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을 차려보니 카울은 다 떼어놓고 사포를 들고있었다.  ( ..... )

사실 계획만 있었지 흐지부지 되어서 어느새 시기를 놓쳐버린 감도 있고,

조만간 계획을 세우고있는 엔진정비 덕에 역시나 우선순위를 놓쳐버린 작업인데.....


특히나 남 보여주기에 부끄러운 연료탱크의 좌우측 파손을 다시한번 메꾸어보고자 하는 목적이 가장 컸다.




뭐 겸사겸사 확인해본 에어크리너도 교환해줘야 하는 상태인 것도 알았고,

이왕 하는거 저번보다 잘 뽑아내보자는 생각.

아무튼 비까지 오기 시작해서 카울들을 가지고 방 안으로 들어와, 화장실 안에 넣어놓고는 쭈그려 앉아

매일 저녁마다 사포질을 해주고 있다.



헌데 연료탱크의 기름이 상당히 남아있어 옮기기에도, 작업하기에도 애로하여

기름을 빼내다가 발견. 안에 남아있는 연료가 슬슬 바닥을 드러내자 빨간 녹들이 함께 나와주신다.

뭐라도 넣고 흔들어서 빼기에는 효과도 없을것같고, 

.......연료탱크의 녹제거도 해주자 싶고, 일단은 녹제거제의 판매처와 가격 등을 알아보는 중.

생각보다 녹제거제나 오일제거제는 비싸다.



아무튼 이건 겸사겸사 제거한, 연료탱크에 연결된 세족기 쯤 되려나?



하나는 짧고 하나는 긴것이, 하나는 on 일때, 또 하나는 res 일때 인 모양이다.

이런 길죽한게 달려있을지 모르고 볼트를 푼 뒤 슬슬 빼보니, '어 이게 뭥미 ㄷㄷㄷㄷ '








녹이 잔뜩.

저 길죽한 녀석은 연료필터 역할을 하는 모양이다. 중간중간에 뻥뻥 뚫려있고, 기름종이 비스무리한 재질이

연료만 통과시키고 있었다.





아무튼 도색도, 내친김에 하는 정비도 어서 ㄱㄱ!!!!
Posted by 夢現 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