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10


평소 북쪽으로 잘 안갔던게 기억나서. 


북쪽 루트의 좋아보이는 길을 대충 찾아서 루트에 적고 출발.





새로 구입한 메쉬장갑. 


어느정도 바이크용품에 대한 경험이 다양하게 쌓이고 나면 좀 수월해지겠지만,


여전히 헝그리라이더에 속하는 셈이라 바이크 용품을 고를 때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게다가 발과 손의 차이일까, 부츠보다 장갑은 만드는 메이커도 더 많고, 종류도 많다.



한정된 예산 안에서 깔맞춤도 해야하고, 원하는 조건 - 


1 가능한 많은 부분이 가죽으로 되어있을 것. 손바닥은 필수로 가죽


  가죽이 좋다. 관리 못했던 예전의 내가 아니므로, 가급적 가죽으로 된 것이 좋아지더라.


2 가능한 많은 보호대가 붙어있을 것


  안전을 위해서 당연한.


3 여름 한정 사용이므로 가죽은 펀칭되어 있을 것


  어차피 여름만 쓴다.


4 가장 중요한 가격. 여름용 가죽 메쉬장갑이라고 해서 결코 싸지 않다. 롱장갑보다 비싼 경우도..




또한, 원하는 리뷰가 잘 없다. 용품의 다양성에 비해 리뷰는 매우 적은 듯. 광고만 잔뜩.







결국 며칠을 허비하다가, 가장 마음에 들고 깔맞춤까지 완벽한 모델을 찾았으나....


재고없음. 꼭 주문해서 입금까지 하면 다음날 전화로 알려온다.   후.....




결국 가격을 가장 높은 기준으로 두고, 적당히 눈에 들어오는 것을 확 정해버렸다.


쉬마라는 메이커도 처음이고. 경험삼아서. 잘산 듯 하다. 깔맞춤 안녕~ 






옥정호의 좌측 길을 달려봤는데, 우측보다 못한 듯. 모텔 및 식당도 많고, 차도 많고.









전주부근에서 살짝 길을 헤메고, 55번 도로를 달려 우측으로 달리다가 잠시 쉰 곳.


'운장산 휴게소' 란다. 








마침 안쪽에 문을 닫은 양조장도 있고. 자켓도 벗어던지고 부츠도 벗고 잠시 잘 쉬었다 갔다.








우연히 확인한 앞타이어. 내가 빡세게 탔을 리는 없고, 그만큼 온도가 높아


아스팔트가 데워졌기 때문이 아닐까? 아무튼 내가 타는 바이크에서 이런걸 볼 줄이야..










용담호에 도착 후 팔각정. 좀 더 여유가 있었다면 용담호 근처의 길을 가능한 많이 달렸을텐데...


아쉽게도 슬쩍 겉핥기만 했던 터라, 처음 용담호를 달렸을 때 만큼 즐겁게 달리진 못했다. 


다음에 다시 갈 핑계가 생겼네.








주암면 근처의 한적한 평상에서. 여름의 평상은 언제나 최고. 




도착 후 적산거리는 54572km


이날 달린거리는 432km ㄷㄷ ... 넘 많이 달렸다.















7월 18일.


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내린 결론은 남해.


남해를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달렸던 기억은 없어서, 전날 후다닥 지도를 보며


루트를 짜고, 남해로 달렸다.




처음 쉬어간 이름없는 곳.


남해도로는 ...최고.





남해의 최 외곽을 우선으로 달려봤는데,


각종 팬션 및 숙박시설에, 이런게 있다보니 편의점도 몇개 있고. 맘스터치까지 있더라. ??? 응??? 



언제나처럼 갑작스레 나오는 예상치못한 편의점에서 점심을 대충 떼우고 나와


다시 달리는데, 맘스터치가 있는걸 보고 눈물을... 




남해 가면 꼭 들르던 해수욕장.







사천시 방향으로 나와 사천대교를 건너 하동군 방향으로.  이 길도 참 좋았다.


잠시 쉬어간 곳은 '횡천면', 멀리 보이는건 '횡천관' .... ? 면 이름이 또...




아무튼 무사히, 아주 즐거웠던 남해투어를 마무리.


달린거리는 426km.... 또 400km를 넘겼네. 너무 막 타나? 














Posted by 夢現 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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