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iary/old diary 2005. 5. 18. 01:39 |

그래. 게임을 만들고 있다. 만들고 있다고 할수도 있겠고,

만드려고 끄적깨적 쪼물딱쪼물딱

             이생각 저생각 이짓저짓 

            

하고 있는 중.

발단이 되고 발동을 걸어준건 학교의 교수님. 감사하게 생각한다.

나에게 게임디자인을 가르쳐 줄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다.

스스로 배우고 연구하고 시도해보고 생각하고 알아가야 할 뿐.


ps3 영상이 나왔단다. xbox 360? 인가 뭔가 하는 후속기종도 나왔단다.

교수님 말마따나 개발비는 더 뛰겠구나.

결국엔 게임가격이 올라가던지, 거대하고 비.대.!!! 한 회사들이나 게임을 내겠지.


그냥 외치고 싶어서 끄적인다.

그래픽 더 좋아져서, 어디로 가냐? 결국 파판무비 수준까지 가서, 그 다음은 실사냐? 그 다음은?

용량 더 늘어나서, 1년이고 2년, 10년간 플레이 할래?

사운드 좋아져서, 극장 수준으로 올라가서, 그 다음은?


그래픽은 실사수준이 되고 사운드는 극장수준이 되고 용량은 씨뷁스럽게 늘어나서

반년간 하루종일 플레이해도 끝이 보이질 않고  장르는 합쳐지고 합쳐져서 한

10개장르 합쳐뿌라. 하나의 게임 안에서 퍼즐도 풀고 액션도 하고 RP도 하고

모험도 하고 레이싱도 하고 도박도 하고 아바타도 만들고 사람들이랑 대화도 하고

파티도 만들고 길드도 만들고 공성전도 하고 슈팅도 하고 총도 쏘고 공도 굴리고

대전격투도 하고 연얘도 하고 블록도 내려서 쌓고 농구축구배구야구골프 이 세상에

스포츠란 스포츠는 죄다 넣고 도시도 만들고 신도 되어보고 용사도 죽여보고

나쁜놈도 죽여보고 전략도 짜고 탱크 움직이고  다 해라 다 해. 헥헥...


이런 것들이 게임의 발전이냐?


그렇다면 나는 저것을 완성해야 한다.

그 길 말고는 . 없. 다.  


내가 만든 게임의 첫 시도가 될 저 녀석....


과연.

과연.

과연.


나는 이러다 묻혀버릴까...? 떠오를까...?

떠오른다고 믿어야지. 그 수 밖에는.

Posted by 夢現 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