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서울에서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던 중, 갑자기 동물병원에서 연락이 왔다.
요점은 , 분양해야 할 새끼냥이가 한마리 있는데, 내게 딱이라는거. 왜요?
"얘 까칠해여 (...) "
까칠한것 보다는 , 혼혈 , 흰색털, 오드아이(!!!) 라는 요소가 더 궁금해서, 일요일 점심 보러 갔다.
그리고 데려와버렸다. (.... 덥썩)
현재 왼쪽은 호박색,
오른쪽은 푸른빛. 오드아이다.
엄마는 페르시안. 아빠는 알 수 없음(...)
현재 사라한테 완전 얼어서 사라의 하악질에 아무 대꾸도 못하고 구석에 쭈그려 있는중.
작년. 드라를 처음 데려왔을 때 수라의 반응들이 겹쳐진다.
(다 큰녀석은 어슬렁대면서 접근하고, 아가는 쫄아서 ㄷㄷㄷㄷ ...)
근데. 수컷이다.
수컷이 나한테 까칠해봤자 ... 안맞음 다행인데... ㄷㄷㄷㄷㄷ ..
까칠한 암컷이 매력인거였는데, 오드아이의 매력에 덥썩! 해버린 듯.
( + 공짜 불임수술 추가)
얘는 같이 데려온 수지의 토끼. 라이온 어쩌구 하는 종이란다.
그래서 그런지 목 주위에 갈기가 있다....
토끼는 무슨 매력으로 키울까?
토끼를 키우는 이상한 수지.
저어, 제게 사라 분양해주신 한윤희씨. 걱정마세요.
얘 수컷이에요(.....) 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