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_0819_ 무등산, 화순 남면
라이딩 diary/GV250Rambler(2012~2015) 2012. 8. 19. 19:17 |바이크를 타겠다는 의지로 4시간 자고 아침6시 기상.
아직 등록 못한 램블러를 제대로 타보고 싶은 마음에
사람도, 차도 적은 아침일찍 무등산 와인딩이나 한바퀴 돌고오자~
보기만 해도 평화로워지는 풍경의 도로
달리는 중엔 괜찮았는데, 담배한대 태우려 잠시 내렸더니 덥다.
뭐? 아침 7시 반 즈음 이었는데... 너무한다 날씨.
무등산 중턱
풀페이스 헬멧에 자켓도 입고 라이딩 바지에 부츠도 신고 좀 본격적으로 달려봤다.
아~~ 햄볶카다~ 잘샀다! ㅋ
다시 사무실로 돌아와 아침먹고, ㅇㅈ과 함께 다시 무등산으로...
엔진 느낌도 다르고 퀵스로틀도 아니지만 이놈은 이놈대로.
미라쥬250은 분명 라이더들에게 선호되는, 고성능의, 매력넘치는 바이크는 아니라 할지라도
충분한 바이크라는 생각이 든다.
더군다나 경제력으로 여유있지 못한 현재의 상황에서는, 이만한 바이크가 없지 않나 싶을 정도다.
국도를 달리기에 필요충분한 출력에, 너무나도 저렴하고 부담없는 유지비에.
적어도 바이크의 성능이나 자극 자체보다는 어떤 길을 달리는지, 여유롭고 평화로운 라이딩을 선호하는 내게는
정말 만족스러운 바이크인 것 같다.
조금 무리하더라도 미라쥬 두대를 소유하는걸 잠시나마 고민해봤지만 아닌 것 같다.
나중에 창고를 갖추고 다시 불러주마. 그리고 세워놓은 계획대로 '직접' 커스텀 해줄게.
그리고 램블러에 집중하자.
무등산장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와 달리다보니 화순 남면 금호리조트 방면까지 달렸다.
ㅇㅈ에게 미라쥬250을 내어주고 오랜만에 타본 로드윈125.
125cc라 어쩔 수 없는 부족한 출력에, 고회전을 써야해서 방방 돌리면 진동이 너무 심하고.
최근 타는 바이크중 가장 빡센(?) 포지션이다보니 본격적으로 달리는 맛은 오랜만에 느꼈지만.
디자인이 아쉬운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대력 왕복했으니 105km 정도 달렸구나. 이게 미라쥬250과 함께 한 마지막이 될련지는 아직 미지수.
현재까지 적산거리 1570km + 105km = 1675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