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을 하는데 있어 중요한 것은, 왜 내가 이 작업을 하고 있는지, 에 대한게 아닐까 한다.

요 최근하는 3d 작업에 있어,

이것이 포함된 결과물이  완성이 의심되는 수준을 넘어 중도에 멈춰질 것임을 알고 있기에 

도저히 열의를 쏟을 수가 없다. 작업 자체는 분명 내게 '경험'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다.




아무튼 며칠걸려서 겨우겨우, 모델링의 프로포션을 대폭 수정해서 조금 더 어린 고양이에 가깝도록 만들고,

언렙 다시하고 ( .....  ) , 맵핑 3분만에 슥슥,  그리고  다시 리깅작업을 진행.

몸쪽에 선을 적게 썼더니 , 역시나 고양이들의 유연한 동작을 표현하기에는 역부족.

게다가 역시 리깅할 점이 부족하니, 링크가 많이 걸리게 된다. 이것도 짜증.

미러만 하면 우수수 제멋대로 연결되는 미숙한 내 능력에도 짜증.







이런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내 기억속에 있는 고양이들의 사랑스런 몸짓, 그 통통하면서도 유연하고 우아한

고양이들의 몸동작이 잊혀지질 않기에, 이 모델링의 여기저기서 보이는 수많은 자잘한 부족한 부분들이

날 괴롭힌다. 이게 가장 큰 짜증. 

이 뭐 어쩌라는 거임 ㄱ- 아악.







아무튼, 이 포즈잡은 것을 토대로 1차로 리깅을 수정하고, 바로 키애니 작업에 들어가서 작업을 끝내버리고,

해치워버리고 말겠다.













아마 이 작업을 하며 괴로웠던 나날들은 고스란히, 언젠가 내가 진행하게 될 3d 고양이게임에  쓰일테지.

근데 언제?




Posted by 夢現 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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