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기증이...

잡설 2005. 5. 7. 17:31 |

주로 콘솔게임을 즐겨왔고, 오락실을 좋아하고, 가끔 pc패키지를 즐겨왔을뿐인 내게

온라인 게임은 아직까지도 생소할 뿐이다.

주위의 친구들마저 기껏해야 디아블로, 스타크래프트를 즐길뿐. 내게 있어 '아바타'란

포털사이트에서 글을 쓰거나 하면 괜히 옆에 떠서는, (보통 허접한 옷을 입고.)

.... 저걸 귀찮게 왜하나.. 싶었을 뿐인데.




 

학교의 수업시간에 최근의 업계경력이 있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아바타 수입이 꽤나 짭짤하며, 주수입원이 되기도 한다는 이야기를 믿지 못했다,

어느 개발자 오프모임에 다녀온 학교 형 왈 '다들 포털이야기 뿐...' 이란 말을 들었을때도,

실감하지 못했다.





 

..... 현실감각 제로인 녀석이군.







 

학교친구녀석을 통해 네오지오게임을 서비스하는 '포포루'란 사이트에 가봤다.

에뮬레이터 + 네트웍연동, 어렵다고 하던데, 성공시켜서 서비스하는 중.

격투게임 매니아인 나로선, 예전부터 꿈꾸던 서비스... 일지도 모르겠다.


사쇼4던,킹오파98이던간에 이제는 추억이 되어버린 게임일 뿐인데도 불구하고,

한번 잡으면 적어도 30분은 플레이하게된다. 그저 사람과 대전을 한다는것 뿐인데도....



수업에서 내준 과제때문에 일종의 시장조사를 하게되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온라인대전'

게임이 서비스중이거나, 준비중인것을 보고 놀랐다.

도중에 들르게된 수많은 포털사이트들, 그 안의 수많은 게임컨텐츠들.


우리나라의 온라인게임의  엄청난 양에 압박을 느꼈다. 약간 현기증이 난다.

게임의 퀄리티도 높아만 간다. 종류도 다양하기 그지없다. 장르는 섞이고 섞여가고,

왠만한 게임의 장르는 온라인게임에서 다 찾아볼수 있게된것같다.




현재 '정통대전격투' 를 서비스중인건 포포루 뿐인듯 하지만,

이지파이터,그랜드체이스,겟앰프트 ... 는 액션게임에 가까운 형태 + 아바타(수익모델) 인듯하고.


막고야에서 준비중인 '크래커즈'란 녀석은 ... 물론 개발도중이지만 아직은 많이 어설픈 3d격투.


티저사이트를 이색적으로 꾸며놓은  '배틀피규어온라인' ...  3d격투에 피규어라는 요소를

도입한듯 한데, 개발이 중지된건지, 자료구하는것도 힘들다.


가장 해보고싶었지만 현재 클로즈... 인것때문에 스크린샷 + 몇몇 리뷰 만 접한 '쿠드그라스'

정통대전격투 + rpg요소,+ 액션요소 를 혼합한듯 보인다.

이 '쿠드그라스'란 게임에 가장 높은 기대를 갖고있는데, 요즘게임답지 않게 일러스트의 퀄리티가

낮은것이 의문.   조만간 2차? 클로즈베타를 할듯한데, 잠시라도 짬을 내서 해봐야겠다...




온라인게임은 계속해서 그 무대와 벌판을 넓히고 있다. 이 온라인이란 괴물은 어디까지 덩치가

커질지 알수가 없다.



교수님 한분께서 ' 너희들이 졸업하면 온라인게임회사나 모바일게임회사 둘중에 하나를 가게될텐데... '   
라고 하셨던 것이 기억난다.




과연, 이 학교를 졸업후 나는 어느 길을 가고있을지, 현재로선 ..... 알수가 없구나.

취직하기 싫다고 발버둥거리며 취업백수가 되어있는건....


하하하하하하하

Posted by 夢現 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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