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딩 diary/GV250Rambler(2012~2015)

2012_10월3일 정처없이

夢現 和 2012. 10. 3. 16:52


무등산을 나와서 담양방향으로 가려했는데 화순방향. 여기서 유턴




이건 어디였지? 꽃길이 예뻐서.. 




이곳도 어디였는지 기억이 안난다. 이리 달리다 저리 달리다...


와인딩에서의 한 경치. 역시 폰카 사진에는 잘 안담기는구나.





오늘 달린 와인딩만 4-5개는 되는 것 같다. 

광주의 동쪽에는 산들이 많아서 그런듯. 특히 이 와인딩이 좋았다. 

코너들이 꾸준한 각도를 그리며 길게 그려져있어 얌전하게 타는 나 마저 

무릎을 함 빼보기도 하며 놀았다.





여기도 와인딩. 840번 도로였던가? 

오늘의 투어에서 값진 발견은 840번과 857번 국도다. 

한적하고 경치좋고 길 재밌고 으아.. 










아침 9시에 출발. 적산거리 24955 km

오후 4시반 도착. 적산거리 25187 km 


주행거리 232 km




무등산을 넘어 담양, 순창으로 가려다 곡성, 구례를 가려다가 840번 도로에 혹해서 순천방향으로,

다시 벌교방향으로 갔다가 집으로 복귀했다.


목적지를 딱히 정하지 않고 달리다보니 이리갔다가 저리갔다가 정처없이 떠돌았지만 

사진에 담기지 않는 좋은 경치들을 눈에 많이 담고온 것 같다.





에어필터도 교체했겠다, 처음 들른 주유소에서 만땅 채우고 복귀할때 즈음 들른 주유소에서 연비를 측정해봤다.

5.5 리터에 164 km.  리터당 29.8 km 우왕... 달린거리의 90%가 멈출 필요도 없는 한적한 도로여서 이리 나왔는갑다.





이날의 투어는 사실 투어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바이크의 상태 확인 또한 목적이었는데....

저번 투어 복귀 시 느낀 이질감이 출발시부터 끝까지 나타났고, 매우 불쾌하다.

마치 엔진의 어딘가에 깨진 베어링이라도 돌아가는 느낌이랄까... 


어떻게든 해결해야겠다. 엔진을 내려서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