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3박 4일간 부모님과 시간을 보내고 왔다.  으음... 이런 효자가!



하루정도는 팬션일을 도와드렸다. 집앞 산에서 땔깜을 구해 나르는 일이었는데,


땔깜이 땅에 떨어질 때 나는  '또깡~' 소리가 얼마나 맑고 좋았는지 모른다.






대략 3일간 점심 저녁에 반주로 술 .... 을 했더니 어제는 점심에 마신 술이 저녁 10시까지


안깨는 상황도 벌어졌다.(...중간에 3시간 뻗어 잤는데도)



간을 무리하게 돌렸지... ㅉㅉ






창고가 갖고싶다.


한군데서 눌러앉을 생각이 없어서인지 집욕심은 없는데,


창고가 갖고싶다.







바이크 세워두고 정비도 하고


버리지 못하는 습성에 쌓이는 추억어린 물건(...잡종사니겠지) 도 쌓아놓고


집앞?의 나무 베어다가 땔깜만들어 보관하고, 가끔 톱질해서 가구도 만들고


좋은 사람 오면 꺼내 마시려고 담궈 놓은 술도 보관하고



집의 아늑함과는 다른, 조금은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그런 창고가, 갖고싶다.

Posted by 夢現 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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