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트들은 요리에 관한 것이지만,
어디까지나 '자취생'의 입장에서 만든 요리들입니다.
1년 반째 자취하며 이것저것 해먹다보니, 근처에 사는 많은 친구들이 라면-빵-짱께-굶기 의
순환에서 벗어나지 않는것이 안타깝습니다.
한명이라도 스스로 밥해먹는 생활이 되길 바라면서,
요리라는 것이 어렵지 않고 쉬우며, 재밌는 것이라는걸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하나 하나 올려갑니다.
하루에 두번씩이나 요리포스트를 올리다니,
어지간히 의욕없었던 하루일까 ㄱ- ...
덕분에 며칠전부터 미뤘던 재료들로 반찬만들기 -
승환군에게 받은(... ) 알감자를 뽀득뽀득 씻어 찐다.
감자는 잘 안익어서, 미리 어느정도만 찐것.
... 뭔가를 쪄본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ㄱ- .
감자를 찌는동안 부재료 손질. 양파와 돼지고기.
고기를 냄비 바닥에 깔고 소금과 후추를 살짝 뿌림 -
양파 얹고 -
반정도 찐 감자도 얹고, 잠길정도까지 물을 붓는다.
기본 맛의 베이스로 조림간장도 붓고,
계피가루를 넣어봤다.
물이 너무 많은가... ㄱ- 싶었지만
졸이는거니까.
죠낸 끓이면..
계피분. 음...
... 맛이 어떨지는 모른다.. ㄱ-
걍 감으로..
그리고 죠낸 졸인다.
언젠가 내방에서 맥주를 마실때 누군가 안주로 갖고왔던 오징어채
.... 기억도 안난다. 고맙다 ㄱ- ..
먹기좋게 손질-
그리고 마요네즈와 참기름 약간을 넣고 버무린다.
고추장 , 물엿 , 식용유를 적당한 비율로. 음? 후라이팬에 넣고 끓인다.
오징어채를 넣고 버무린다.
감자졸임- 계피가루의 양이 부족했나보다. 다행인가?
양파는 너무 일찍 넣은듯, 다 뭉개졌...
아무튼 내가 밥반찬으로 먹기에 아무 문제 없다.
오징어채 - 마요네즈를 넣은것의 효과가 큰듯?
어렸을적 어무이가 해주셨던건 그닥... ㄱ- 이었는데,
헉 ㄱ- ... 나는 벌써 어머니를 뛰어넘었던말인가...
어무이 맛난거 해드려야지 >.<
아! 비가 그친듯. 조깅하러 나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