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늘 아침에 자판기 커피를 마시러 나갔다가, 자판기가 있는 건물 외곽에 피어있는 꽃을 보자

식물에 문외한인 내게도 낯익은 꽃이 넉넉히 피어있었다.




내가 이 꽃을 따먹던 시절이 10살이 안되던 시절일 텐데.

15년이 넘는 시절이 흘러 다시금 꽃잎을 따 빨아먹어보았다.






공교롭게도 어떤 맛이 날련지 궁금해 하며 느낀 저 꽃, 사루비아의 맛은,




이젠 참 시간이 많이 흘러 어렴풋하게나마 기억할 수 있는 그런 아련한,

어린시절의 맛이었다.






나는, 얼마나 이 세상에 찌들었지?
Posted by 夢現 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