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 토요일, 화순 일대를 돌아다님.






형님이 K1300R을 받아온 날, 동네에서 아주 짤막한 시승을 했었는데,


이날 다시 해봤다. 이런저런 소감이 많이 바뀌었다. 내가 K1300R을 시승하는 것 보단


형님이 R1200ST를 시승하는 것이 더 의미가 크다고 생각했으나, 이는 나에게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다. 


뭐랄까, 간단 평이라면 ... '크랭크의 회전질감이 생각보다 무거워서, 바이크가 생각보다 무섭지 않다' 정도? 



바이크를 타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던 때, 스즈키 GSR600을 잠깐 시승하며 생겼던 편견이 조금씩 깨지는 것 같다.


흠... 


이것저것 바이크들을 타볼 수록 바이크들에 대한 생각도, 나 자신의 라이더란 존재도 조금씩 바뀌어간다.










10월 4일 일요일, 고흥 방향으로 출발.


램블러를 타고 갔었던 나로호 우주센터를 다시 갈까 하다가, 


가는길에 있는 요상한 위치에 있던 해수욕장이나 가보자 하고 출발



언제나 좋은 쉼터가 되어주는 서재필기념공원.








장선해수욕장을 향해 77번도로로 꺾었더니 경치가 너무 좋다.


사방에 금빛논. 






전남 고흥군 대서면








근처에 다리같은게 보여서 건너왔더니 이런게 보인다.




횟집이 두어개정도 보이는 아담한 곳.









새로 구입한 LS2 헬멧을 팔아치울까, 헬멧을 새로 사야하나... 하던 고민을 약 2만원에 해결해준 일등공신.




                  마찬가지로 전남 라이더들의 좋은 쉼터가 되어주는 주암IC점 미니스톱.



그리고 그곳에 전에는 보이지 않던 고양이 가족들.













10월 3일 출발전 47263km ,100km즈음 달림.


10월 4일 도착 47587, 206km즈음 달림.


이틀간 달린거리 총 324km









Posted by 夢現 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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