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갈까

diary/new diary 2008. 8. 27. 16:32 |
갈릭소프트가 중도하차하게 되었다.





약 6개월간의 기간이었고, 차분히 생각해보니 개인공부도 많이 한 셈이고, 얻은게 많으니

비록 매번 깨져나가는 내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예상들에 씁쓸하고 슬퍼지기는 해도,


나는 아직 지치지 않았고, 원하는 '나' 가 되기에는 턱없이 멀다.

나는 젊다.










이러한 상황에 빠지는 것이 작년 졸업작품 끝났을 때의 이후 두번째인 셈인데,

마냥 좋치만은 않다. 나름 안정되었던 주변환경이 깨어져나가고 , 나는 또 다시 선택을 해야 한다.



분명 어떤 선택을 할 지언정 무언가 얻을 것이며,

분명 무언가는 잃게 될 테지.

약간의 후회를 할 것이고,

약간의 만족을 하게 되겠지.









특히 집에선 어서 선택을 하길 바라시지만 - 그것도 매우 현실적인 선택을 -  ,

급하게 생각하고 서둘러봤자 소용없이 불안해지기만 한다.




마치 작년에도 그랬던 것 처럼, 이번에도 아주 자연스럽게 길이 열릴 것 같다.

정말로 나와 싱크로를 하고 있는 것 같은 애마도 좋은 상태로 돌아왔고,

나도 다시 기운을 차려 다시 일어선다.






자아, 이제 어디로 갈까?
Posted by 夢現 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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