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사에 다녀왔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제일정밀' 이라는 곳.

이천시내 외곽에 많았던것 같은 , 뭔가 내가 원하는걸 해줄것같았던 곳들은

부품가게라던가, 베아링가게, 혹은 전기계통의 가게가 대부분이었고

 

철을 깎거나 해서 원하는걸 만들어줄만한 곳은 그렇게 많진 않았다. -_- ...

 

첫번째 갔던 곳에서 퇴짜를 맞았다.

 

이야기를 잠시 들어보니, 어느 바이크에 오너가 원하는걸 해주다가, 용접을 했더란다.(.....)

역시 그런쪽은 바이크를 만지는게 일반적인 일이 아니다보니,

...  용접을 하다가, 차와는 달리 노출되어 있는 연료탱크, 혹은 어디선가 새어나오는 연료에

닿아 불이 붙었었단다.  소화기 7개가 쓰였다고 한다.

 

그 일 이후로 그 공업사에서는 바이크랑 관련된 일은 맡지 않으려는 ...

 

 

포기할수는 없다. 두번째를 찾아갔다.

이렇게 저렇게 ... 가능할까요?   음. 3만원.   T.T 네...

 

어쨌든 결과는 -



헤드라이트와의 매칭은 딱 맞는데, 문제는 예상했던 것 보다 꽤 크다는 것.

 

마치 스즈키의 구형레플리카 시리즈들이 떠오른다.

그래서, 할 수 있다면 포토샵에 넣고 80%로 축소시키고 싶...다.

 

카울 자체를 조금씩 깎아내는걸 생각중이다. 물론, 나중에.

나름대로 어울리는데다 외견상으로도 멋스럽게 되었다.

 

 

더이상 코멧인줄 알았다는 소리는 듣지 않을테지.



이것이 공업사에서 만들어준 물건.
.... 이런것 두개 만든다는 것이, 일반인으로써는 참 힘든일이라는걸 새삼 느꼈다.
숫돌에 갈아낼때 익숙하시다면서 보호대도 하지 않으시고
튀는 불꽃을 그대로 받으며 작업해주셨던 아저씨께 감사드린다.
 
 
 
기능상의 효과
카울의 기능상 효과라고 한다면 방풍성능이 한계일텐데,
가슴이 연료탱크에 닿을정도로 고개와 몸을 숙이면
 
방풍효과가 있다.
 
(........)






Posted by 夢現 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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