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

diary/old diary 2007. 3. 19. 21:11 |

어제 일정을 짜느라 달력을 계속해서 봤지만,


내가 있는 날짜는 이제야 보게 된다. 벌써 3월 20일. 개강하고 나서 너무 정신없이 보냈구나.


안씻은 컵은 여기저기 굴러다니고  개강하고 나서 하고자 했던 옷정리는 손도 못대고있고


밑반찬은 두가지로 줄었다.  내 냉장고에 밑반찬이 두개 뿐이라니 ...






오랜만에 그녀석의 전화를 받았다.


그 역시 자신감,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고,


나 역시 자신감,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20대 중반을 넘어서야, 세상이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지도 모르지만.




그러나 그도, 나도 주저앉지는 않았다.


그 역시 차선책을 염두에 두며 여전히 열심히 살고있고,


나 역시 그러하고자 한다.



그 역시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 언젠간 성공할 것이라 믿고 있고,


나 역시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 언젠간 꿈을 이룰 것이라 믿고 있다.



자. 또 바쁘고 정신없는 내일을 살아봐야지.


힘들지만 즐거운 일들이 기다리고 있잖은가.

Posted by 夢現 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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