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5월 31일
diary/old diary 2008. 5. 4. 15:50 |본디 아무리 좋아하는 게임을 해도 밤을 새면서까지 하는 스타일은 아니었고.
밤을 꼴딱 새워본건 아마도 군대에 있었을때. 밤을 새는게 정석인 당직부사관을
설때 뿐이었다. 그것도 첫근무 이후로는 어떻게든 잤던게 내 모습.
최근 하루 생활을 작업에 더 비중을 두고 학교수업을 뒷전으로 치다보니
새벽에 놀게되고, 해가 뜨는것에 즐거워하는 횟수가 점점 늘어간다.
.... 해가 뜨면, 정말 좋다. 나가서 새벽의 아침기운을 받을수 있으니.
해가 없으면 너무 어두워서 안나간다. 스키장시즌이 끝난 이곳은 밤이 너무 무섭다.
조금씩 일출과 함께하는 생활이 쌓여갈수록 , 경험이 쌓여가고, 조금씩 배워간다.
가령 원래 좋을것 없는 짓이지만. 특히나 요.런. 몸상태, 컨디션에선 과식은 절대 금물이구나...
학교에서 돌아와 바로 쓰러져 자고. 1시에 눈을 떠 먹을것을 찾았다. 땡기는 국물.
마침 사놓은 '바지락칼국수' 라는 라면.
놀랍게도, 안에 진공포장된 바지락이 다섯개(...) 가 들어있다.
오오오오 놀라며 고추도 썰어넣고 고춧가루도 넣고 먹다남은 만두도 넣어버리고 김도 부셔서 넣고
맛을 보니 꺅!
.... 약 2시간가량을, 잠을 쫓느라 써버렸다.(놀았다는 이야기.)
잠 아끼며 얻은 귀한 시간이니, 좀더 효율적으로 쓰도록 해보자 용아... 응? 'ㅁ'
학생때는, 좀 더 불타올랐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