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근래에 날이 너무 더워 바이크를 타고싶은 욕구조차 잠재우는 나날이었지만,


안탄지 2주가 되어가는 듯 해서 가볍게 한바퀴 돌고왔다. 



무등산 중턱의 간이주차장에서 잠시 쉼.



가져오고 나서 주행한지 4000키로가 되어가는 것 같은데,


이제야 이 ST에 앞뒤로 신코가 끼워져있다는걸 확인했다. ( ........... ) 


무슨놈의 타이어에 모델명이 안써져있나. 패턴을 비교해보니 신코010이었음.




이놈을 데려오고나서 온라인으로 과거내역 조회를 좀 했는데, 그때 유일하게 식별하게 해주었던 몇 안되는 포인트.


스티커는 아니고, 페인트인 것 같다. 흠... -ㅅ-  희안한 취향이셨네. 아무튼 조만간 삭제할 예정. 




기존의 잠금장치에 문제가 있어 좌측것을 새로운 형태로 바꾸어주었는데, 만족스럽지 못하다.


게다가 저 잠금장치? 는 '매미고리' 라고 부르는 형태인데, 더 찾다보니 더 좋은 물건을 (더 비싼 ) 발견했다.


조만간 주문해서 다시 교체해주자. 

















8월 13일 목요일. 서해안의 해수욕장으로 출발.
















8월 16일 일요일. 휴가의 마지막 날. 벌교로 출발.




새로 구입한 풀페이스 헬멧. LS2라는 메이커의 FF322 모델이다.


본래 구상은 LS2의 풀카본을 구입할까 고민하였으나, 


광주에 있는 몇 안되는 용품매장인 '바이크앤스토리'에 들렀다가 ....사버림. 




한번도 써본적 없는 선바이져가 달려있는 것도 맘에 들었고, 쉴드의 고정이 좀 단단하게 되어있는 것도 맘에 들었고,


써본 결과 이것에도 달려있는 펌프를 전혀 작동하지 않고서도 머리와의 일체감이 좋아 구입했던 것인데.....



'시끄럽다'. 


100km 이하의 속도에서도 시끄러움. 역시 정체는 바람소리이고, 바람소리에 모든게 다 묻혀버린다.


기존에 쓰던 AGV의 K3 모델 역시 시끄럽다고 생각했는데... 차이는 상당했다. 



결국 어디선가 본 ' 전 헬멧쓸 때 귀마개를 해서 풍절음은 별로 신경 안써요' 라는 이야기를 보고 나도 착용해봄.


처음에는 너무 조용해져서 어색했으나, 귀의 보호에는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귀마개를 하지 않아도 바람소리에 가려지는 것을 생각한다면, 딱히 더 위험하다고 보기 힘들 것 같기도 하고,


딱 전체음량을 확 줄여버리는 효과를 보는 것 같다.



뭐... 앞으로도 한동안은 귀마개와 같이 사용하지 않을까 싶다.




이녀석에게는 휠스티커를 붙일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가만놔두었다가,


얼마전 집에 있는 바이크용품을 정리하다 언제 구입해놓은지도 가물가물한 중국제 휠스티커, 그것도 하필


파란색이 툭 튀어나오길래 붙여줬다.  뭐, 나쁘지 않네. 


근데 중국산이라, 스티커의 접착력이 좋지 않다보니 머지않아 떨어질 듯. ㅋ 









                        종종 삶의 위안과 목표가 되어주는 글귀를 보러 태백산맥문학관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율어면 방향으로 틀어봤더니 태백산맥 문학비를 발견.



이 방향으로 계속 갔다가 보성강저수지? 근처를 헤메고 헤메다가


으..여긴 어디고 도대체 일반도로로 나가는 길은 어디있는건가 하며


할머니 할아버지 가득하신 마을을 쏘다니다가 간신히 탈출.


광주로 복귀. 




타이어는 신코016모델로 주문해놓은 상태. 


Posted by 夢現 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