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7월 6일

diary/old diary 2008. 5. 4. 16:55 |

특별한 일이 없으면 서울에 올라가지 않게 된지 어느새 1년 반.


가끔 올라가는 서울은 피곤하기도 하지만, 꽤 즐거운 기분이 된다.



우선은 압도적으로 많은 사람숫자, 압도적으로 다양한 사람수에 즐겁다.


이곳처럼 정말이지 몇개의 부류로 나눌수 있는 사람숫자만 존재하는 곳에서는 느낄 수 없는


다양함.  내가 남자이기 때문에 꼭 여자만 보는것은 아니다. 



지하철을 타는것도 '가끔' 이기 때문에 꽤 즐거운 편.


구경할것이 지천에 널려있고, 새로운 상품들도 쉽게 눈에 띈다.



'주부'의 습성이 갖쳐줘서일까, 쇼핑도 즐겁다. 이번엔 거의 일본상품들로 구비되어 있는


'2000원샵'에 우연히 들어가 이것저것 구매하고 나왔다. 일본의 '100엔샵'의 상품들인듯.




아쉬운건 tool의 새앨범이 오프라인매장에 나오지 않아서 앨범판매점에 가지 않았고,


만화책을 많이파는 서점에 가지 못해서  사고싶은 '서양골동양과자점' 만화를 사지 못한것.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나이를 먹어갈수록 나의 거주지는 서울에서 점점 멀어져갈것이다.



나 자신이 그 복잡하고 살벌하고 정신없는 서울 안에서 아웅다웅 살아간다면 싫지만


이렇게 가끔 가서 관조하는 형태는... 나름대로 즐거운듯.. -_- ..




아아아. 지방 촌구석이 좋아... +.+ 

Posted by 夢現 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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