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이 있을 것 같아 캐릭터는 hide)

저번주 월요일은 서울에서 볼일보고 오느라 못듣고, 화요일부터 다음주 월요일까지 

총 5일간, 하루 세시간씩 마야의 애니메이션 수업을 들었다.



아쉬운거라면 키를 잡는 '애니메이션' 시간이 매우 적어서 맛만 봤다는거고,

좋은거라면 셋팅에 시간이 집중된 만큼 '마야 애니메이션을 위한 셋팅' 을 그럭저럭 만져보고 이해할 수 있었던 것.


실습할 시간이 적었던 탓에 , 이대로 안쓰고 잠시 지나면 많이 잊어버릴테지만,

어차피 수업을 들은 이유가 '마야로 뭔가 해야겠다'가 아니라 , '마야는 대체 뭘까?' 였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다. 





마야는 맥스에서처럼 바이패드같은 형태가 없기 때문에, 처음부터 조인트로 스켈레톤 구조를 만들어주고,

Ik나 FK를 연결하고, 각종 컨트롤러들을 만들어줘야 바이패드 정도의 기능을 하는 셈이었고,

덕분에 간단한(?) 바이패드와 달리 컨트롤러들이 주렁주렁....

초반엔 '굳이 왜 이렇게까지? ' 라고 생각했지만, 

수업이 끝날때 즈음엔 생각이 바뀌었다. 


애초에 기반이 되는 'joint'들은 ( 맥스에선 bone ) 말 그대로 뼈대의 역할만 하며, 

나중에 키를 잡을 때는 아예 조인트에는 손도 대지 않고 미리 만들어놓은 컨트롤러들에 키를 직접 주며

애니메이션을 잡는 것 같다.  뭐 해외에서는 마야로도 게임소스를 만든다 하니 꼭 정해진건 아니겠지만서도.






아무튼 결론은 이러함.


1. 경력자가 정성들여 셋팅한 마야의 스켈레톤이라면  맥스 바이패드보다 나을수도 있겠구나 ... 

2. 맥스의 바이패드는 생각보다 더 훌륭한 결과물인 것 같다.

3. 맥스나 마야나. 결국 3d 툴이고 , 둘 다 강력하고 쓸만하다.  


   맥스와 마야는 다른 툴로 시작해서 현재로는 같은 회사 안에 들어갔지만,

   각자의 차이점과 비슷한 점을 계속해서 발전시켜나가고 있는 것 같다. 

   그 차이는 굉장히 다르다고까지는 못할지도 모르지만, 분명 경력자들에게는 굉장한 차이가 될 터이다.

   아무튼 이 둘의 미묘한 차이들을 발견해나가는건 꽤 재미있었다.



마야로 뭔가를 하는 날이 올련지.. 




Posted by 夢現 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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