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중순

diary/new diary 2014. 4. 21. 00:57 |

일단 시작은 3월초, 이미 장기외주를 하나 진행하고 있는 상태에서,

외주를 두개 더 받아버린 것.


그리고 난 내 스스로를 과대평가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빡세게 하면 외주 세개정도야! 

하나는 게임 애니메이션

하나는 전에 만들었던 안드로이드용 만화어플 수정보완, 및 추가

하나는 영상편집...


더군다나 안드로이드용 만화어플은 2013년 겨울에 3-4개월정도 진행했던 것인데,

당시 이 작업을 하며 스트레스를 하도 받아 매일같이 술을 마셔댔고, 병원신세까지 지며

'회사를 나가야겠다' 라는 마음을 굳히게 해준 프로젝트였다.


그걸 몇달, 아니 약 1년후에 다시 접하니 '별거 아니겠지?' 라고 멋대로 생각해버렸고,

내가 얼마나 엉터리로 마무리지어 놨는지,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던 프로젝트인지 까맣게 잊고있었던 것.


시작하는게 왜이리 힘든가, 왜이리 하기 싫은가 했더니 나도 모르게 당시의 스트레스나 나쁜 감정들을 떠올렸나보다.

그렇게 힘들게 시작하더니 진행할 때 마다 여기저기서 펑펑. 내 멘탈도 펑펑.


결국 이 프로젝트가 날 생각보다 훨씬 힘들게했고, 그 여파는 다른 두 프로젝트에도 미쳐 

세개의 외주 모두 진행을 더디게 만들었다.

결국 다시 술을 마시고, 해장한다고 라면 먹어대고... 악순환의 반복, 반복.







아무튼 길었던 외주3개 동시진행의 시간이 끝났고, 예상했던 것 보다 3주가량 더 걸렸지만 ( ...... ) 

마감이 늦은건 아니었고. 결국 끝났다. 후아....


내게 있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투어를 떠나는건데, 3월이 시작되며 외주3개를 진행하기 직전,

도색하겠다고 죄다 해체해놓고 한달반동안 방치. 바이크도 못탔던 것이 좀 치명적이었던 것 같다.


다시 내 프로젝트를 진행해야하고, 도색도 진행해야겠다.

며칠정도는 좀 멍~ 할지 싶다. 



좋은 경험을 했다. 

Posted by 夢現 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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