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부분은 저 삼각형으로 표시되는, 'Warning light, general' 아이콘이다.


현재 ST의 키 온을 하면, 빨간색으로 된 저 아이콘이 잠시 뜨다가, 노란색으로 바뀜. 그리고 내내 떠있음.


구글에서 R1200ST 정보를 검색하다가 본 사진중에 아예 안떠있는 걸 보고 난 후에 자꾸 신경이 쓰여서...




ST는 오너도 별로 없고 하니 별 수 없다. 내겐 pdf로 된 메뉴얼이... 아무튼 번역.





Warnings, general

Mode of presentation


General warnings are displayed by means of texts and symbols in the multifunction display.

In some cases, they are accompanied by the 'General' warning light showing red or yellow.

If two of more warnings occur at the same time, all the appropriate telltale lights and warning symbols

appear. Warnings in text form alternate.














매뉴얼을 다 뒤져봐도, 시간 위에 표시된 저 아이콘은 못찾았다.


위 사진은 적산거리때문에 찍은것인데, 보통 시동은 끈 채 키 온만 해서 그런가, 'general warning' 아이콘으로 추측되는


노란색 삼각형 아이콘이 사진에 보이질 않는다. 




이쯤되니, 다른 매뉴얼을 찾아봐야 하는건가 싶은데... 일단 보류.













결론은, 연식에 따른 매뉴얼의 차이였다.



현재 내 ST에 뜨고있는 경고등은, 리어라이트, 혹은 브레이크등에 문제가 있는 것 같으니


교체하라는 경고등이었다. 음....  모터라드에 가야겠구나. 



Posted by 夢現 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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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에 다녀왔다. 본래 목적은 전에 남해 갔을때의 아쉬움을 채우기 위해,


남해에 도착한 다음 남해만 종일 돌아다니며 남해의 자연과 길을 즐길 생각이었고, 


마침 아무런 스케쥴도 없는, 해야할 일도 딱히 떠오르지 않는, 내 맘껏 즐길 수 있는 주말이었기에


1박을 예정하고, 숙박도 대충 알아본 다음 간 것이었는데.....



출발 후 섬진강 근처까지 쉬지 않고 다이렉트로 주행. 날이 흐려서 눈으로 즐기기엔 별로였지만,


달리기엔 덥지 않고 좋았던 것 같다. 섬진강 건너편의 861번 도로, 커피트럭에서 커피를 팔고있는 친구와 수다도 떨고.


바로 남해로 다시 달렸다.






광주 남구에서 남해까지의 거리는 150km 가량에, 두시간 정도가 걸렸던 것 같다. 커피마시며 쉬었던 시간을 빼면


한시간 반 만에도 갈 수 있는 거리였다니? ...1200cc 덕분인가. 아무튼 남해에 도착해서 대충 점심 떼우고,


일부러 지도로 확인도 안한 채 슬렁슬렁 돌아다니다 발견한 해안도로 어딘가에서 하염없이 쉬었다. 


지나다니는 사람도 없고, 차도 없는 한적했던 곳. 



더 달려야 한다는 압박에 자리를 떴으나, 남해의 날씨가 '비는 오지 않는 흐린' 에서 


'비가 당장이라도 올 것 같은 흐린'으로 바뀐 듯 느껴져서, 1박 계획은 때려치우기로 결정.


남해 읍내를 지나 해수욕장 하나를 슬쩍 찍고선, 바로 광주로 복귀했다.



날씨 탓도 있었지만, 아마 이때 즈음부터 몸이 피곤했던 것 같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한참을 쉬어간 곳. 


앞으로 한동안 200km가 넘는 주행은 삼가야겠다. 바이크는 내 욕구를 충족시켜주고도 남는데,


내 몸이 받쳐주질 못하고 있다. 아오... -ㅅ- 






그리고 투어시의 연비를 확인.


13리터에 281km.


리터당 21.6km정도 나오는구나. 출퇴근에 ST를 쓰며 연비가 안나오는 느낌이었는데, 


이정도면 충분한 듯 하다.






이날 달린 거리는 372km.


ST와 함께한 거리는 어느새 1947km. 2000키로를 향해 간다.









바다바람을 잔뜩 맞고 왔을테니 , 안하던 물세차까지 해주고 주말을 완료. 




Posted by 夢現 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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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보러 출발.





장흥의 수문해수욕장을 찍고왔다. 


출발시에는 무등산을 돌아 화순으로 나와 서재필기념공원을 들러 보성방향에서 장흥으로.


복귀시에는 장흥에서 바로 화순으로. 



1200cc나 되니 고속 직빨에서 아무런 불편함도 없이, 매우 안정된 주행이 가능하지만


그닥 재미없는건 마찬가지인 듯 하다. 과속이나 하게 된달까.





출발 전 43697km,


도착 후 43915km


달린 거리 218km.


어느새 이녀석을 가지고 온 뒤 1500km 가량 달렸다.







연비체크 한다는걸... 복귀하는 거리가 애매해서 주유소에 들르지 못했다. 다음에 하장.


'ABS모듈'의 모터소리가 들려야하는 상황 이외에, 모터소리가 들린다. 확실한 것 같다. 환청이 아니라.


조만간 광주 모터라드에 들러 확인하고, 



숫자 1인지 알파벳 I인지 노란색으로 계속 떠있는 알림아이콘이 뭔지, 메뉴얼을 다시 뒤져보자.




Posted by 夢現 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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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6일.


2007년 코멧650을 구입하며 샀던 사이드백을, 램블러를 관리해주셨던 한국바이크 사장님께 드리기로 했다.


내가 꿈꾸던 하드백이 순정으로 있으므로, 더이상은 사용할 일이 없기도 했고.






순정 사이드백을 떼어내고 근 10년 가까이 잘 사용해온 해리통상 소프트백을 달아보았더니


이렇게 아담하고 귀여울 수가. 아무튼 갖다드렸고, 센터에 자주 드나드시는 분께 유용하게 보내진 듯 하다.












5월 27일.


형님과 무등산 근처를 가볍게 돌고왔다.


무등산 등산로를 올라가다가 화순방향으로 빠지는 도로로 달리는 도중 새로 공사하는 길이 있었는데,


여태 안가보다가 이제야 가봤다. 전에 다니던 '가볍게 무등산 근처를 도는 드라이브 코스' 는 이걸로


변경될 듯 하다. 차도 더 없고, 경치는 더 좋고, 무등산을 빙~ 도는 느낌의 길이었다. 





화순 근처의 무슨 폭포있는 곳으로 이어지더라.







이 외에 별다른 투어는 없었고, 어쩌다보니 주로 출퇴근용으로 많이 씀.


출퇴근이 주목적이다보니 연비가 잘 안나오는 기분이 들었으나, 시내주행 연비는 가을이나 되야 측정이 가능하겠고,




더워지는 날씨탓도 있겠지만, 시내주행은 잘 어울리지 않는 듯 하다. 


차들이 덤비지(?) 않는 장점이 있지만 그 외에는 대부분 단점.


너무나 잘나가다보니 꾸물대는 차들을 못참고 옆 차선으로 튀어나가게끔 부추기는 ( ? ) 바이크,


그로 인해 시내에서 전보다 위험하게 주행하기도 한다. 




고로, 출퇴근용의 사용은 이제 봉인. 


일의 여유도 생겨가는 듯 보이니... 이제 투어를 가자.  



Posted by 夢現 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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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심 안팔리길 기대한 면도 조금 있었다. 


안팔리면 뭐, 안고 가서, 꾸미고 싶은 부분 마저 꾸미고, 출퇴근용으로 쓰기에 부담스럽고 아까운 ST 대신에


출퇴근용으로 쓸까 고민도 했건만....... 서울에서 내려온 친구에게, 바로 팔려버렸다.



바이크 취미를 공유할 수 있는 아버지 ( ㄷㄷㄷ ) 와 함께 새롭게 꾸며가며 탄다 하니, 나 역시 만족스럽다.



                    부안으로 간다는 새 오너. 잠시 센터에 들러 클러치레버를 좀 조절하고,

                  

                   핸드폰 거치대를 달고... 마침 시간이 가능해서 장성까지 배웅하고 왔다.



  

                그동안 굉장히 즐거웠고, 재밌었고. 추억 많이 쌓았고, 


               필요한 만큼 충분하게 유지해가며, 그 덕분에 장거리를 달리며 내 바이크라이프에 있어 새로운 영역에


               이르게 해주었던, 고마운 바이크였다. 


               좋은 주인 잘 만난 것 같고, 앞으로도 계속, 즐겁게 달리길. 


Posted by 夢現 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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