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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는 약 500km에서 1000km 가량 오일을 더 쓴 후, 오일을 새로 교체하며

넣어줄 생각이었으나, 뭐 시간도 있고 마침 오전에 선선해서 작업하기도 좋겠다,

내친김에 바로 내려가 작업을 했다.


오일이 거의 최대치까지 가득 들어가있었던지라, 좀 빼줘야 했다.

오일의 상태 확인도 할겸, 적당량을 뺐는데, 손에 왈칵 묻고말았다. 우어~

아무튼 최소 500km에서 1000km 이상까지 사용해도 될 듯 한 상태같다.





그리고 상콤한 색의 밀리텍을 주유. 사진처럼 주사기마냥 되어있어서 찔끔찔끔 넣다가,

에라이  ... 뚜껑을 따고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넣어버렸다.





그리고, 날은 우중충하다고 해야할지 안개가 끼었다고 해야할지 모를 날씨였지만,

분명 덥지는 않은 날이었기에, 간만에 풀페이스 헬멧을 쓰고 달린다.

뭐랄까, 조금이라도 더 본격적인 장비를 착용하고 달리면 느껴지는 그 안심감에,

평상시보다 좀 더 달리게 되는 듯 하다.




아무튼 고삼저수지도 들렀다가 , 편의점에서 쉬고있는데 한 무리의 바이크들이 지나간다.

맨 앞에 있는건 한눈에 들어오는, 슈퍼테네레를 타신 김종한샘!!





아무튼 약 150km 가까이, 이천 주위의 라이딩 코스를 쏘다니며,

간만에 '안가본 길로 무작정 들어가보기' 를 시전하며 약 3시간 가까이 즐기다 돌아왔다.








8/1 일요일

뭐랄까, 밀리텍의 효과를 느끼고싶어서일까, 토요일에 이어서 달려야 할 것 같은 날.


오랜만에 찾은 쌍용저수지. 아담하고 경치좋고 아늑하고 께끗한 물이 있어 조용하고 평화로운 저수지.

최근 휴가객들이 들렀다 갔는지 종종 쓰레기도 보이고, 뭔가를 구워드셨는지 군데군데

불을 피운 흔적들이 보여 씁쓸하다.



아 사진기가 있으면 좋겠다.

이날도 어제에 이은 '안가본 길 무작정 달려' 를 시전해서, 또 다시 재밌는 길을 찾아냈다.

쌍용저수지가 있는 학익마을에 옆에는 새로 뚫린 길이 있는데, 이를 달리자 굉장히 길고 , 좁은 터널이 나왔다.

기대하지 않은, 예상치 못한 좋은 길이 나오면, 나도 모르게 웃음짓고 달리곤 한다.



으음. 밀리텍 넣고 나서 약 200km ...  아직은 모르겠다.

Posted by 夢現 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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