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방학, 재학생들을 위한 워크샵이 있었고,

작년에 하루짜리 특강을 오셔서 PM과 프로젝트 관리 전반에 대한 강의를 하셨던 선배님이 오셨다.

본디 애니메이터로 시작하셨던 분인지라 , 이번에 애니메이션과 이펙트에 대해 수업을 하신다 하여

청강을 하였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생각해보니 작년 여름 애니메이션을 시작한 이후 누군가에게 배움을 받은 적이 없이

혼자 독학으로 시작한 후 여기까지 왔던 것인지라,

선배에게 조언을 구하고 한다는 것에 설레여있었다.




 





첫날 하고싶은 사람만 하도록 하는 과제를 내주셨는데, 바로 동영상과 같이

쇠공과 고무공이 떨어지는 애니메이션, 그리고 헤어볼이다.


바이패드의 애니메이션에 대해서만 익숙해져 있는 내게 이러한 과제는 생소했다.

바로 지극히 물리적인 동작의 애니메이션과,

바이패드 애니에서는 보기 힘든 Squash and Strecth.





애니메이션의 작업물 자체에 대한 큰 애착이나 집착이 없기 때문에

그 작업물을 컨펌할 사람에 맞춰서 작업하는게 익숙 ... ? 해져 있는데,

그래서 나름 1차랍시고 뚝딱뚝딱 만들어서 제출했던 것인데, 역시나

너무나 질이 낮아서, 선배께 많은 질책을 받았다.





'ㅅ' 생각해보니, 내게 필요했던 것은 애니메이션 제작관련 스킬이나 조언이 아니라,

질책이었던 것 같다. 따끔한 질책을 받았고, 그래서 너무 감사하다.




갑니다.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Posted by 夢現 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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