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 라이딩, gsr600
라이딩 diary/VT250SPADA(2005~2009) 2009. 5. 5. 18:19 |친한 동생이 gsr600을 타고 학교에 나타났다.
녀석이 로드윈을 타고 날 (
바이크를 타고 다닌다.
병렬 4기통 바이크를 타본건 녀석의 두번째 애마 cbr600f , 그리고 얼마전에 타본 호넷900 이후로 세번째.
병렬 4기통을 손아귀에 쥐게되면 언제나 드는 생각은 한결같다.
'주,주,.. 죽는다 , 속도를 줄여..;;;'
'이렇게 까지 힘이 필요할까? '
라는 생각.
abs브레이크로 인한 안심감과 최신 600cc 병렬4기통 엔진이 주는 포스와 파워는 라이더를 200km까지 안심하고
달릴 수 있게 만들지는 모르겠지만,
시골길의 한적한 라이딩에 익숙해지고 맞춰진 내게는 저 멀리 있는 자극, 내가 가까이 하면 아니되는
스릴 같은 것으로 느껴진다.
뻥 뚤린데다 길도 좋고 차도 없는 길에서 손목을 '슬쩍' 비틀어본다
속도계는 어느새 120km를 가리키고 , 눈에 들어온 회전계 바늘은 반도 돌아가 있지 않다.
이게 무서운 모양이다. 아직도 한계를 보려면 한참 남았다는,
더 당기고 더 비틀어서 더 나아갈 수 있다는 생각이 재밌게도 날 무섭게 만든다.
아무튼. 병렬4기통은 효율적인 엔진이지만 정감가진 않는다능....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