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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2월 24일

diary/old diary 2008. 5. 4. 16:16 |

도우미는 끝났고, 잘 끝났지.


이제 남은건...


가장 중요한건 저놈의 집구석을 완전히 정리해야 집안에 있을때 평온한 상태를 가질 수 있을 듯.


곧 수라 발정기일테니 수술시켜줘야 하고..


몇달 신경안썼더니 몸은 마구마구 불어버렸다.




누굴 만나고 놀고 재충전하고 하는 것 보다는, 후다닥 조금만 쉰 후 다시 작업에 들어가야 한다.


이제 과제로서의 의미는 끝났다.


남은건 내 작품으로써의 의미만 남았다.


어서 집으로 돌아가 작업하고 싶다.


어서...


집으로...




.... 감기약 먹고 자야지.

Posted by 夢現 和
:

2005년 12월 21일

diary/old diary 2008. 5. 4. 16:15 |

고등학교 2학년 애들 12명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워크샵 도우미는 그닥 하는 일은 없지만,


역시 늦게 끝나기도 해서 시간을 잡아먹으신다.


정신없이 2학기 끝나 매일같이 술마시며 사람들을 보내고 나니,


정신없는 이사를 했고,사람들이 주고 남기고간 덕분에  살림살이는 두배 정도가 되었다.


집에 가려던 일정까지 포기하고  1차 정리를 끝내서 윤곽만 잡혔고..



수라는 대중없이 쌓인 짐들 사이로 뛰어다닌다.



완다와거상 플레이해야 하는데.... 누가 7마리라 했지...?  젠장..


금요일에는 서울에 가야하고... 일요일에 돌아와서는 월요일에 알바.


천상 다음주 수요일부터나   짐정리를 마저 끝내고  본격적인 시간을 가질 수 있을 듯.

Posted by 夢現 和
:

2005년 12월 7일

diary/old diary 2008. 5. 4. 16:14 |

사치를 부리고 있다는 느낌.

누가 봐도 그리 볼것만 같은 부끄러움.


감히 어리광을 부리는게냐.


의욕이 땅에 떨어졌다면

의지로 끌어올려라.



조금만 더 ...


조금만 더...

Posted by 夢現 和
:

2005년 12월 7일

diary/old diary 2008. 5. 4. 16:14 |

한동안 죽어라 봤던 자바소스에서  다음으로 넘어가려니

변환이 잘 되지 않는건가.

의욕이 땅바닥으로 떨어졌다.

그럼에도 날 잡아 끄는건 여전해서

마음은 편치가 않구나...


해야 할 일을 잔뜩 남겨둔채

멍~ 하니 있는 마음.


움직이지 않는 손가락, 돌아가지 않는 머리


가장 큰 문제인  멈춰있는 의욕.



닝기미 뿡뿡...


살려조...

Posted by 夢現 和
:

2005년 11월 30일

diary/old diary 2008. 5. 4. 16:13 |

이 시간에 눈을 뜨고 컴퓨터앞에 앉아있는걸까

영화를 보는 것도 아니고 게임을 하는 것도 아니고 조난 인터넷질을 해서도 아니고


코딩은 뭐 하나 쉬운것이 없고

그림그리는 것도 뭐 하나 쉬운 것이 없다.


스파다의 엔진은 되돌아올 생각을 하지 않고

K군과 S군과 B군은 술을 마시고 왔다.


이쁜 수라는 저기에 오두커니 앉아서 날 바라보고 있고


슬슬 5시가 되어가고 있고

오늘따라 새벽의 시간이 빠르게만 느껴지고

조만간 학기가 끝나며

데드라인도 끝나며

겨울이 시작됐고


내 머리는 노란색이 되었다


보일러를 틀고 바닥에 이불을 깐 다음에 그 위에 퍼질러 눕고 싶은 욕구와

아무생각없이 게임을 하며 즐겁고 싶은 욕구와

시원하고 크게 소리내어 웃으며 사람과 술잔을 나누며 정을 나누고 싶은 욕구와

사랑하는 친구를 만나  만나지 못했던 시간동안 무얼하며 지냈는지 서로의 얼굴을 보며

안부를 묻고 싶은 욕구와

바이크건 자동차건 그 어느것이라도 상관없으니 때로는 이 곳을 떠나고 싶은 욕구와

가끔씩 전화로나마 잘 지내는지 , 건강한지 확인할 수 밖에 없는 어머니를 만나 어리광을

부리고 싶은 욕구와

그닥 말을 나누지는 않지만 무언가를 느끼게 해주시는 아버지와 함께 오랜만에 목욕을 가고싶은

욕구와

오랜만에 혼자서 술잔을 기울이며 맘놓고 추억에 잠겨보고 싶은 욕구와


그 외의 더 많은 욕구를 잠시 죽이고


나는 이 시간에 또 깨어있다.


생각해라.

왜 편안하게 맘놓고 잠자지 않고 자는 시간 아껴가며 이 시간에, 이 차가운 새벽에 깨어있는지를.

Posted by 夢現 和
:

2005년 11월 25일

diary/old diary 2008. 5. 4. 16:13 |

갑작스럽게 닥친 그 일 때문에, 그도 힘들었나보다.

그와의 시간이 쌓여갈 수록  그의 인간적인 면들이 보인다.

그것은 그가 나를 믿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나 자신이 그를 볼 수 있을 만큼 컸기 때문일테지.


안그래도 쉽지 않고 살얼음위를 걸어가는 듯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을텐데,

갑자기 살얼음 위의 지진이라고 할 만한 일이 벌어진 것일테니.


그래서 시험 끝날때까지 연락하지 않겠다던 녀석이 연락을 한 것일테지.

근 1년만에 들은 그의 목소리는, 듣자마자 바로 알 수 있었다.

전화소리에 잠을 깨서 받았기 때문이 아니라, 혹시나 하는 마음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스스로 확인하느라, 응답이 늦어졌던거다.


그의 안부를 확인했으니 됐다.

얼굴을 보지 않아도, 통화만 했어도 됐다.


그의 앞길에 장애물이란 모두 그가 해내었을때  그의 자서전이 심심하지 않도록 꾸며질

소재들일 뿐이다.



나와 그는 비슷한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

나는 그의 믿음 아래, 나의 믿음 위에 서서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을 해나가리라.

Posted by 夢現 和
:

2005년 11월 23일

diary/old diary 2008. 5. 4. 16:12 |

본인은 밤샘이란것과 친하지 못하다.

만화를 보는 것도 좋아하고 영화 보는 것도 좋아하고 책 읽는 것도 좋아하고 게임 하는 건 말할 것도 없고 술자리도 좋아하고 이야기 나누는 것도 좋아하고 보드 타는 것도 좋아하고 바이크 타는 것도 좋아하고 인터넷 돌아다니는 것도 좋아하고 하지만...


98%는 걍 자버리는 것이다. 내일 보면 되지 뭐. 이러면서.



그 어느 컨텐츠도, 즐거움도 날 밤새게 하지 못했다.




근데 또 밤새네.


바로 만든다는 것의 즐거움.

창작의 즐거움 때문에... 라고 말하면 꽤 거짓말이고,

해야 하니까 그런거지.


하하하하하

Posted by 夢現 和
:

2005년 11월 12일

diary/old diary 2008. 5. 4. 16:11 |

부스걸들은 인형같이 이쁘고 하나같이 나이스바디였고.

이틀째가 되자 이 부스걸과 저 부스걸이 구분이 안된다. 다 얘가 쟤고 쟤가 얘고...  음?

부스들은 서로 한명이라도 더 끌어모으겠다는 듯, 시끌벅적 우당탕탕...


여길 봐도 부스걸, 저길 봐도 부스걸, 저 높은 곳에도 부스걸, 부스의 외진 곳에 있는 출입구에도

부스걸, 한껏 드러낸 몸매를 마음껏 내보이며 걸어다니는 사람도 부스걸. 부스걸 부스걸 부스걸...


Ex.임상미? 그라비티의 쇼에 출연해서는 노래를 몇곡 부른 것 같은데,

다른 부스들의 칼싸움소리, 비명소리, 등등에 묻혀 잘 들리지 않았다.

그러고보니 Ex, 새로 시작한 시트콤에도 출연했던데, 음...  반짝세를 탄 대학의 한 그룹은,

어쩔수 없는걸까.


세미나. 건진건 김학규씨를 바로 앞에서 보았다는 것과, 그의 말을 들었다는 것 뿐.


역시. 중년은 수염.



2틀만에 돌아온 이천은 햇빛이 쨍쨍에, 빨래는 잘 마르고 있고,

수라는 내 무릎 위에서 잠이 들었다.


아 날씨 좋네....

Posted by 夢現 和
:

2005년 10월 29일

diary/old diary 2008. 5. 4. 16:11 |

어느새 유리가면 신간이 나와있었다. 23권이던가.

애플시어터에서 하는 연극을 찾아서 볼 정도였으니 한때 참 좋아했던 만화.

(... 이제 더이상 안할려나... 에피소드 4까지 한듯 한데. 매우 아쉽다.)

행방불명이니 죽었니 신흥종교의 교주니 하며 말 많았건만 , 더이상 안나온다던 신간은

어느새 나왔고, 나는 봤다. 재밌게.

수업시간에 A story, B story 이야기를 들은적 있는데 유리가면 이야기는 이러한 방식? 을 그대로

따르고 있는 것이다. 주인공인 마야가 홍천녀를 향해 달려가는 이야기와, 마야의 사랑이야기.

마스미 사장과 다시 불붙은 코지가  다시금 마야의 사랑이야기에 불을 붙이고 있고,

A 스토리. 이야기의 마지막이 될 홍천녀를 향한 전개는 계속해서 진행해나간다.


어디선가 주인공중 한명이 실명이 된다는 둥 하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은데 그런 전개는 없다.

음? 아직 안나온건가, 팬들 사이에서 떠돈 이야기 뿐인가.


신간을 봤건만 본 후에도, 하도 오랜만에, 말 많던 상황에서 나온 신간이라

내가 본게 제대로 된게 맞는지 의심스럽게 하는,  어찌보면 참으로 웃긴 만화.




2-3일 전부터 왼쪽 아래 어금니를 감싸고 있는 잇몸 부분이 신경쓰이더니, 계속해서 혀를

굴리며 조사해본 결과(....)  상처가 있다.

..... 언제 난거지...   

이게 뭘 먹다 이런건지, 혹은 사랑니에 의한건지 알 수도 없고 짐작 할 수도 없어서

왠지 조금 불안해진다.


사랑니 빼기는 싫은데....

Posted by 夢現 和
:

2005년 10월 27일

diary/old diary 2008. 5. 4. 16:10 |

언젠가 2000년도와 2005년이 많이 닮아있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그 생각은 한번에 그치지 않고 여러번 다시 떠올랐다.

가장 최근에 또 이 생각이 머리속에 떠오른건 머리색을 바꾸면서였다.



00년과 05년.  유승용이란 사람은 대학 1학년생으로 되어있으며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며 새로운 생활을 시작했다.

05년에도 00년에 느꼈던 것과 닮아있는 걸 느낀것 같다. 여자에게.  흐지부지 되고 있는 듯한 상황도  비슷하네...


5년이란 시간은 의미없지많은 않았나보다. 다른 점이 더 많으니.


5년전의 1학년이었던 나는 학교에서 꽤나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겉돌았다.

하지만 지금도 그렇진 않다.


5년전의 1학년이었던 나는 갈길을 알지 못해 방황했다.

하지만 지금은 길을 알 수 있다.


5년전의 1학년이었던 나는 스스로조차 알지 못하고 상처만 주고 소모적인 나날을 보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5년전의 1학년이었던 나는 스스로 어쩌지 못하고 어쩔수 없이 흐지부지 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현재의 상황은 내가 선택한 것이다.



5년전의 모습에 부끄러워 할 새는 없다. 5년전에도 유승용이 있었고.

지금도 나는 여기에 있다.


현재의 모습에 1% 정도 만족한다면  그것은 과거의 부끄럽고 기억하고 싶지 않은 기억에

의한 것일수도 있다.



계속 나아가는 거다.

Posted by 夢現 和
:

2005년 10월 27일

diary/old diary 2008. 5. 4. 16:10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본인이에요.


최근 머리색 바꾸는 놀이를 하고 있는데. 아주 재미있다.

2000년도 1학년때, 머리를 노오~ 랗게 탈색하고 집에 들어갔었지. 그때 계셨던 아버지의 표정이란.

결국 일주일 정도 후, 다시 검게 염색을 했었지. 일주일간의 일탈이었고 아버지에 대한

반항이었지만 머리색이 바뀐다는것 하나로 스스로가 바뀐듯 한 착각에 빠졌던 기억은

그닥 나쁘지 않다. 그 후로도 군대 가기전 잠시, 누나가 미장원에 데려가줘서 갈색으로 잠시

만들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현재 청강대 2학기 중반의 시점.

2학기의 반을 너무나... . 내가 할 일이 있는 것을 생각하면 너무나 사람들과 어울려버렸다.

잠시 제쳐두었던 내 일을 해야 할 때가 왔고.

모드 체인지를 해야 했고, 또한 그것을 사람들에게 이미지로나마 알릴 필요가 있었고.

또... 머리색을 바꾸고싶었다.


처음 눈에 들어온 색은 '보헤미안 그레이'

빛바랜 갈색..정도 되는 색인데, 허무한 빛깔이기도 했고, 우울한 빛깔이기도 했지만

다른 색보다 마음에 들어왔고, 질렀건만. 머리털 때문인지 나온건 저 빛깔.


그래서.....

2차는 내일 사진 찍어서... ㅋㅋ


꽤나 마음에 드는 색. 이쁜 색. 찬란? 한 색. 눈에 띄는 색.

아아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싶다. 그 들의 반응을 보는 것 또한 즐거운 일이다.


거울을 보면 유쾌해져서 웃음이 난다.

Posted by 夢現 和
:

2005년 10월 18일

diary/old diary 2008. 5. 4. 16:09 |

결국, 또 부과대.

이노무  독하지 못한 시퀴....

약한 시퀴...


내 팔자려니..하고 받아들이기보단,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으니까...


다시 붙들고 늘어져봐야지.


자. 분위기가 바뀌려 한다. 이 흐름을 타자.






아아.부과대...란걸 잠시 했었지.

Posted by 夢現 和
:

2005년 10월 7일

diary/old diary 2008. 5. 4. 16:07 |

결국 약 12시, 출석체크도 하지 않고 학교를 나와  시청으로 향했다.

음... '구청' 이 아닌 '시청' 이라 그런가. 시청에서는 자동차등록을 하지 않았고,

근처에 있는 자동차등록소에서 관장한다고.


찾아간건 좋았지만.


결국 녀석이 준 인감증명서에 있는 도장이 양도증명서에 찍혀있지 않아(대신 서명이...)

되돌아왔다.

뭐... 주소지이전도 해야할것같고.  면사무소에서도 해준다하니.

다음주에... 날씨 좋을때로 연기...


비를 쫄딱 맞으며 조난 달렸는데,

스파다는 상태가 좋은건지, 나쁜건지 알 수가 없다.

아무 탈 없이 달려주고 있는것같기도 하고...

아닌것같기도 하고...


몰라 씨벨.. 달려 스파다..

Posted by 夢現 和
:

2005년 10월 6일

diary/old diary 2008. 5. 4. 16:07 |

오랜만에 하는 알바다.

마침 생활비가 다 떨어져서 어떻게 사나... 하는 때에, 참 적절한 때에.

책에 표시되어 있는 부분을 워드로 옮기는 작업인데,

책 내용이 뭐 개떡은 아니고 ,나름대로 공부가 되는 내용인데다,

다른 생각하지 않고(할 수가 없지...) 정신없이 책의 내용을 옮기다보니,

어느새 눈은 책만 보고, 손은 정신없이 친다. 그러다 가끔 모니터로 시선을 옮기고

오타가 거의 없는것을 확인하면, 왠지 기분이 좋다... 'ㅁ';;


계속계속 더 치고싶은데, 이제 칠게 없네... 냠....


오늘은 언제 집에 들어갈수 있을까.

내일은 결국 구청에 가서 바이크 등록을 해야할것 같은데.

알바비 받은거랑 생활비 남은거랑 해서 거의 다 쓰게 되겠구나.


또 거지가 되는구나.

Posted by 夢現 和
:

2005년 10월 5일

diary/old diary 2008. 5. 4. 16:06 |

며칠전 이곳 청기와원룸에 사시는, 성실누님이 한글을 깔아달라 하셔서...

가서 이것저것하며 다운받아다(...) 설치해드렸는데,

그때 같이 계셨던 도디과 큰누님이 계셨다. 나이로 보면 분명 아주머니시니까... 큰누님정도 될테지

아직 이름도 모르건만... T.T


그때 약 한시간가량 세명이서 머물며 다운받기를 기다리고, 설치하기를 기다리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릇 좋아요~ 실패작 있으면 버리지 말고 저 주세요~     ... 라고 했었던듯.


오늘 오후에 식당매점에 갔다가 큰누님을 잠시 뵈었는데, 선물을 가져다놓으셨단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 성실누님께  컵 두개, 밥그릇하나, 국그릇 하나, 접시 (...? ) 두개를 받았다.


실패작이라고 보기엔.... 으음. 내가 보기엔 이쁘기만 한데... 꺅


그닥 해드린것 없이, 너무 큰 선물을 받지 않았나... 싶다. 부담이 될 정도.

으... 생활비도 거의 다 떨어지고, 뭘로 보답을 하지...? 'ㅁ'


역시 마음!!! -_- 



간만에 편지를 받았는데, 답장을 펜으로 쓰기보단, 재미있을것같아  타블렛으로

써서 보내줬더니  매우 좋아하는듯? 'ㅁ'    


타블렛으로 쓴 편지는 무얼까.  사생아인가.

편지도 e-mail도 아닌 이놈은...   

Posted by 夢現 和
:

2005년 10월 2일

diary/old diary 2008. 5. 4. 16:06 |

이젠 당근을 봐도 더이상 그녀가 바로 떠오르지 않게 될 만큼, 시간이 흘렀고, 나는 잊었다.

시간이 지난것이다.


담배를 끊겠다고 난리를 쳤어도 아직도 못끊고 있음에 참 많이 부끄럽다.

한창 담배필때는 거들떠도 보지 않았던 말보로 미디엄. 레드를 피는 내겐 너무 순한 담배였기에....

헌데 며칠간 피는 담배는 말보로 미디엄이다. 그나마 순한걸 피는게 그나마, 그나마 낫지 않을까

싶어서....


처음으로 핀 담배는 말보로 미디엄이었다.


묘하게 시간의 겹침이 느껴진다.  그러고보니 그때는 2000년도였지.

그때도.. 이와 비슷한 사람관계를 맺었었지.


그때와 나는 많이 다르다. 하지만 또 여러가지가 겹친다.


그닥 마음에 드는 상황은 아니구나.


그렇담 바꿔나가자꾸나......

Posted by 夢現 和
:

2005년 9월 30일

diary/old diary 2008. 5. 4. 16:05 |

재미있는 날이야.

오늘 아침에 일어나 어느때처럼 밥을 챙겨먹고 , 씻고, 학교갈 준비를 했지.

문을 나서며 어젯밤일을 생각해보니 바이크에 커버를 씌워주지 않았더라구.

미안한 마음을 가지며 밖으로 나가니  이게 무슨일. 누군가 커버를 씌워준게지.

물론 커버는 앞과 뒤가 바뀌어서 어색하게 씌워져있었어.  마치 갑작스런 비처럼 어색하게.


비가 오건말건 나는 헬멧을 쓰고 학교일을 마치고 집 반대편에 볼일보러 달렸지.

빗길주행을 많이들 걱정하지만, 보통 바이크에는 일반용도, 즉 비가 올때도 무난히 달릴수 있는

타이어가 끼워져 있기 때문에 무리하게 주행하지 않는 이상 위험하지는 않아.

목적지에 도착하려면 언덕을 올라가야 하는데 이게 왠일? 갑자기 rpm이 낮아지고 털털거리면서

시동이 꺼지는거야.  난감했지. 머릿속에는 약 한달전 집에 돌아오는길에 시동이 꺼져서 애먹였던

기억이 떠올랐지만, 어떻게 할수가 있나. 다시 시동을 걸어보는 일 뿐.


비는 계속해서 오고, 시동은 걸릴 생각을 안해.


권력을 가진것들에게 입장생각하지 않고 덤벼들던 사람은 결국 꼬리를 내리게 되었어.

역시 대다수의 사람들은 조용조용하게 살아가길 원하나봐. 순응하며 살기를 바라나봐.


비는 게속해서 오고, 나는 점점 어두워져 가려고 해.



볼일때문에 검정가죽자켓을 입은 채  비를 맞으며 스쿠터를 타고 돌아다니다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야 했지. 스파다가 서버린곳에 그냥 놔두고 올수는 없었어. 비맞잖아...

나이가 든것도 서러운데, 비까지 맞으면...


바이크 그거, 무겁지 않냐고? 암 무겁지. 정확한 무게는 모르지만 150kg 가까이 할거거든.

하지만 바퀴가 있으니까 괜찮아. 내 골반을 바이크의 연료탱크 부분에 기댄후 끌면,

꽤 끌만 하다구. 너무 걱정하지마.  다만 비가 주룩주룩 왔을 뿐인데, 다행히 사람도 그다지

지나다니지 않아서 쪽도 덜 팔았어.


아마 반쯤 갔을때였는데, 앞에 트럭이 한대 서있는거야.  운전사가 내리더니 내쪽으로 오더라.

그러더니 갑자기 '!%@^#$&! 회원이세요?'  라고 묻더라.


앞부분에서는 딱 CB 라는 말만 들었어. CB라는건 혼다의 바이크중 상당히 많이 팔리고, 인기 많은

차종이거든. 그래서 딱  저 사람이 내 바이크를 CB로 봤나... 싶었지.


물론 난 그 어딘가의 회원도 아니었고  내 바이크는 CB도 아니었으니까, 그런데도 그 트럭운전사는

어떻게든 날 도와주고자 했지. 그런거 있잖아. 내가 힘들때 누군가 날 도와주려고 하는 그 마음,

그 마음을 느낄때는 참 따뜻해져. 너무나 기분좋고 고마워서  기분좋은 미소가 지어지는.



센터까지 가는것도 아니었고, 집까지는 얼마 안남았으니까, 너무너무 고맙고, 마음만이라도 충분하

다고 답변해주고는 다시 끌고가고 있었지. 근데  저쪽에서 트럭한대가  도로 한쪽의 비포장도로로 ,

내쪽을 향해 달려오는거야 . 어?  뭘까 저 트럭... 나한테 유감이라도 있는건가...

대부분의 차가 날 피해서 한쪽으로 주행하는 상황이었거든.  그런데 아예 도로에서 빠져나와서

날 향해 달려오는 트럭이라니.


그런데 내 의아함을 날려버리는 아까 그 트럭운전사. 아무래도 내가 신경쓰여서

다시 되돌아왔나봐.  너무너무 고마웠지.



계속해서 내린 비와, 어두침침한 기운때문일까, 아직도 우울함은 완전히 다 가시지 않았지만

그렇게 나쁘지는 않아. 트럭운전사 일이 아니었다면 지금쯤 이 시간에는 최악으로 갈수 있는 기분

이었는데 말이지.


솔직히 말해 벌써 얼굴도 까먹은 상태지만,(하지만 난 , 꼭 이사람과 다시 만날것이라고 생각해.)  아직도 이 일을 떠올리면 기분이 좋아져.

사람들끼리 돕고 산다는것 . 바라는것 없이 주고자 하는 마음.

이런것들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돈 따위가 아무리 많아도 살수 없는것,  가까이 갈수조차 없는

것이라고 생각해.



이리저리 돈을 떼먹고 학생들 돈으로 땅투기하고  그렇게, 그렇게 돈이란걸 추구해가는

학교사람들을 생각해. 아. 그 외에도 너무나 많지. 돈. 그리고 돈. 또 돈...


이런걸 알아버린 나는 아마, 졸업한 후에 이 학교를 다녔다는것에 대해 자랑스럽지는 못할거야.

학교를 생각하면 기분이 나빠지려고 해. 하지만 동시에 슬퍼지기도 해.


그렇게.... 좋은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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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9월 29일

diary/old diary 2008. 5. 4. 16:03 |

뭐랄까, 주위에 사람들이 많아졌다.

1학기에 비한다면 확실히 내 주위에 사람들이 많아졌다.

덕분에 이래저래 .... 휩쓸리지만,

싫지만은 않지만.

시간을 뺏기는건 확실하다.

완성해야 할 것이 있는 나에겐 나만의 시간이 더 필요한것같은데.

사람을 만나는건 좋다.

이야기 나누는것도 좋다.

교감을 나누는것도 행복한 일이다.

사람공부는 내게 필요하다.



하지만 확실히 때가 있는듯.....

Posted by 夢現 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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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9월 20일

diary/old diary 2008. 5. 4. 16:02 |

생활비 들어옴.


바로 생활비로 쓸 10만원 인출.

고양이 용품 47900원 계좌이체.

형석이형한테 꾼 돈 5만원 갚음.

앞으로 나갈 돈...

바이크 수리비 + 보험 + 등록비 약 14-5만원.

타블렛 .... 대략 10만원.


우선 나간돈 약 10만원.


나갈 돈 약 25만원.

합 35만원.


으허허허.... ㅠ.ㅠ   

Posted by 夢現 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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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9월 19일

diary/old diary 2008. 5. 4. 16: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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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축하해. 이런식으로 축하해주게될지 몰랐지만.
이미 헤어진 너에게 생일축하를 하는건,
미련이 남아서가 아니야. 미련이 남아서라고도 할수 있겠지.
하지만 아냐. 고마움의 뜻이야. 고마웠어.고맙다는 말을 해야하는건 내쪽이었던것같아.

이제 괜찮다는 말을 한다면 거짓말이겠지.하지만...
이 아픔을 견디고 일어선다면 난 더 강해질수 있을거야.
언제까지고 과거를 회상하며 살수는 없더라. 앞을 보고 살아야지.
이제 혼자라는것에도 많이 익숙해졌어.다시,나만 바라보며 살아가려 해.


좋은 추억으로 삼겠을거야. 그렇게 가슴 한켠에 묻어두고 이제 다시... 앞으로 갈거야.



꽃은 '아도니스'라는 꽃이야. 아름다운 추억... 이란 꽃말을 가지고있다네.
생화와 함께 편지를 보내려 했었는데, 그래선 안될것같아.. 이렇게 메일로 보내.


뭔가 할말이 굉장히 많은것같은데... 그다지 의미없겠지.

나중에 시간이 아주 많이 흘러... 우연히 만나게 된다면.이야기 나눌 만남이 주어진다면,
그때 할게. 미련이 남았나봐.

결혼식에 갈수 있을까 모르겠어. 머리론 웃으며 축하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아직은 마음이 그렇질 못해. 내가 축하해주지 못한다고해도, 이해해줘.





난 나에게 남은 하나의 빛만 보며 살아갈거야. 바쁠테지.

넌 너에게 주어진 행복, 놓치지 마.


인연이 끊기지 않았다면 다시 만날수 있을테지.

그때까지 건강하길.


안녕... 내 사랑...








헤어진 그녀에게의 생일축하 이메일.
지금 다시 봐도, 그때로 돌아간 것 처럼 절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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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8월 23일

diary/old diary 2008. 5. 4. 16:00 |

뭐 어렵다는 말이야... 너무나 일반적인 말이건만.

그에겐 사법고시 1차 따위야,  스쿠터 타고 뽈뽈뽈 담배사러 동네슈퍼 가는 일 정도라고

생각해왔는데...


'그'에겐 단지 긴 계단의 맨 첫 발걸음 일 것이라고 믿었는데.


아직도 연락이 없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검색해보았더니, 1차 합격자명단에 없네.


연락이 온다해도 너무나 부끄러워  연락받고 싶지 않았지만,

더불어서 목소리 듣고싶었는데... 목소리라도 듣고 힘을 내고 싶었는데,


내 안의 그는 가볍게 미끄러져버렸나보다.



킥킥킥...


떨어진것 따위는 아무것도 아냐...   실패한것 따위는 아무것도 아니야...


좌절했거나, 포기해버렸다면 난 널 잊어버릴거야...


하긴, 너에게 있어 실패는 처음인가... 그렇다면 좋은 경험이 되었겠지.



나는 널 믿고 있으니까. 너는 나에게 친구 그 이상의 존재이니까...


너를 만나지 않았다면 지금의 나는 없으니까.... 앞으로도 없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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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8월 14일

diary/old diary 2008. 5. 4. 15:59 |

토요일 새벽 3시에, 부모님댁인 청평에서 눈을 떠서  고모,고모부와 함께

통일전망대 근처의 할아버지 묘소로 출발. 4시부터 대략 2시간 반 소요.

새벽. 안개 등등 덕분에 달리지 못한다. 자유로를 달릴땐 살짝 졸면서 운전했다.(어이...)

벌초하는데 대략 4시간 소요. 가지고간 예초기는  최근 내린 비덕분인지, 누워버린 풀들에

힘을 못쓴다. 반 이상을 낫질. 그나마 다행이었던건 대충 끝나자 해가 비춘다.


통일전망대 - 서울 . 자유로. 3-40분.

서울 - 청평. 약 4시간.  대충 1시간 반이면 도착하는곳을..... .....

시간대가 너무 안좋았다. 주 5일제건 뭐건, 사람들은 아직도 많은수가 토요일 12시까지 일하는지,

아주 대박이었음.  차가 많으니 여러가지 확률도 올라간다.

도중에 퍼져서 길을 막고 있는 차 두대를 보고, 옆차선에서  꾸벅꾸벅 졸았는지,

찔끔찔끔 전진하는 상황에서 앞 차를 들이받는 사고도 본다.


음악과 커피덕에 이미 잠은 달아났다.  고모부와 고모는 뒤에서 주무신다.


청평 도착하자마자 다시 서울로 출발. 다행히 그다지 막히지 않아 1시간 반 걸려 도착.


잠시 휴식후 이천으로 출발.

서부간선도로야 언제나 한 구간 정도는 막히는 도로. 이젠 익숙하다.

영동고속도로에 이르러 수원에 이르니, 전광판에  수원 - 양지(덕평 전 인터체인지.)

120분.  미쳤군... T.T


동수원에서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국도를 달린다. 국도도 막힌다. 토요일 저녁에...? 약 21시였음.

이제 다 포기한 상태에다, 서울 - 청평에서의 밀림을 경험하고 나니 아무렇지도 않다.


수원- 이천까지 한시간 반 걸렸으니 어쨰든 덜 걸렸다 (.....)



차 소렌토는 자동차이면서 이동노래방이 되어,  목은 쉬어있고, 정신상태는 그닥 좋치 않다.

10시간 가량 차안에 있었군. 오랜만이네. 이렇게 오래는....



집에 도착하니 고양이 두마리가 날 반기..... 진 않았다.


이제 두마리가 같은 장소에 있은지 약 하루.  이것들이 또 낮에 잠만 잤는지,


밤이 되자. 즉 ... 이젠 정말 쉬어야 하는 내가 오자  서로 경계&장난(?) 질을 시작한다.



대략 새벽 내내 계속된듯 하다.


중간에 일어나 두마리를 집어다 화장실에 던져놓고(미치는줄 알았음.) 문을 닫아놨더니

심히 시끄럽게 울어댄다. 가둬놓을수가 없다...



내가 어떻게 잠들었지....??



야행성이라고 들은 고양이들은, 시원한 밤에 놀아대고, 더운 낮에 잠을 자는건가...?


해가 뜬 지금, 두마리의 고양이는 조용하다.


나쁜 시퀴들... 굶겨버릴까.... T.T


오늘밤엔 안참을거야....









고양이를 키우기 시작하며 가끔 주위 지인들의 탁묘를 해줬었는데, 어떤 고양이었는지 기억이 잘 안난다.

Posted by 夢現 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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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7월 4일

diary/old diary 2008. 5. 4. 15: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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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4일 되었나... 룸메가 생겼다. 이름은... 미안하게도 아직까지 미정.

전 주인이 수컷이라 해서 '잭'(from 잭 블랙) ... 이라 지어줬건만 다시 보니 암컷....


이제 사료도 잘 먹고 집 내부에도 적응하고 화장실도 잘 가리건만.


문제는...



제발 나 잘때 나좀 내버려둬..... ㅠ.ㅠ









내 생의 첫 애완동물, 첫 고양이 아수라를 데려오고 갓 포스팅.
녀석은 정말 앙칼지고 도도했다.
그래서 더 좋아했지..

Posted by 夢現 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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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6월 28일

diary/old diary 2008. 5. 4. 15:54 |

못볼걸 봐서인가, 지나친 혼자만의 상상때문인걸까.

아무튼 난 그 사람들에게 아무 말 할 자격도 없는데.

기분이 참 그렇다...


다시금 내 잔잔했던 마음에, 파동이 이는가.


자신을 속이지 말고,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지라는 말이 떠오르지만,


왜일까, 속여야 할것같고, 솔직하면 안될것같은 생각만 든다.



무어냐 도대체.... 젠장할.


이정도로는 움직일수 없다.


이정도 파동으로는 날 움직이게 할수 없어....

Posted by 夢現 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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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6월 15일

diary/old diary 2008. 5. 4. 15:54 |

우울해지면. 걷잡을수가 없네. 대책도 없다.

정신은 한없이 내려앉아 모든걸 그 아래로 깔아뭉갠다.

아무것도 없다. 아무것도...


이럴때가 아닌건 알겠지만 아무것도 없는걸....

이제 며칠 안남았건만 왜 이지X이야! 


본디 억지로 하는걸 죽어라 싫어하는 성격인데, 이거 어찌 될려나....

뭐가 어떻게 될려나....  헐...



친구들이 보고싶다. 친구들 앞에 누워서 자고싶다.

그러다 깨서 한번 웃어주고, 다시 잠들고 싶다...



헌데 내 곁에는 아무도 없네.  외로워보이는, 쉬지 않고 퍼덕이기에 더 외로워보이는

나방이 한마리 날아와 결국 내 3만원짜리 청소기 안으로 빨려들어간다.


미안하네...

Posted by 夢現 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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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6월 14일

diary/old diary 2008. 5. 4. 15:53 |

전체 계획을 잘못 짠 덕분에 작업 막바지에 들어 코딩을 시작하려 하고있다.

(아직도 시작 안했..)

결과적으로 텍스트어드벤쳐의 형태, 뭐. 책 찾아봐가면서 하면 어렵지 않겠지...

음..텍스트어드벤쳐에서 필요한 부분은 자바 기초를 다루는 책에 다 있는것 아닌가?

라고 멋대로 생각해버리고, 막바지로 미루어놨던 것인데,


역시나 마음대로 간단하게 풀려주지는 않는다.


현재 학교 수업을 재껴버리고 어제 도서관에서 빌려온 이런저런 자바책들을 다시 복습하는

의미로 보고있는데, 이게 웃기네...


게임 프로그래밍, 그 이전에 프로그래밍이란 도.무.지. 뭔지, 내게는 저 우주 어디서 쓰는

외계어 수준이었던것이, 자꾸 보고 또 접하고 같은 부분에 대해서 다른 저자가 쓴 책을 보고

하는식으로 계속 접하다보니 


아...  아...?  헤에... 하고 속으로 되뇌이며 자꾸 보고있는것이다.



언젠가 프로그래밍이란걸 공부하는 친구들에게, 혹은 어려운걸 공부하는 친구들에게

'자꾸자꾸 보다보면 뭔가 보이지않겠냐... ' 라고 했던 기억이 나건만, 그러한걸

나 역시도 경험해보지도 못하고 지껄였던 것 뿐이구나.


지금 보고있는 이 자바책의 저자는 말한다. 프로그래밍은 천재들이 하는게 아니라

컴퓨터 앞에서 오랫동안 씨름한 사람이 잘 하는 것이라고. 경험과 노력인 것이라고 말해준다.


... 조금의 의구심도 들긴 하지만. 나같은 둔치도 보고 또 보고 노력한다면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아닌가.


이래저래 05년도의 목표가 정해진 셈이니  웹에 올릴때까지는 자바만 볼듯하다.



파트1의 프로토타입이 어찌어찌 나온다 하여도 교수님께서 인정해주실지는 미지수이고,

이제는 장학금도 다 필요없다. 부차적인 것이 되어버렸다.

기획기초 F를 받는것이나 , 내년에 재수강을 하는 것이나 , 학교를 졸업하는 것이나

전부 .... 뒷전이 되어버리려는 현재의 마음가짐.


나는 05년도 말에 내 첫 작품을 낼것이고  그에 필요한 , 내가 공부해야 되는 것들을 알았다.

내년따윈 나 따위가 예상할수도 없는 일이다. 저 첫 작품이란 형태가 내게 무엇을 가져다 줄련지.

내년을 어떤 형태로 가져다 줄련지...




학교에서 자바란 어디까지나 프로그래밍의 개념잡기 용도로만 쓰이고 다음학기부터 치워버리고

대세인 C++로 가는데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낄낄낄


내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당신이 알아? 



언제부터 이렇게 삐뚫어졌더라... 

Posted by 夢現 和
:

2005년 6월 13일

diary/old diary 2008. 5. 4. 15:52 |

나 이제 외롭다고 하여 사람을 만나지 않으리라.

나 이제 그 외로움 전부 받아들이리라.


그리워해야할  가슴아파야 할 이유조차 없으니


나의 마음을 확인할 필요도 없으리라.



외로운것 조차 삶의 일부분으로 자연스레 받아들이려 노력한다면

그 언젠간 나는 더 강해지고 성숙해있지 않을까.


나는 내 모습대로 가리라. 

Posted by 夢現 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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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6월 8일

diary/old diary 2008. 5. 4. 15:51 |

불안불안 했던 중간고사 의미의 발표과제는 다행히 무사히 끝나버렸고.

역시 이제 남은건 하나 뿐이다.


스스로 무덤을 팠다는 핀잔도 들었지만 결국 기한을 물어봤고. 일주일이 줄어버렸다.

시험 전까지...


나름대로 오랫동안 이녀석에 묶여지냈다보니. 어쩌면 오히려. 쉴 시간이 찾아오는게

일주일 빨라졌다는 생각에 오히려 기쁜지도 모른다.


욕심이 많고 앞으로도 많아질것이고 그걸 만족하며 살아갈 것이지만.

잠시동안만 그 욕심을 줄여 프로토타입 완성에 만족하자... 'ㅁ'...


자. 이제 10여일 가량.



달려라.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참 무식한 도전을 했었다.
그 무식한 도전이 지금의 내 모습을 만들었다는 생각에 후회는 없다.

Posted by 夢現 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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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5월 31일

diary/old diary 2008. 5. 4. 15:50 |

본디 아무리 좋아하는 게임을 해도 밤을 새면서까지 하는 스타일은 아니었고.

밤을 꼴딱 새워본건 아마도 군대에 있었을때. 밤을 새는게 정석인  당직부사관을

설때 뿐이었다. 그것도 첫근무 이후로는 어떻게든 잤던게 내 모습.


최근 하루 생활을 작업에 더 비중을 두고 학교수업을 뒷전으로 치다보니

새벽에 놀게되고, 해가 뜨는것에 즐거워하는 횟수가 점점 늘어간다.


.... 해가 뜨면, 정말 좋다. 나가서 새벽의 아침기운을 받을수 있으니.

해가 없으면 너무 어두워서 안나간다. 스키장시즌이 끝난 이곳은 밤이 너무 무섭다.



조금씩 일출과 함께하는 생활이 쌓여갈수록 , 경험이 쌓여가고, 조금씩 배워간다.

가령 원래 좋을것 없는 짓이지만. 특히나 요.런. 몸상태, 컨디션에선 과식은 절대 금물이구나...


학교에서 돌아와 바로 쓰러져 자고. 1시에 눈을 떠 먹을것을 찾았다. 땡기는 국물.

마침 사놓은 '바지락칼국수' 라는 라면.


놀랍게도, 안에 진공포장된 바지락이 다섯개(...) 가 들어있다.

오오오오 놀라며 고추도 썰어넣고 고춧가루도 넣고 먹다남은 만두도 넣어버리고 김도 부셔서 넣고

맛을 보니 꺅!   



.... 약 2시간가량을, 잠을 쫓느라 써버렸다.(놀았다는 이야기.)


잠 아끼며 얻은 귀한 시간이니, 좀더 효율적으로 쓰도록 해보자 용아... 응? 'ㅁ' 







학생때는, 좀 더 불타올랐던 것 같다.

Posted by 夢現 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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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5월 24일

diary/old diary 2008. 5. 4. 15:49 |

그녀와 헤어진지 조금 더 지나면 1년이 되고, 얼굴을 못본지 10개월..

그녀의 최근 사진을 봤다. 행복하게 웃고 있는 모습.

날 보며 지었던 표정을 짓고 있었으니. 이젠 더 바라면 안되는거겠지..

유희열씨의 노래였던가. 윤종신씨의 노래였던가.

그녀를 여전히 아름답게 해줘서 고맙다고 했던, 그러한 유행가일 뿐이었던  노래들이

어느새 나에게 다가와 어떻냐고 묻는다.


나...?

괜찮지 뭐. 하고싶은거 할면서 살고 있으니까.

혼자인거야 인간은 원래부터 혼자인 거니까.


나의 이런 감정은 언젠가 다시 불붙어 활활 타오를수 있을까.


시간이란 대단히 잔인한 것이어서 조금씩 그녀와의 추억을 갉아먹어간다.

그녀와의 사랑의 감정도 갉아먹어간다.


시간이 지나고 잊혀지고 잠잠해져서 추억이, 아름다운 추억이 되는것이라지만


보고싶다. 이제는 고요해진 나의 마음이, 그녀의 목소리를 듣는다면 어떻게 되련지.

그녀의 아우라를 다시한번 느낀다면 어떻게 되련지.


내가 해야할 일이란 마음의 수면이 요동치지 않을수 있게  하는 것 뿐....


쳇...

Posted by 夢現 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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