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딩 diary/GV250(2012~)

2012_0721&0728 보성군 보성읍

夢現 和 2012. 8. 6. 11:26

이제야 올린다. 날이 더워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출발.

두번 모두 출발 시에는 그럭저럭 쾌적하여 기분좋게 달렸으나 복귀시에는 헬멧속의 인상이 찌푸려지며 

괴로운 라이딩을 했다. 요 비정상적인 무더위가 가실때까지 한동안 바이크는 안타기로 결정.

벌교나 다녀오려다가 서재필기념공원의 삼거리에서 벌교가는 좌회전을 안하고 걍 우회전을 해보기로 하고

보성읍 방향으로 달린거였는데, 이런 계획하지 않은 도로에서 완벽한 내 취향의 길이 나올줄이야.








21일에는 혼자, 28일에는 ㅇㅈ과 함께.

중간정도부터 나타나는 메타세콰이어 길 ( 이 나무가 맞는지 모르겠지만 ) 이 은근히 길고, 

적당한 커브에, 차량 적은 한적함에... '완벽'하다. 완벽한 내 취향의 길.


서재필 기념공원



보성읍 거의 다 와서 쉬어가는 길. 







나도 찍혀봤다.


아무튼 정작 목적지인 보성읍의 사진은 없다. 목적지라고 하기도 뭐하네. 

적어도 바이크를 타는 것에 있어서는 목적지/결과는 뒷전일 뿐.

과정을 즐기지 못한다면 .... 





왕복했으니 약 140km, 두번 다녀왔으니 280km, 첫번째 다녀올 때에는 돌아오는 길에 헤매서 엄한 길을 돌아다녔으니

300km.


현재까지의 적산거리 1270  + 300 = 1570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