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딩 diary/GV250Rambler(2012~2015)
2013/10/17 전주
夢現 和
2013. 10. 22. 09:47
사이드백을 판매하러 목요일 아침 전주로 출발.
따듯하게 입고 나갔는데도 쌀쌀했다.
무사히 전주에 도착해서 구매자분과 합류. 따라가보니 바이크가 4대나 있는 주차장. ㄷㄷ
언젠가 미라쥬 카페에서 발칸에 자작 사이드백을 달아놓은 인상적인 발칸이 있었는데.. 그 자작하셨던 분이었다.
마침 코멧650 네이키드를 갖고계셔서, 이전에 구상했던 포지션을 확인하기 위해 앉아보기도 하고.
수다도 많이 떨고. 약간 늦게 2시 넘어서야 점심먹으러 출발.
용담댐 가는길에 있는 순두부집에서 점심먹고
용담댐을 달렸다. 용담댐 주위의 도로는 내가 달렸던 도로들 중에서 손에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길의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었는데... 다만 시간이 급박한 관계로, 좀 급하게 달렸고,
덕분에 내 보통 투어속도에서 3-40km 플러스된 모습이었으니, 몇몇 코너에서는 좀 위험함을 느끼기도 했다.
하지만 그만큼 충만했던 기분이다. 흠... 유유자적하고 여유로움은 없었으나, 내 입장에서는 아주 오랜만에
자극적이고 충만한 라이딩을 했달까.
그러고보니 힘들었던게 당연한게, 앞에 쫓아가는 바이크는 발칸750이 아닌가...
언제나 혼자 다니거나 125cc를 뒤따라오게 하며 달렸으니.
아무튼 무사히 광주로 잘 복귀.28936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