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1월 13일
diary/old diary 2008. 5. 4. 17:17 |그저깨던가, 몇달 전 프로토타입 만든답시고 짜놓았던 코드를 보니
말이 안나온다. 어떻게 저따구로... -ㅅ- ... 뭘 어쩌자는 거였을까.
지금도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아직 멀었다.
이런때 뭔가 참고한답시고 프로그래밍 사이트에 들어가면 ..... 좌절.
어제는 까다로울 것이라 겁먹고 있었던 걸 순식간에 짜버리고
왠지 허무하기도 하고 좋기도 하고 복잡한 심정에 빠져있기도 한다.
오늘은 어제 짠것이 굉장히 여러가지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것이란 걸 깨닫고
또 좌절.
이럴때면 기획서란걸 쓰기가 무서워진다. 나는 뭘 쓰고 있는 것일까.
뭘 알고 뭘 만들라고 뭘 끄적거리고 있는 것일까.
날 막고 있는 벽에 답답함을 느껴 밖으로 나온다.
산책 + 기분전환 + 운동 + 생각하는 시간 등등의 여러가지 부가적인 효과를 가진 걷기의 시간.
문제의 대안점을 떠올리다가 잊고있었던 걸, 그것도 아주 중요한 걸 떠올린 수확도 있었고,
대안점도 찾았다.
후아...
날은 점점 추워가고, 청기와를 떠나가야 할 시간도 다가오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