씁쓸한 업계

잡설 2008. 6. 10. 16:54 |
대한민국 영화업계는 한국 영화의 수입이 줄었다고 투정대고,

대한민국 음반업계는 최근 어떤 가수가 앨범을 내기도 전에 음원이 풀렸다고,
 
                             여전히 음반시장이 죽었다고 mp3 불법 다운로드를 규제에 목을 매고,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업계는 이미 하청업체화 되었으며,

대한민국 게임업계는 슬슬 애니메이션 업계처럼 되어가려고 한다.







아직 살아있다는 가정 하에 영화, 음반, 그리고 게임업계의 공통점은,

자본주의와 잘도 얽혀 많은 돈을 벌어다 줄 수 있는 창작업계라는 점이며,

또한 이들의 공통점은 제 무덤을 파고 있다는 점이다.








파는건 좋다. 아무도 뭐라 하지 않으며 나라에선 권장하기까지 하는 행위다.

그러나 문제는 결과물의 '질' 로,  돈과 얽혀버린 컨텐츠는 더 큰 돈을 벌기 윈하고,

모험을 하지 못하고 이미 성공한 작품을 모방하게 되어 벗어나지 못하게 되고,

이는 결국 소비자를 떠나게 만든다.






넘치는 아이돌과 유행따라 흐르는 수많은 힙합, 발라드로 일관해버린 음반업계와,

엄청난 금액의 출연료의 대배우로 발라 만드는 조폭영화와 3류코미디로 일관하는 영화업계와,


서든,카트,리니지,와우 등의 성공작이 벌어들인 돈을 보고 자신도 벌어보고자 결코 적지 않은 돈을 때려부어

만드는 제 2의 서든, 카트, 리니지, 와우로 일관하는 게임업계가 ,










어찌 이리도 닮아보일까?








조만간 서태지의 새로운 음반이 나올텐데, 그 음반이 수만장 팔려나가는 것을 보고

음반업계가 죽었다고 '투덜'대는 관계자들은 어떤 소리를 할 지 궁금하다.







... 음반업계는 서태지라도 있지.  씁쓸해.....


Posted by 夢現 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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