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17일. 자가도색 끝
라이딩 diary/GV250Rambler(2012~2015) 2014. 5. 17. 22:45 |일을 핑계로 3월초부터 4월말까지 애마를 방치.
도색하겠다고 3월이 되자마자 부품들을 떼어다가 집안으로 들여놓고는 사포질 한번 못한채
일에 치여 보내버렸다. 4월 말부터 여유가 좀 생기자 안되겠다 싶다.
바이크를 타지 못하니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풀 방법이 없어지고, 술만 쳐 마시 ...
일단 화장실로 갖고 들어가 조금씩 사포질을 시작했다.
100에서 400, 800, 1000 .....
이번 계획은 집안 화장실이 아닌 옥상에서, 집에 있는 하드보드지를 가지고 바람막이를 만들어
해 볼 생각이었으나, 막상 바람막이도 만들고 연료탱크를 갖고 옥상에 올라가자..... 그럴 맘이 싹 사라진다.
결국 다시 화장실에서.
그나마 작년과 달라진 거라면, 비닐을 사용해서 최대한 화장실에서 집 안으로 새어나오지 않게했고,
화장실에서 가까운 방 문을 꼭꼭 닫고 진행했더니 그나마 좀 나았다.
투명 유광클리어까지 뿌린 연료탱크부터 올렸다.
배터리 걱정때문이었는데 .....
2달간 방치한 배터리는 쌩쌩. 엉? ...
2012년 여름에 이녀석을 데리고 온 이후 배터리관련, 아니 전기관련 트러블을 한번도 일으키지 않고있다.
ㄷㄷ
좋은데 트러블이 안일어나니 이건 이거대로 이상해..
오늘 마저 갖고가서 끼우고왔다.
막상 끼워놓고 멀찍이서 보니 그럭저럭 봐줄만한 것 같다. 자가도색이 뭐 이렇지. 멀리서만 보면 괜찮은...
그러나 체인을 보니 녹이 잔뜩. 녹 제거하고 쓰는 것도 무리같다. 대소기어와 함께 교체해야하고,
앞 타이어는 공기가 다 빠졌고... 앞뒤 타이어도 거의 90% 쓰긴 했다.
아무튼 완성이 코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