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6월 14일
diary/old diary 2008. 5. 4. 15:53 |전체 계획을 잘못 짠 덕분에 작업 막바지에 들어 코딩을 시작하려 하고있다.
(아직도 시작 안했..)
결과적으로 텍스트어드벤쳐의 형태, 뭐. 책 찾아봐가면서 하면 어렵지 않겠지...
음..텍스트어드벤쳐에서 필요한 부분은 자바 기초를 다루는 책에 다 있는것 아닌가?
라고 멋대로 생각해버리고, 막바지로 미루어놨던 것인데,
역시나 마음대로 간단하게 풀려주지는 않는다.
현재 학교 수업을 재껴버리고 어제 도서관에서 빌려온 이런저런 자바책들을 다시 복습하는
의미로 보고있는데, 이게 웃기네...
게임 프로그래밍, 그 이전에 프로그래밍이란 도.무.지. 뭔지, 내게는 저 우주 어디서 쓰는
외계어 수준이었던것이, 자꾸 보고 또 접하고 같은 부분에 대해서 다른 저자가 쓴 책을 보고
하는식으로 계속 접하다보니
아... 아...? 헤에... 하고 속으로 되뇌이며 자꾸 보고있는것이다.
언젠가 프로그래밍이란걸 공부하는 친구들에게, 혹은 어려운걸 공부하는 친구들에게
'자꾸자꾸 보다보면 뭔가 보이지않겠냐... ' 라고 했던 기억이 나건만, 그러한걸
나 역시도 경험해보지도 못하고 지껄였던 것 뿐이구나.
지금 보고있는 이 자바책의 저자는 말한다. 프로그래밍은 천재들이 하는게 아니라
컴퓨터 앞에서 오랫동안 씨름한 사람이 잘 하는 것이라고. 경험과 노력인 것이라고 말해준다.
... 조금의 의구심도 들긴 하지만. 나같은 둔치도 보고 또 보고 노력한다면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아닌가.
이래저래 05년도의 목표가 정해진 셈이니 웹에 올릴때까지는 자바만 볼듯하다.
파트1의 프로토타입이 어찌어찌 나온다 하여도 교수님께서 인정해주실지는 미지수이고,
이제는 장학금도 다 필요없다. 부차적인 것이 되어버렸다.
기획기초 F를 받는것이나 , 내년에 재수강을 하는 것이나 , 학교를 졸업하는 것이나
전부 .... 뒷전이 되어버리려는 현재의 마음가짐.
나는 05년도 말에 내 첫 작품을 낼것이고 그에 필요한 , 내가 공부해야 되는 것들을 알았다.
내년따윈 나 따위가 예상할수도 없는 일이다. 저 첫 작품이란 형태가 내게 무엇을 가져다 줄련지.
내년을 어떤 형태로 가져다 줄련지...
학교에서 자바란 어디까지나 프로그래밍의 개념잡기 용도로만 쓰이고 다음학기부터 치워버리고
대세인 C++로 가는데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낄낄낄
내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당신이 알아?
언제부터 이렇게 삐뚫어졌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