시 되버렸다.

릴레이가 나감. 바로 교체.




조만간 날이 좀 따듯하면 나가서 동면 준비나 좀 해줘야겠다.

추웠지만 오랜만에 바람쐬니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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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고지를 사무실 앞에서 집 앞으로 바꿨다. 

조금은 조심스러워졌다. 양림동에서 흔한 오래된 집들과 기와랑 한번 찍어봄.



춥다. 단풍은 만연하여 눈에 많이 담아왔지만, 더 추워질 것이 아쉽다.

슬슬 시즌오프를 받아들여야 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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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백을 판매하러 목요일 아침 전주로 출발.

따듯하게 입고 나갔는데도 쌀쌀했다. 

 


무사히 전주에 도착해서 구매자분과 합류. 따라가보니 바이크가 4대나 있는 주차장. ㄷㄷ 

언젠가 미라쥬 카페에서 발칸에 자작 사이드백을 달아놓은 인상적인 발칸이 있었는데.. 그 자작하셨던 분이었다.


마침 코멧650 네이키드를 갖고계셔서, 이전에 구상했던 포지션을 확인하기 위해 앉아보기도 하고.

수다도 많이 떨고. 약간 늦게 2시 넘어서야 점심먹으러 출발.


용담댐 가는길에 있는 순두부집에서 점심먹고


용담댐을 달렸다. 용담댐 주위의 도로는 내가 달렸던 도로들 중에서 손에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길의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었는데... 다만 시간이 급박한 관계로, 좀 급하게 달렸고,

덕분에 내 보통 투어속도에서 3-40km 플러스된 모습이었으니, 몇몇 코너에서는 좀 위험함을 느끼기도 했다.

하지만 그만큼 충만했던 기분이다. 흠... 유유자적하고 여유로움은 없었으나, 내 입장에서는 아주 오랜만에

자극적이고 충만한 라이딩을 했달까.


그러고보니 힘들었던게 당연한게, 앞에 쫓아가는 바이크는 발칸750이 아닌가...

언제나 혼자 다니거나 125cc를 뒤따라오게 하며 달렸으니. 




아무튼 무사히 광주로 잘 복귀.28936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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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블러를 사올 때 부터 달려있던 하드백 판매글을 올렸다.

기능상으로야 충분하지만, 무엇보다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고,

하드백의 브라켓이 충분하지 않아 리어서스에 닿아 소리를 낸다.

덕분에 떼어내고 이전부터 갖고있던 소프트백만 사용하던 것. 


내게는 짐일 뿐이지만 누군가에게 필요할 것 같아 , 짐 정리도 할 겸 꺼내 닦아주고,

판매를 위해 바이크에 장착했다.

하루만에 전주에 계신 분에게 연락이 와서 , 목요일에는 전주 투어나 다녀올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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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라이딩 버디가 되어주었던 로드윈 라이더와 함께 출발.

조만간 그만두고 서울간다길래, 1년간 내 뒤만 쫓아다녔던 녀석에게 로드? 를 맡기고 출발했다.


애당초 주행 자체는 얌전하게 하는 편이라 별 문제없었고.

길을 좀 헤맸지만 그정도야 뭐. 


내소사 입구에서.



내 뒷모습도 찍혔네.


변산반도의 해안도로를 달리기보다, '채석강'이라는 곳을 찾아갔다.

왠 '강'? 싶었는데. 채석강이라는 곳의 유래도 재밌고. 무엇보다 채석강이라는 곳이 주는 그 자연의 신묘함.

좀 더 둘러보고 싶었으나... 해가 지기전에 복귀해야 하는 당일치기 투어의 성격상. 오래있을 수는 없었다.

언젠가 한번 더 가서, 좀 더 여유있게 둘러보고 싶었던 곳.


변산반도를 빠져나오며 경치좋은 곳이 있길래 멈춰서서, 잘 찍지 않는 사진도 찍어봤다.


돌아오는 길에 장성의 한적한 곳에서, 서로의 주행샷을 찍어봤다. 

주행샷 자체는 의미있다고 할 수 있겠지만... 주행샷을 찍기 위해 짧으면서도 재미없는 직진코스를 반복하는건 참 재미없었다.

게다가 네이키드에 코너샷도 아닌데. 



약 300km를 달리고 왔다. 날씨도 너무 좋았고. 즐거운 투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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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유일한 목적지는 순창 외가집. 

아침 10시반 즈음 출발.




어찌어찌 순창에 무사히 도착.

어렸을 때 가끔 왔던 외가집을 와봤다. 없던것도 생기고, 마을은 개짖는 소리가 아니면

유령마을같을 정도로 조용하다.



강천산 입구도 가보고,

고추장 마을도 둘러보고 하다가 순창을 떠남.




본래 목적은 바로 광주로 복귀하기는 싫어서... 어딜갈까 하다가

마침 표지판에 나온 '남원'을 가보는 것이었는데.

어째 길이 곡성 방향으로 흐르길래... 마음 내키는 대로 달렸다.


곡성 기차마을에서 남쪽으로 향하는 세자리수 도로를 달리다 보면 나오는

작년에도 갔었던 와인딩. 교통량이 지극히 적어서인지 도로의 상태는 무진장 좋고,

경치도 무진장 좋다. 두번 왔으니 다시 찾아갈 수 있을 듯.

다음에 또 가야지.




곡성에서 주암까지 갔다가 .. 내가 도대체 어디를 달리고 있는지 

잊어버릴 정도로 마구 달렸다. 잘 쉬지도 않았던 터라 복귀하니 좀 힘드네.




출발 전 적산거리 27957km

복귀 후 적산거리 28228

300km 조금 못되게 달렸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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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는 땅끝마을. 별 이유는 없다.

가는 도중 내 취향의 길로 가겠다고 유턴을 몇번이나 했는지 모르겠다.

이놈의 한국 국도와 표지판이 거지인것인지, 내가 길치인 것인지 ... 아.. 후자가 더 설득력있잖아..




                                              영암 어딘가의 산 중턱에 있는 식당? 전망대? 경치 참 좋았다.





                  땅끝마을 도착. 얌전히 밥먹고 쉬다가 돌아왔어야 했는데...

                  아님 슬렁슬렁 돌아다니며 관광을 하던가.


            내가 기대한 '땅끝마을의 이미지'가 아니어서, 

            - 땅끝마을까지의 거리도 좀 되고, 내 취향의 길로 가겠다고 좀 돌아가다보니 피곤했던 것 같다 - 

            전망대에 올라가는 실수를 저질렀다. 사실 같이 간 동료라이더가 꼬셨음.

                  ...... 아무튼 라이딩용 팬츠입고 부츠도 신고 산은 타지 말자. 운동화 신고 타던가. 아오... -ㅅ-;

                  너무 얕봤음.


                 덕분에 완전 녹초가 되서 내려왔다. 어느새 3시즈음인가 그랬는데. 

                 더이상 늦어지면 광주에 어두워져서 도착할테고...

           내려와서 음료수 마시며 쉬는데, 눈이 막 감겼다. 좀 위험할까 싶었지만...

                 땅끝마을의 탐색 및 관광은 다음의 재미로 미루고. 광주로 복귀.   


                 다행히 워낙 날도 좋고 선선해서 달리기 시작하니 잠은 싹 날아갔다.

 

   

              경치는 참 좋았는데. 

              그리고 복귀도중 나주에서 힙쌕에 넣어놓은 핸드폰이 주행중에 빠져버리는 사고가 발생.

              뒤따라오던 동료라이더가 알려줘서 돌아가보니 이미 액정이 개박살... ㅠㅠ ... 

             스마트폰용 주머니가 아닌 곳에 (폴더폰용) 억지로 끼워넣었다가 발생한 슬픈 사건이라 하겠다.




아무튼 복귀하니 적산거리는

27957. 대략 300~350km 달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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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하는 마음에. 출발해서 달리다가 더워지면 바로 돌아올 생각으로

11시즈음? 출발.


무등산을 넘어 화순과 담양의 구석구석 외진 곳을 돌아다녔다.






지나가다 잠시 쉬며 약수물도 좀 마시고.


아직도 더운건 사실이지만 많이 달릴만 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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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라이딩은 새벽에만 한다. 

야간은 일부러 , 가능한 안타는 터라 유일하게 달려서 시원한 시간대는 여전히 새벽6시~8시 사이 정도. 


8월 11일 새벽.


언제나 무등산을 달렸다가, 무등산을 넘어 남면 방향으로 넘어간다.

계속 달려 터널 하나 넘으면 화순리조트 방향이 나오는데, 여기서부터 안개가 많이 껴서...

일반적인 안개라기 보단 날이 너무 더워 생기는 '박무'현상인가본데, 아무튼 위험해서 유턴.


가사문학관에서 한장. 


전대 후문까지 가서 콩나물국밥 + 모주로 아침을 먹을까 하고 굳이, 광주시내를 뚫고 갔건만... ㅠㅠ  문닫음.




8/19


담배 한대 피우러 나갔더니 뭔가 이상함을 느낌. 음? ..... 뭐야 이게.

갑자기 이천에 있을 때 백미러 테러 ( 부러뜨림 + 유리 깨뜨림 ) 가 갑자기 떠오르며 열이 뻗치려 했는데...

....? 뭐야 이건. 이 귀여운? 테러는. 


알고보니 1층에 계신 만화 작가분이 (자동차 좋아하심 ) 

작가님 : '오~ 바이크 백미러는 이렇게도 되고 저렇게도 되는구나? 내가 간지나게 바꿔봤어~ 멋지지? ' 

나 : ..........................




8월 20일 새벽.



무등산 넘어 근처에 있는 공중화장실 + 주차장.

새로 찾아낸 길을 너무 즐겁게 달리고 오는 길에 들러, 떨어진 꽃잎을 보고 찍었다.



현재 적산거리 27522km.

올해는 천천히 느는구나. 봄에도 잘 못달렸고. 여름되니 잘 못달리고. 가을에나 좀 달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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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금요일 저녁 일부러 일찍 잠들고,

아침일찍 6시즈음 일어나 아침도 안먹고 바로 출발.

역시 이른 아침이라, 달리기 괜찮다. 달리면 선선하고 시원한 바람을 쐴 수 있다.

이런 한 여름의 투어는 오전 한정이다. 11시즈음이 넘어가 30도가 넘어버리면... 달려도 괴롭다.


푸르디 푸른 논이 보기 좋구나.

화순온천을 지나 계속 하염없이 기분좋게 달리다가, 15번 국도? 갈림길이 나와서 유턴. 

한 7-80km 정도 기분좋게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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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덥고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관리도 몬해주고... 세차도 몬해주고..

5월 이후 짤막하게 시내주행을 몇번 했을 뿐, 광주를 벗어나지 못한게 어느덧 두달이 되어간다.

오랜만에 나주에 아침먹으러 다녀오자 계획세우고 출발.




현재 7000원의 나주 하얀집의 국밥.

언제나 만족스럽게 먹고 나오긴 하는데..  다른 곳의 국밥들과 비교할 수가 없어(안먹어봐서)

평가가 힘들다. 평가가 무슨 상관이겠나. 내가 만족스럽게 먹고 나오면 되는 것이지.


세차도 좀 해주고 휠테잎도 새로 붙이고 몰드 사온것도 붙이고 할게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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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뒤져 어렵사리 찾아낸 '주황색 휠테이프'는 붙일 때 부터 불안한 중국산이더니...

결국 너덜너덜해졌다. 떼어버림.



저번주에 오일교환하러 가는길에 페록스를 넣어주고, 센터에 갔더니 가는길에 이상증상이 느껴짐.

음? 찐빠가 난다. 


전기문제인가 확인해봤으나 아니었고, 그 전 주에 비가 왔었는데 바람이 좀 심해 커버가 벗겨진 상황에

에어클리너에 물이 들어갔었던 모양이다. 빼보니 다 젖어있었다. 


페록스를 좀 많이 넣어서 그랬는지 ( 반알 ) 불안했는데 해결됬다 생각하고 집에 돌아오는데, 

파워가 안나옴. 음? 125cc를 타는 기분. 이쯤 되면 당연히 기통 하나가 안터지나 확인했어야 했는데...ㅉㅉ

아직 멀었구나. 전기장치를 의심하고 있었다. 




결국 이번주에 시간내서 센터 들러 확인. cdi 에 이상이 있어 기통 하나가 안터지는 상황, 

새 부품이 없어 중고부품으로 교환 후 해결되었다. 

특별히 부탁드리지도 않았는데 덜렁거리던 시트 고정도 시켜주셨고,

리어카울도 고정시켜주셨다. 냠냠... 


한동안 바빠 타지도 못했고 이제 슬슬 다시 타볼까 하는데 장마에, 날은 무지하게 덥다.

다음 투어는 어딜 갈련지... 




구입해올 당시 적산거리가 23600 km, 

가장 최근 기록해둔 적산거리가 27111 km 

구입한지 어느새 1년정도 되었고, 4000km도 안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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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쌓인 욕구를 풀어야겠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다음날 마침 다녀올만한 여유도 있고, 날씨도 좋고, 여러가지로 맞아떨어지는 기분에

후다닥 준비해서 출발. 목적지는 그저 남해. 


일부러 지도를 통해 달릴 길을 알아보지 않고 출발했다. 그냥 달릴려고.

출발 전 적산거리는 26518km



출발 전 사무실 앞에서.






여긴 아마도 서재필 기념공원에서 우회전하여 보성군 방향으로 달리다가 잠시 쉬어간 곳.




순천시를 지나(순천 시내에서 헤메고 ) 광양을 지나 ( 광양시에서 헤매고 ) 

남해대교가 뙇!




남해군의 도로는, 내 스타일에 딱 맞아 멈출수 없게 만들었다. 쉴 생각도 하지 않고 주구장창 달렸던 것 같다.

적당한 구불구불한 길에 퐌타스틱한 경치들...  도로의 상태도 괜찮았고. 


남해 읍내에서 잠시 쉬었다. 모텔료가 5만원이라고? 하긴 관광지니까... 그려려니.



2001~2003 동안 두번 찾아왔던, 친구의 외할머니께서 운영하던 민박집.

남해투어의 목적중 하나는 이곳을 다시 찾아와보는 것이었다. 이제는 주인도 바뀌었고. 공사로 변해서

가물가물하다.






민박집 바로 앞에 있는 송정해수욕장. 지금은 이름을 바꿔 '송정 솔바람해변'으로 바뀌었다.

아무튼, 본래 계획은 남해에서 하루 머물고, 너무나 좋았던 남해 도로를 다시 달릴 생각이었는데..

계획을 틀어 다음날에는 지리산 아래쪽을 달려보기로 하고, '하동'으로 달렸다.



하동군에서의 아침. 이때 적산거리는 26833km

5/4일에 달린 거리가 320km즈음 되는구나. 무리했네. 무리했어.. 

파스도 붙이고 자고 욕탕에도 들어가서 피로를 풀고 나와서인가, 

다시 지리산으로 달리기에는 별 무리는 없었다.


예전 코멧으로 1박투어를 하던 날 아침이 떠오르며 살짝 불안해졌지만, 

별 문제는 없었다. 비키니카울과 헤드라이트 연결부의 볼트가 떨어져 나간 것 정도? 

케이블타이로 보수.


아무튼 마찬가지로 비쌌던 (5만원. 니미.. ) 고궁모텔 byebye~ 

하동군으로 넘어온 의미가 ....



아침 8시즈음 구례군 방향으로 출발.





구례군 방향, 지리산 방향의 19번 도로는 생각보다 괜찮았다.

섬진강을 끼고 달린 셈이었고, 강 건너편에 세자리수의 도로가 있어서 그걸 탈까 했지만 

(본래는 그 도로를 타려 했지만 어쩌다보니... ) 

충분히 좋았다.




쌍계사 앞.

지리산 아래의 국도를 달리다가 지리산 내부로 들어가는 길이 보이면 바로 쑤시고 들어갔다.

산을 타는 와인딩이려나 했지만 산을 타는건 아니었고. 그래도 충분히 훌륭하고 좋은 길들.

넘쳐나는 숙박시설과 식당들.

하지만 깊숙히 들어가면 압도되는 풍경들. 


남해에서와 마찬가지로 쉬어가며 달릴 계획은 날아가고 

뭔가에 환장한 놈 마냥 주구장창 달렸던 것 같다. 




여기는 칠불사 앞인듯.



남해도 그랬듯, 지리산도 충분히 달리지 않고 떠나왔다. 다 달리기에는 시간도, 몸도 따라주질 않는다.

다음에 다시 올 것을 기약하며 쿨하게 맛만 보고 온 기분. 





복귀중에 잠시 찍었나보다.

복귀중에는 충분히 피곤해져서 빨리 복귀하고 싶었음에도 불구하고 ...


길을 잘못타서 뺑 돌아오질 않나... 아무튼 무사히 복귀했다는게 중요하다.

몸은 만신창이가 되었지만 정신과 눈이 2틀간 호강했다는게 중요하겠다.


복귀하니 27070km. 550km를 달렸다. 

몇주만에 탄 것이고, 여러가지 상황이 맞아떨어져 달리기 좋았다는 것도 인정하지만,

몸상태를 봐가며 타는 것도 중요하겠다. 몸이 너무 힘들잖아 -ㅅ-; 


무엇보다 애마에게 고맙다. 별 탈 없이 잘 달려줘서. 



Posted by 夢現 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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