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가 램블러
라이딩 diary/GV250Rambler(2012~2015) 2015. 5. 22. 01:17 |내심 안팔리길 기대한 면도 조금 있었다.
안팔리면 뭐, 안고 가서, 꾸미고 싶은 부분 마저 꾸미고, 출퇴근용으로 쓰기에 부담스럽고 아까운 ST 대신에
출퇴근용으로 쓸까 고민도 했건만....... 서울에서 내려온 친구에게, 바로 팔려버렸다.
바이크 취미를 공유할 수 있는 아버지 ( ㄷㄷㄷ ) 와 함께 새롭게 꾸며가며 탄다 하니, 나 역시 만족스럽다.
부안으로 간다는 새 오너. 잠시 센터에 들러 클러치레버를 좀 조절하고,
핸드폰 거치대를 달고... 마침 시간이 가능해서 장성까지 배웅하고 왔다.
그동안 굉장히 즐거웠고, 재밌었고. 추억 많이 쌓았고,
필요한 만큼 충분하게 유지해가며, 그 덕분에 장거리를 달리며 내 바이크라이프에 있어 새로운 영역에
이르게 해주었던, 고마운 바이크였다.
좋은 주인 잘 만난 것 같고, 앞으로도 계속, 즐겁게 달리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