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좋게 한바퀴 돌고, k마트에서 만난 임햏을 데려다 주고  청기와로 되돌아 가는 길.

코너를 틀고 나니 언놈이 길을 건너고 있었다.

 

그냥 건너던 대로 건너면 아무 상관이 없었을 터인데,

 

순간 굳어버린 그.

 

 

......

 

 

 

(그눔과의 거리는 꽤 되었던 편이다)

 

갓길쪽으로 되돌아 갈거라 생각하고 중앙선 쪽으로 틀었더니 마저 건너려는 그눔.

마저 건널거라 생각하고 갓길쪽으로 틀었더니  갓길로 되돌아 가려는 그눔.

 

이 상황이 3-4번은 되었던것 같은데.

 

 

주욱 밟고 있던 뒷브레이크에 락이 걸려서 휘청휘청 하며 그녀석을 무사히 통과.

 

 

락이 걸려 휘청대는 순간 정신이 나가버렸는지,

어떻게 무사히 통과했었는지 자세한 기억이 없다.

 

(.......)

 

 

 

생각해보면 꽤나 거리가 있던 터라, 아주 위험했던 상황은 아니었건만

 

하필 착착 맞아떨어지는 바람에 무서웠나보다.

 

 

 

으음...  너무 달렸던게다. 조심 또 조심.

Posted by 夢現 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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