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_0910_재첩국수 투어
라이딩 diary/GV250Rambler(2012~2015) 2014. 9. 10. 23:33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29753&CMPT_CD=P0001
페이스북에서 우연히 본 오마이뉴스의 기사때문에 투어를 다녀왔다. 본래는 어딜 갈지,
딱히 가고싶은 곳이 없어 , 오랜만에 '목적지 없는 투어'나 갈까, 아님 걍 쉴까 고민했는데.
출발 전만 해도, 사놓고 두번째 신는 롱부츠가 불편했는데...
달리다보니 그럭저럭 익숙해졌다.
목적지는 구례. 벌교방향으로 15번도로를 타다가, 고속화 국도가 끝나는 방향에서
벌교 반대편으로 간다.
구례는 다 좋은데 길이 뚫린게 없어 이리저리 돌아가야 하는게 좀 아쉽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건 가는 길이 좋다는 것.
어느새 날씨도 너무 좋아졌고, 경치는 말할 것도 없다.
급 배가아파 쉬어갔던 한 휴게소. 참....... 내일 당장이라도 문을 닫을 것 같은 휴게소이지만,
내가 주로 다니는 한적한 국도에서는 사막에 오아시스같은 쉼터.
가는 도중 절이 있다는 표지판에 들어갔다가
... 입장료를 내는 곳이길래 돌아나온다.
목적지 도착!!! 구례군에 도착해서 지리산 방향으로 갔다가
...노고단으로 가는 길을 발견하고 한참 고민하다가
본래의 목적지인 하동 방향으로. 위치는 화개장터 근처에 있어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가게는 라디오가 크게 틀어져있었고, 그 탓인지
난 재첩국수를 시켰는데 재첩이 하나도 읎엉.
아무래도 잔치국수가 나온 것 같다. 아무래도 다음에 또 가야할 듯....
이번에 느낀건
1) 구례군은 내가 좋아하는 길이 너무나 많다. 또 가자
2) 구례군은 광주에서 가려면 돌아가야 하지만 못 갈 거리는 아니다.
조만간 또 갈 것 같다.
구례구역이 옛 구 자를 쓰는 줄 알았더니 ....
돌아오는 길에 순천시 어딘가의 산 와인딩에서 복숭아를 팔길래 한박스 충동구매.
투어에서 돌아오는 길은 언제나 너무 힘들다. 체력이 너무 떨어진게 이유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