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딩 diary/GV250(2012~)'에 해당되는 글 18건

  1. 2012.08.25 250판매
  2. 2012.08.06 2012_0721&0728 보성군 보성읍
  3. 2012.07.09 2012_0701 윙커교체2
  4. 2012.06.25 2012_0625 윙커교체
  5. 2012.06.18 06/16 태백산맥문학관
  6. 2012.06.08 2012/06/02 돌머리해수욕장
  7. 2012.05.21 커스텀 계획 8
  8. 2012.05.20 5/19 변산반도
  9. 2012.05.14 점점 이뻐보인다.
  10. 2012.05.06 5/6 무등산
  11. 2012.04.28 벌교 솔로투어 2
  12. 2012.04.15 4/15 솔로투어
  13. 2012.04.08 핸들교체 완료 & 나주곰탕
  14. 2012.04.06 핸들교체 자가정비 2
  15. 2012.04.04 번호판 등록!
  16. 2012.04.03 앞으로의 방향
  17. 2012.04.02 보험 가입 완료
  18. 2012.04.01 라이더 복귀

2002년식 미라쥬250 판매합니다.















2002년식 미라뉴250입니다.


2012년 4월 초 군산에 가서 업어왔습니다. 

구매 당시 16000km 라는 놀라운? 적산거리였으며, 거의 순정상태인 것을 업어왔습니다.

4개월동안 주말 투어용도로만 1675km 가량 달렸습니다. 



본래 내년까지도 탈 생각이었고, 이런저런 커스텀 계획도 세우고 있었으나,

은쾌님의 네이키드 커스텀 미라쥬250이 매물을 구입해버리는 바람에, 

네이키드를 타던 제 취향에는 램블러쪽이 더 와닿아서... 덜컥 구입해버렸습니다.

두대를 소유하고 싶으나 그럴 여건이 안되어 어쩔 수 없이 판매글을 올립니다.







구매 이후 관리내력은 제 블로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realandideal.tistory.com/category/%EB%9D%BC%EC%9D%B4%EB%94%A9%20diary/GV250%282012~%29  ) 

포스팅에 없는 내역은 여기에 작성했습니다.

전라도 광주의 '한국바이크'에서 관리받았습니다. ( http://cafe.naver.com/bikecargogo/137332 )





[뭔가 해준 것들]

핸들교체 ( 네이키드 타입 )

핸들그립 (우측은 링 하나를 못끼워넣었지만 아무튼 순정은 아닙니다. 안쪽의 금색 링.)

사제윙커 ( 앞,뒤 )

사제백미러

밀리텍 주입

앞브레이크 패드 교체 ( 6-7월 )

리어타이어 순정교체 ( 8월 말 )

오일교환 ( 5월 즈음 ) 

이외의 기타 소모품은 문제가 없고 상태 양호하여 건드리지 않음

화이트 스트라이프 + 검은바탕 도색 ( 전주인이 한것, 제가 한 것 아님 ) 

이 외에는 모두 순정입니다.



[제품하자]

1. 계기판 ( 적산거리계/구간거리계. 속도계는 멀쩡함 ) 이 멈췄습니다. 

어차피 사올때의 적산거리가 의심스러운 ( 10년 됬는데 2만km가 안넘다니? ) 상태였고,

한국바이크에 의뢰했으나 구형미라쥬250의 계기판을 구하기 힘든 상태로 유지되다가 , 교체 못한 상태입니다.

업어온 이후 적산거리는 투어시 마다 기록해오고 있었으므로, 뭐 ... 괜찮겠지, 언젠가 구해지겠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판매글을 올릴줄은...



2. 도색상태는 B급정도.

구입해올 당시는 A- 정도는 되었을텐데, 미적인 이유로 탠덤시트를 제거하고, 사이드백을 달고 다니다보니 상처가 좀 생겼습니다.

도색을 새로 할 계획이어서 그냥 놔뒀는데... (.....)



3. 키 온시 따라라~ 소리가 납니다.

원래는 안났던 소리인데, 사제윙커로 교체하는 도중 리어의 배선이 엉망이어서 직접 배선정리를 하고 난 이후 생긴 증상입니다.

추측컨데 릴레이에서 소리가 나는 것이거나, 아님 배선정리 도중 번호판 라이트 배선을 연결하지 않아서 나는 소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새로 업어온 램블러에서도 이 소리가 나네요. 키 온시 '따라라라~' 소리가 나면서, 차츰 찾아들어 

결국 없어집니다.


4. 머플러

머플러 자체는 순정이지만 베플(?) 이 제거되어 있습니다. 덕분에 순정미라쥬보다 조금 더 고동감 있는 소리를 냅니다.

제 취향은 '시끄러운 민폐 머플러는 싫어' 인데, 딱히 소리가 지나치게 크거나 하지 않고 '적당한' 정도면서 나름 특색있어

그대로 놔둔 채로 타고다녔습니다. 


5. 휠 더러움

휠의 세척상태에 민감해서 이런저런 방법으로 닦아봤으나 10년넘는 세월은 어쩔 수 없는지, 때? 가 안지워집니다.

추후 새로 도색할 때 같이 도색할 예정이었습니다.







[정리]

위에 작성한 것 말고는 딱히 하자라고 할만한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라도 광주에 바이크 센터가 많지만 그중 욕 없고 평좋은 센터가 몇개 없는데, 그중 하나가 '한국바이크'이고,

또 하나가 '광주형제오토바이'입니다만, 지인과의 인연이 있는 센터라 투어 복귀도중 한번 들러 점검을 받았는데

기사님께서 '소리만 들어봐서는 엔진 상태가 아주 좋다' 라고도 하셔서 어쩌면? 16000km라는 적산거리가 정말이 아닐까..

라고 추측해보기도 했습니다. 택배용으로 쓰인 바이크가 아니라는건 거의 확신하고 있습니다.


4개월간 투어다니며 잔고장 하나 없던 바이크, 없던 정마저 생긴 미라쥬250이라 솔직히 팔기 아깝습니다. 

경제적인 여유가 조금만 되었어도, 램블러와 함께 소유하다가

네이키드 버젼이 아닌 스트리트 아메리칸 커스텀을 할까도 고민해봤지만, 현재 상황으로는 무리라 이렇게 내놓습니다.









구입하실 때 원하시면 미라쥬250 순정핸들과 순정백미러도 같이 드립니다. 제게는 필요가 없으므로...


판매가격은 100만원에 올려봅니다. 계기판의 하자와 바이크의 상태, 최근에 해준 것들을 + - 해서 적정선이라 생각합니다.


차고지라 광주광역시지만 광주 근처까지 오시면 타고 나가겠습니다. 


아침9시~ 저녁9시까지 문자던 전화던 연락 가능합니다.






다음 미라쥬라이더 카페에 올린 글.

한동안 댓글도 달리지 않아 팔리는데 시간이 걸리나 싶었는데 오늘 연락이 왔다. 제주도에 계신 분께 팔릴 듯..




Posted by 夢現 和
:

이제야 올린다. 날이 더워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출발.

두번 모두 출발 시에는 그럭저럭 쾌적하여 기분좋게 달렸으나 복귀시에는 헬멧속의 인상이 찌푸려지며 

괴로운 라이딩을 했다. 요 비정상적인 무더위가 가실때까지 한동안 바이크는 안타기로 결정.

벌교나 다녀오려다가 서재필기념공원의 삼거리에서 벌교가는 좌회전을 안하고 걍 우회전을 해보기로 하고

보성읍 방향으로 달린거였는데, 이런 계획하지 않은 도로에서 완벽한 내 취향의 길이 나올줄이야.








21일에는 혼자, 28일에는 ㅇㅈ과 함께.

중간정도부터 나타나는 메타세콰이어 길 ( 이 나무가 맞는지 모르겠지만 ) 이 은근히 길고, 

적당한 커브에, 차량 적은 한적함에... '완벽'하다. 완벽한 내 취향의 길.


서재필 기념공원



보성읍 거의 다 와서 쉬어가는 길. 







나도 찍혀봤다.


아무튼 정작 목적지인 보성읍의 사진은 없다. 목적지라고 하기도 뭐하네. 

적어도 바이크를 타는 것에 있어서는 목적지/결과는 뒷전일 뿐.

과정을 즐기지 못한다면 .... 





왕복했으니 약 140km, 두번 다녀왔으니 280km, 첫번째 다녀올 때에는 돌아오는 길에 헤매서 엄한 길을 돌아다녔으니

300km.


현재까지의 적산거리 1270  + 300 = 1570km 







Posted by 夢現 和
:

비오니 투어도 못가고 벼르던 윙커나 마저 교체.



                비오는 중이지만 사무실 앞에서 작업.

                보약 밀리텍도 좀 먹임.

            

               안깔끔해!! 

              아무튼 작업은 완료. 깜빡이 안켰을 때.

            빨간등이다. 뭐 잘 보이고 좋겠지.

Posted by 夢現 和
:

소소한 자가정비.

본래 일요일 아침 일찍 벌교를 다시 가서 태백산맥 문학관을 다녀오려고 했는데,

남쪽지방에 비가 오는 중이라고 해서 패스.








윙커를 앞 뒤로 사둔건 2-3주가 된 것 같은데... 

윙커의 가장 바깥에 있는 볼트들이 교체된적이 한번도 없을 것 같은,

그래서인지 고착상태이라 그냥 드라이버로 풀리질 않아 진행을 하지 못하고,

깔깔이에 연결부품을 구입하고서야 진행이 가능했다.



토요일에 앞 윙커부터 교체. 본래에는 헤드라이트 아래의 바에 달려있었는데,

구입한 윙커의 배선이 짧아 이걸 어찌하나... 고민하다가 드릴로 헤드라이트를 뚫어버렸다. 그리고 바로 직접 연결.


헐.. 잘어울린다. 아 이 소소한 기쁨과 즐거움.




리어 윙커 바를 고정시키고 있는 후미등 아세이? 를  뒤타이어와 리어휀더 사이로 손을 끼워넣어

어기적어기적 헤체했는데, 배선을 뺄 수가 없다. 어버버... 하지만 안하면 의미가 없으니 아예 리어휀더를 해체해보기로 결정.

몇개 볼트 푸니 걍 풀린다.


시트가 있는 부근의 배선을 풀어 휀더를 아예 꺼냈다.


우왕.. 다른 사람들이 미라쥬250 커스텀하는 포스팅을 볼 때 봤던 장면인데

내가 직접 그 장면을 연출하니 새삼 신기하다. 


아무튼 해체했으니 윙커의 배선을 떼어보자.


어버버. .... 엉  이렇게 되어있을 줄이야 ... 절연테이프들을 제거하고 나니 꼴이 저렇다. 

그래서 배선 통째로 아예 떼버림. 이름조차 알 수 없지만 선의 끝에 결속하는 부품들을 구해다가 연결해야겠다.

근데.. 어느선이 어떤 선인지 과연 내가 알 수 있을까? ㄷㄷ 


게다가 윙커 하나는 안풀림. 야마냄. ㅋ 



이전에도 해봤던 윙커교체 작업인지라 , 풀려본적이 없는건지 교착된 볼트를 풀면 손쉬울거라 생각했는데,

배선까지 건드려버렸다. 여태껏 찌질찌질하게 바이크를 만지며 배선은 무서워서 건드렸는데... 일이 커져버렸다.


매,매뉴얼을 보자! 

안되면 미라쥬카페에 질문글을... ㅋㅋ 




Posted by 夢現 和
:



일단 무등산장에 올라가서


산장을 내려와 남쪽으로 가야하는데... 북쪽으로 가는 것 같다. 멈춰서 지도 찾아봄.


남쪽으로 가는 길을 헤메다 경치좋고 한적한 와인딩을 거쳐 내려온 읍내. 다시 갈림길이라 지도보는 중


벌교로 가는 도중에 대원사 가는길로 잠시 새서  '한국에서 아름다운 길' 어쩌고 하는 길을 달려 나온 입구.


목적지였던 태백산맥 문학관. 아아아앙아ㅏ아... 


문학관 옆에 재현해놓은 소화 집.

바이크를 팔고 새로운걸 살까 .. 하는 행복한 고민을 최근 하기시작했는데,

그래서인지 '더 이뻐보이는' 미라쥬. ㄷㄷ ... 안예뻐보여야 하는데.. 




이번에도 역시 180km 정도를 달렸다. 


1090 + 180 = 현재까지 적산거리 1270 km

Posted by 夢現 和
:


대충 170km는 달린 듯.





복귀중 비도 맞고. 같이 달릴 사람도 생기고. 점점 적산거리가 쌓여간다.


920km + 170km = 


구입 후 적산거리 약 1090km



Posted by 夢現 和
:


언더카울

연료탱크 vs125것으로 교체

매니폴더 가공해서 양쪽으로 머플러를 빼고

전체도색(색 미정 , 선더버드 스포츠의 주황색이나 , 노란색 생각중 )

프론트 휀더 및 리어휀더 가공 or 교체

전체도색

시트 형상 변경

비키니카울




아 죄다 일이고 혼자 하기 힘든것도 많다...










Posted by 夢現 和
:

저번주에 무등산만 잠깐 다녀온게 쌓였는지, 하루정도 가능한 날이 생기자

목적지를 변산반도로 잡고 조금 멀찌감치 다녀왔다.





돌아와 확인해보니 대충 300km를 달렸다.

아침 8시부터 달려 다시 집에 도착하니 4시즈음이었으니, 중간에 쉰 시간을 빼도 6시간을 넘게 달린거구나.


저번주에 제대로 타지 못했다는 아쉬움과, 기대했던 변산반도가 내 취향이 아닌 것 때문에

나도 모르게 오버해서 더 타게되었던 것 같다. 몸이 피곤했음에도 불구하고 ... 


아무튼 뭔가 정신없이 달리기도 했고, 내가 원하던 장면 - 사람 없고 의자도 하나쯤 있는 한적한 해안도로' 가

나오지 않아 사진도 찍지 않았다. 뭐 흐리기도 했고.



새만금방조제도 건너가봤지만 그 외에는 딱히 뭐.. 



아무튼 기대 이상의 성능을 내어주고 있는 미라쥬250. 








대충 현재까지의 적산거리는

바이크 사온 날 군산->광주 140km 

나주 하얀집 60km

주암댐투어 150km

벌교투어 170km

무등산 두번 100km

변산반도투어 300km


총 920km.





Posted by 夢現 和
:






일요일에는 짤막하게 무등산 방향으로 좀 달리고오고,

무등산장에 올라가 주차시켜놓고 헬멧은 백미러에 걸고, 빨간색 메쉬장갑은 연료탱크 위에 걍 놓구서 

(... 너무 안일했나?)

담배한대 태우고 커피한잔 하고 돌아오니 장갑이 없어졌다.


주위를 둘러보니 나이드신 등산객들 손이 대부분 맨손이 아니었다. 뭔가를 끼고 계셨는데... 등산용 장갑인가보다.

내 장갑이 없어진 채 주위를 살피니 죄다 내 장갑을 끼고 계신것 같은 기분.


아무튼 등산용 장갑을 끼고 올라오신 어르신께서 내 라이딩용 장갑을 끼시고 ( .... ) 무사히 등산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허허허 웃고 맨손으로 바이크를 타고 내려왔다. 없으니 허전해서 이상해.. 


마치 헬멧 안쓰고 타는 기분? 





아무튼 타면 탈수록 몸에 꼭 달라붙어오는 바이크같달까. 부담없고 꼭 맞는 , 그런 신발같이 느껴진다.

뭔가 할건 이것저것 계획만 세워지고, 여기저기 치여 실행은 하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 멀쩡할줄 알았던 적산거리계와 구간거리계 둘 다 먹통이 되어있어서 언능 부품을 주문해놓은 상태.

덕분에 연비가 얼마 나오는 상황인지도 몰라 .. 멍.. 














앞 사무실의 ㅇㅈ 양이 구입한 미라쥬. 최근 고삐리들에게 테러를 당했다.

고삐리인지 중삐리인지 아무튼 근처 동네에 있는 바이크들을 노리며 돌아다니는 모양이다. 

센터 사장님께서 키박스 훼손된 바이크만 5대째라고 하셨지만 내 바이크는 멀쩡하다.


왜냐면 고삐리/중삐리들은 차라리 스쿠터를 타려면 탔지 아메리칸은 안타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osted by 夢現 和
:

날은 좋고, 어제는 일도 하느라 못탔고, 일요일도 그냥 넘겨버릴 수는 없고... 멀리는 못가겠고..

갈 곳은 하나! 이전에 제대로 달리지 못했던 무등산 ㄱㄱ


출발하기 전 사무실 앞에서.






이전에 이천에서 바이크를 타던 때에는 '아침 일찍 출발' 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었는데,

이제는 사정이 달라졌다. 차고지가 광주 중심인데다, 인구도 많은 광주.

역시 아침9시 이전에 무등산에 도착하여 달려주니 차도 없고 한적하니 좋았다.





산장 올라가는 길과 , 중간에 담양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이 달리기 좋았다.

또 가야겠다.. 


















Posted by 夢現 和
:

아침 9시즈음 출발. 본래 더 일찍 출발하고 싶었으나 늦잠..

저번주에 가지 못한 벌교를 찍고, 바다를 보고 올 예정으로 출발.



한참 가는 도중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 ' 어쩌고를 보고 잠시 샜다.


아 길 한적하고 최고!!




아무튼 다시 달리던 길로 돌아와서 벌교로 쭉쭉쭉. 

도심에서 멀어질 수록 달리기 좋은, 경치좋은, 차 적은 도로들이 나타난다.

어느새 벌교 도착.









이제 돌아가야지, 하며 주유소에 들러 기름을 넣고 나오는데 엉? 태백산맥 문학관 표지판이 보인다. 

그것도 바로 앞에. 원래 예정에 없던 것이었으나 벌교에 오면 꼭 가리라 했던 곳이라, 일단 들러보았더니..


핰! 유료다! ... 뭐 전혀 부담되는 가격은 아니었으나 기름넣고 나니 수중 현금이 3000원뿐인데다 

슬슬 허기지는 타이밍이었으므로, 다음에 가기로 하고 발을 돌렸다.





광주로 돌아오는 길. ? 약초실습장? 이라는 표지판을 발견하고 궁금해져서 빠져봤더니,

엄청난 길이 나왔다. 길이도 길고, 수많은 블라인드 코너에, 중앙선도 없는 1차선도로.

차 두대가 통과하기 힘들어보이는 그런 도로가 나왔고, 다행히 앞으로 진행하는 도중에는 차를 만나지 않아

슬렁슬렁 코너를 돌아나갔다.  ..... 근데 아무것도 안나와.


점점 오기가 생겨 끝까지 가보자 계속 달렸더니 나옴. 그러나 관계자 외 출입금지라 걍 돌아나왔다.



뒤로 보이는 집에서는 트럼펫? 연주소리가 들려오고, 그 이외에는 그저 바람소리, 새소리, 물소리 뿐. 

이런 곳의 집이라..... 이건 뭐 완전 숨어사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




아무튼 뻑적지근하게 달리고 왔다. 그저 좋다. 

이녀석을 타면 탈 수록 정이 든다. 이뻐보인다. 아무런? 탈 없이, 바이크의 '상태'에 대한 걱정 없이

무난히 잘 달려주고 잘 돌아와주는 녀석이니 당연할지도.


슬슬 꾸며줘야겠다. 


구간거리계만 먹통인줄 알았더니 적산거리계도 먹통이 되었다.  


........ ㅋㅋ 이런거였나? 











Posted by 夢現 和
:

감기로 한주 내내 골골거리다가, 토요일도 좋은 날씨를 그대로 넘겨버리고 일요일이 되어서야 

안되겠다 싶어 키를 꽂았다.



일단 화순으로 달림. 남쪽으로 가자. 남쪽으로 남쪽으로 계속 달려 바다나 찍고 오자 ㄱㄱ!!


화순으로 달리다가 보성을 향하려고 했는데 괜시리 다른 곳으로 센다.

아마 '만연폭포' 라는 표지판을 보고 혹해가지고 방향을 돌렸던 것 같은데, 한참을 가다가 지도를 보니 '이서면'

여긴 어디?  남쪽은 어디 ? 



달리다보니 벌교/보성 표지판이 보인다. 이때가 12시 전후였던 것 같은데, 달리다보니 

신호등도 없는 왕복 1차선 도로에서 차가 막힌다. ㄷㄷㄷ .... 이런 길이 막히다니!!!!!


차 사이 주행도 안하고 갓길주행도 안하는 나로서는 더이상 차 뒤를 졸졸 쫓아가는게 싫어 방향을 틀었더니


여긴 또 어댜! 

뭔가 '일반 농가'같지 않은 곳이었는데.

운설차??? 

예쁜 다리!!


아무튼 잠시 쉬고 사진도 찍고 다시 출발.

벌교방향은 여전히 차가 막혀 에라 모르겠다 순천방향으로 달림.

순천은 좀 멀거라 생각했는데 조금만 달리니 순천에 진입했다.



순천 주암면에서 점심도 먹고 잠시 쉬다가 근처에 있는 주암댐으로 달림.



별게 다 있다. 아래쪽의 돌에는 노태우 전 대통령 어쩌고 써있다.

댐 근처에 공원 비스무리하게 만들어놓았다.



주차장에서 한컷.

그닥 오래 볼만한건 없어서 조금 쉬고 바로 출발.



더 빨빨거리고 돌아다니고 , 남쪽으로 더 가거나 아예 순천으로 더 달리거나 ... 이런저런 생각이 들다가

왠지 돌아가는 길에 광주 다 가서 교통정체에 시달리다가 어둑해질 때 즈음 복귀하게 될까 무서워 광주방향으로 달렸다.



결국 루트는 


북쪽에 있는 순창이 표지판에 뜨길래 순창으로 달림

27번을 타고 계속 달려 옥과면까지 가버렸다. 지도를 보니 광주랑 멀어지고 있어 ( ...... ) 다시 방향을 틀어

담양으로, 


담양에서 다시 광주로 가는 길에 무등산 표지판을 봐버리고 샘. 무등산 근처의 길로 정처없이 떠돌다가 

광주로 무사히 복귀.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의 '목적지 없는 투어'였다. 기분 내키는 대로 방향 틀고, 그저 달리는.

굉장한 자유로움의 사치랄까. 




광주 - > 화순군 - > 이서면 - > 남면 - > 순천 주암면 - > 주암댐 - > 옥과면 - > 담양 - > 무등산 -> 복귀

꽤 달린 것 같은데 적산거리는 100km도 안되었다. 남면 근처와 무등산 근처에서 차들과 함께 거북이주행을 해서

그런가...? 



더불어 오늘의 목적은 연비계산이었는데, 구간거리계가 먹통이 되어 실패... ㅋ 


오늘도 잘달려줬다 미라쥬.  다음에는 바다보러 가자! 













Posted by 夢現 和
:

토요일 아침, 서울 가기 전 작업을 마저 시작.


자 가자! 

집안일의 용도로 구입한 보쉬 전동드릴. 

콘크리트 뚫는 것도 좀 빡세다. 헌데 얘 말고는 없으니 뭐 ... 어쩔 수 없다 보쉬.


가조립도 해보고 구멍낼 위치를 찾아본다

ㄷㄷㄷㄷ 졸 빡셈.

뚫릴 생각을 안함.. ㅠㅠ 

으아니!!!!!!!!! 

드릴 중 하나가 똑 하고 뿌러짐. ..... 

아무튼 근성으로 뚫어버렸다.



좀 핸들이 짧은 감이 없잖아 있다. 레버 뭉치가 치우치게 되었으나... 이미 질러버린 핸들.








일요일 서울에서 돌아와 아침부터 작업해서 완료하고, 나주로 뒤늦게 1시즈음 출발했다.

사실 핸들그립이 당췌 안들어가 칼로 깎고 개 쌩쇼를 함.



바이크에 대한 신뢰도도 높아졌고, 바지에 자켓에 풀페이스 헬멧까지 풀 장비를 하고 달리니

100km가 넘어가도 불안한 감이 없다. 


이걸 위해서 나주. 그러나 전혀 아깝지 않다. 또 먹고 싶다..


고생해서 찾아간 하얀집. 지도 보고 찾아가다가 뺑뺑 돌고,

우연히 찾음. 엉? 여깄네? 


돌아와서 좀 닦아준 후 한컷. 고생했네~ 내일은 오일 교환하러 다녀오자~ 












Posted by 夢現 和
:



어제 핸들교체를 위한 부품과 자잘한 것들 구입했는데, 하루만에 와버렸다.

ㄷㄷ 빠르네...

조금 더 얄쌍한 디자인의 백미러로 교환.

요새는 확실히 저렵한 대만산, 중국산 파츠가 많아진 듯 하고,

뭐 가격대비 성능은 충분해보이니까.



역시나 정체불명의, 어느 메이커가 만들었는지 모르겠는 파이프핸들 ㅋㅋ 

금색 이쁘다! 


공구가 있긴 해도 잃어버린 것도 있고, 

핸들의 사이즈가 다를 것 같아 핸들브라켓까지 교환하게 되면 탑브릿지 까지 드러내야 하기 때문에 

이래저래 불안한 상황이었는데, 

에라 모르겠다 핸글교체는 이전에도 해본적 있고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시작해버렸다.


왼쪽 스위치뭉치를 풀고 핸들그립을 빼려고 했더니 전혀 움직일 기미가 안보인다.

결국 ...


안녕 순정으로 보이는 오래된 핸들그립... 칼로 쫙! 


오른쪽도 해체시작. 스위치뭉치를 빼고 나면 핸들그립은 쉽게 빠진다.


이제 핸들브라켓 분해시작.

핸들도 순정이고 해서 핸들브라켓 자체가 출고 이후 한번도 풀려본 적 없는거라면 어떻게하나... 했는데,

그럭저럭 잘 풀렸다.


완ㅋ료ㅋ 

근데? 2003년식인줄 알았더니 ( 서류상 2003년식 ) 효성에 전화해서 차대번호 확인해보니 2002년식.

근데 왜 낑겨있는 핸들은 22mm지...  ? 


덕분에 새로 산 신품 핸들브라켓은 쓸모없게 되었다.


아악!!!!!

역시 새로 구입한 핸들에 구멍이 없다. 스위치뭉치를 고정시키기 위한 구멍이 필요한데 ...

무시하고 볼트로 걍 체결할까 했지만 스위치뭉치에 있는 볼트? 가 생각보다 깊어 좀 무리인 것 같고


마침 집에 전동드릴이 있으니 내일 도전해보자. 콘크리트도 뚫기 힘들었던 전동드릴이지만....

왠지 가능할 것 같은 생각이... 


하는김에 뒷시트도 제거해봄. 


아~ 자세가 나오잖아~ 역시 누군가를 태울 일 없는 한 뒷시트는 제거한 상태로 다녀야겠다.

뒤의 라인이 나와서 훨 이쁘네.



오너가 되고나서 자연스럽게 생긴 팔불출스러운 생각인건지,

아님 원래의 미라쥬가 가지고 있는 괜찮은 라인이 여러가지 파츠들에 가려진 것들이 사라지며 드러난건진 모르겠지만

이정도면 디자인도 정말 나쁘지 않은 바이크라는 생각이 든다.


아직도 할게 많다! 





Posted by 夢現 和
:



아침에 출발하기 전 디카를 충전해와갖고 찍었다.


참 무난~ 하다. 적절하달까. 


적당히 큰 ( 사실 250cc 치곤 큰 ) 차체에, 적당한 라인에 ... 

이런저런 계획들을 세우고 있지만 이대로도 별 문제는 없겠다, 싶은 그런 기분.





드디어 등록! 

이제 합법 라이더! 



Posted by 夢現 和
:




비키니 카울을 갖다 대보았는데, 다행히 계기판과의 간섭은 없다.

헤드라이트에 구멍만 뚫는다면 체결 가능할 것 같다.


색상은 예시고..



휠 도색도 하고싶고. 



현재의 핸들은 순정핸들이라 매우 편하지만 원하는 자세가 안나와 위의 사진처럼 일반 네이킷 핸들을 달아볼 예정











Posted by 夢現 和
:

보험가입 완료.


여태껏 바이크를 타며 최소한의 책임보험 만으로도 아무런 불안함이 없었던건 사실 

깡시골? , 외곽 중심으로 바이크를 탔었기 때문.



근데 지금은 전라도 광주잖아.. 

내가 원하는 곳을 가기 위해서는 전국 교통사고율 1위라는 광주시를 뚫고 나가야 하잖아..


그래서 이문협을 통해 보험을 알아보며 종합보험을 심각하게 고민해보다가

책임보험과 심각한 가격차이가 나서 일단 책임보험만 가입하게 되었다. ㄷㄷ ...



그럼 내일이나 모레 번호판을 발부받자.




또한 본격적으로 라이딩을 즐기기 전 바이크 센터를 찾아놓아야 하는데, 이것 또한 스트레스.

전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센터는 참 찾기 어렵다... 

센터는 수십곳에 있는데, 욕먹고 눈탱이친다 하고 실력없다 욕먹는 센터는 또 왜그리 많은지.



Posted by 夢現 和
:

아아... 생각해보니 참 짧은 시간이었다. 1년이 조금 넘었을 뿐이니까.

단지 그뿐인데. 그동안 스트레스를 해소할 길이 없어 스트레스가 쌓이기도 하고, 

한동안 손뗐던 콘솔을 사기도 했었다.



일 때문에 전라도 광주로 내려왔고, 이 곳 광주는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라이딩의 천국.

경치좋고 한적한 곳이 광주의 사방팔방에 널려있는 곳이 아닌가...




아무튼 결국. 조금 더 참았다면 미라쥬650을 생각했지만 

이태껏 내가 바이크를 타며 저질렀던 잘못들을 반성하는 의미에서,


새로 복귀하는 의미에서 결국 미라쥬250을 선택하고, 월급이 들어오자마자 적절한 매물이 전라북도 군산에 나와 

오늘 아침 군산에 다녀왔다. 그리고 미라쥬250을 타고 광주로 돌아왔다.





처음 타보는 바이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 면허시험장에서 수십번...   = 수십번 떨어졌..)

너무도 오랜만에 느끼는 바이크의 가속감. 

바이크의 고동감. 



마치 고향에 돌아온 것 같은 기분,


예쁘고 사람 좋아하고 털이 부드러운 고양이를 품에 안는 듯 한, 그런 기분을 느끼며 시승을 마치고, 

돈을 판매자에게 쥐어버리고 말았다.


뭐 바이크의 상태도 중간 이상은 갔는데다가, 2003년식의 평균 중고가보다 쌌으니 잘 된 거래라 하겠다.




아무튼  이번에도 '처음 매물보러 가서 덥썩 사버림' 이 되어버렸지만, 뭐 후회는 되지 않는다.

게다가 판매자가 바이크를 잠시 접는 탓에 헬멧두개, 보호대 있는 자켓에, 보호대 있는 팬츠에, 부츠까지

덤으로 얻어왔다. 다시한번 감사.





미라쥬250의 제대로? 된 시승 느낌이란, 

적당히 2기통 스럽고, 적당한 토크에, 편안한 자세에 ... 여러모로 많은 곳에서 애용될만한 바이크라고 할 수 있겠다.



오랜만의 라이딩에, 아직은 따듯하지 못한 봄날씨에, 초행길이라는 부담에 ... 

군산->광주의 거리는 100km가 조금 넘는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3시간이 넘게 걸렸고, 

오랜만의 니그립에 허벅지는 땡겨오고...




할게 많다.


1. 보험 가입하고 번호판 달자

2. 센터에 가서 전체적으로 점검받자

3. 목표가 될 바이크를 정하고 커스텀의 방향을 정하자.


올 한해는 미라쥬250과 가겠구나.















Posted by 夢現 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