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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2.14 버추어파이터5 (ps3) 2
100만년오랜만에 콘솔을 구입했다. 최근 진행하던 프로젝트에 의욕이 좀 떨어지면서,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프롬소프트에서 '데몬즈소울'과 '다크소울'이 나왔다는건 알았지만

킹스필드의 후속개념이라는 것을 뒤늦게 알고는 ps3를 질러버렸다.

그리고 격게 팬으로 안해볼 수가 없어서 뒤늦게 VF5도 구입. 대략적인 정리 글과 리뷰.







VF5
2006년말 일본 발매.
ps3 이식 ( 버젼 A , 라이브대전 불가)
xbox360 이식 ( 버젼 C 라이브대전 가능)

VF5R
2008년
이식 없음

VF5FS
2010년
2012년 여름(?) ps3, xbox360 에 다운로드 이식 예정


VF5 대전영상  

사라의 idle 모션은 어색 그 자체다. 아오... 눈물이 앞을 가린다. 보고있을 수가 없다.. 왜지?


발을 자세히 보면 스텝을 밟고 있는데, 몸의 중심 이동이 거의 없어 ( 엉덩이 위치를 보라 )

붕 떠있는 느낌을 받는다. 버파라는 시리즈의 타이틀이 가진 인력 풀과 그 규모를 생각해 볼 때,

그리고 전체적인 동작들의 애니메이션 퀄리티를 볼 때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

이는 VF5 R 에서도 바뀌지 않고, VF5 FS에서야 수정되었다. 


캐릭터들에게 제공되는 기본 복장은 4개인데, 다양한 복장이라는 부분에서는 좀 실망.

예를 들어 아오이는 4복장 다 그게 그거같은 기분이... 

이는 VF5 R부터 달라진다.


기본 시스템은 4에서 큰 차이가 없는 듯 하다. 기본 회피에 더불어 '오펜시브 무브'가 추가된 것 말고는...












VF5 R 대전장면. R부터 신캐로 공수도 캐릭터 쟝(?)과 타카라아시가 추가되었다.

모션 어색한거 그대로잖아!! (사라 idle 동작 )




또한 VF5 R부터 대전 시작 전에 각 캐릭터가 이쁜짓 ( 특히 여캐들 ) 을 하는 장면이 추가되었고,

(좀 많이 오글거리는 동작도 종종 있다.)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의 다양함이 더 늘어나서, 완전히 벗겨버리거나 (!!) 아예 다른 옷을 입히거나 하는 것이

가능해진 모양이다. 그리고 기본 복장도 더 많이 추가된 듯.



뭐랄까, DOA에 있던 스텝이 이때부터 참여하기라도 한건가, 좀 갑작스러운 감이 없잖아 있다.










VF5 FS의 대전장면. 1분 16초부터 시작되는 사라의 공콤은 역시, 뭐랄까 이전에는 없던 느낌의 공중콤보다.


그리고 이제야 사라의 idle 동작이 수정되었다.

스텝에 맞춰 몸의 중심이 함께 이동하므로, 한 100배는 자연스러워졌다.

대전게임같이 많은 조작과 많은 이동을 요하는 게임에서 idle 모션 따위 .... 

( 그것도 유독 사라의 idle 동작만)  얼마나 보여진다고! ... 

라고도 할 수 있는데, 무슨 편집증 환자임?


하지만 idle 동작은 그 케릭터의 성격, 그 캐릭터가 쓰는 무술을 보여준다는 단편적인 중요함도 있지만,

이는 마치 멋진 옷을 입고 멋진 몸에 얼굴까지 멋진데 코딱지가 붙어있는.. 그런 느낌이랄까? 

아무튼 수정되었다.





R과 마찬가지로 여캐들의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은 참 ... 

어찌보면 유저들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일테고, 어찌보면 이제야 뒤늦게 여캐들을 본격 활용하기 시작했달까..

하는 느낌. 이는 좀 미묘하다. 반 정도는 우왕(..) 요럼서 환영하기도 하고,

버파가 스스로의 경파함(?) 을 버린 것 같아 아쉽기도 하고.




DOA같은 경우 시작부터 여캐들을 본격 활용한다는 느낌이었다면 ( 정말이지 순수하게 느껴질만큼 대놓고. )

버파는 좀 꿋꿋한 면이 있었달까. 우리는 여캐들도 격투가야 뭐 이런 느낌이 VF4까지 있었던 느낌인데,

이게 VF5 R부터 바뀐 것이다. 뭐 .. .이는 분명한 장단점을 가지니 할말은 없다.














VF5의 경우 VF4의 큰 성공 ( VF3은 상대적으로 실패 ) 을 이어받지 못한 것 같다.

VF4의 시리즈 ( VF4 - VF4 에볼루션 - VF4 파이널튠드 ) 가 너무 길었다는 것도 한몫 했을것이고,

VF5로 넘어오며 숫자가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크게 바뀌지 않은 느낌인 것도 그렇고.

또한 VF5 FS에 넘어오면서는 대대적인 변혁을 거치며 기존 유저들의 반발을 좀 산 듯 하다.

이는 대표적인게 잡기풀기인데, 고수들이 하는 것중 하나가 잡기풀기를 한꺼번에 몇개씩 입력하여

상대방의 잡기를 3개정도까지 봉쇄해버린다던가 하는 것이었는데, 이를 시스템적으로 막아 한번에

하나의 잡기만 가능하게 했다던가 하는 것이 그것이다.


이런것이 결과적으로 버파유저의 층을 더 넓게 포용하고자 하는 것이었다면, 긍정적으로 본다.

(난 버파유저지만 캐쥬얼한 버파유저니까)








58초부터 시작되는 사라의 콤보는, 뭐랄까 , 철권의 콤보를 보는 것 같다.

바운스같은 시스템이 생긴 듯.

아오이도 드디어 이쁘게 입음(라기보단 벗음). 세라복같은 복장도 가능한 것 같다.


바네사도 별 수 없다. 벗고 이뻐져야지.



  와 ...  화면의 UI를 지우고 좀 멀리서 보면, 누가 이걸 버파로 보나. doa지 (ㅋㅋ)








뭐 아무튼 뒤늦게 구입한 버파5. 최근에는 일본에서마저 철권시리즈에 밀린다는 이야기도 있고, 기존 유저들이

많이 떠나갔다는 이야기도 들려오곤 하지만. 3d 격투게임의 시작을 알렸던 게임인 만큼, 좀 더 가능성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아직까지도 개인적으로 철권보다 버파를 좋아하는 이유는, 3d 격투게임이라는 기본에 있어 '횡이동 회피'가

중요하게 살아있기 때문이다. 버파는 여기서 죽음 안된다. 6도 나오고 7도 나와야지! 


내년 FS가 나올 때 까지 VF5로 짬짬히 즐겨야지.

수준급 제작사에서 만든 격투게임의 동작들을 하나씩 음미하며 즐기는 격투게임은, 이전에는 몰랐던

새로운 '격투게임을 즐기는 방법' 인 듯. 


 
Posted by 夢現 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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