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_0625 윙커교체
소소한 자가정비.
본래 일요일 아침 일찍 벌교를 다시 가서 태백산맥 문학관을 다녀오려고 했는데,
남쪽지방에 비가 오는 중이라고 해서 패스.
윙커를 앞 뒤로 사둔건 2-3주가 된 것 같은데...
윙커의 가장 바깥에 있는 볼트들이 교체된적이 한번도 없을 것 같은,
그래서인지 고착상태이라 그냥 드라이버로 풀리질 않아 진행을 하지 못하고,
깔깔이에 연결부품을 구입하고서야 진행이 가능했다.
토요일에 앞 윙커부터 교체. 본래에는 헤드라이트 아래의 바에 달려있었는데,
구입한 윙커의 배선이 짧아 이걸 어찌하나... 고민하다가 드릴로 헤드라이트를 뚫어버렸다. 그리고 바로 직접 연결.
헐.. 잘어울린다. 아 이 소소한 기쁨과 즐거움.
리어 윙커 바를 고정시키고 있는 후미등 아세이? 를 뒤타이어와 리어휀더 사이로 손을 끼워넣어
어기적어기적 헤체했는데, 배선을 뺄 수가 없다. 어버버... 하지만 안하면 의미가 없으니 아예 리어휀더를 해체해보기로 결정.
몇개 볼트 푸니 걍 풀린다.
시트가 있는 부근의 배선을 풀어 휀더를 아예 꺼냈다.
우왕.. 다른 사람들이 미라쥬250 커스텀하는 포스팅을 볼 때 봤던 장면인데
내가 직접 그 장면을 연출하니 새삼 신기하다.
아무튼 해체했으니 윙커의 배선을 떼어보자.
어버버. .... 엉 이렇게 되어있을 줄이야 ... 절연테이프들을 제거하고 나니 꼴이 저렇다.
그래서 배선 통째로 아예 떼버림. 이름조차 알 수 없지만 선의 끝에 결속하는 부품들을 구해다가 연결해야겠다.
근데.. 어느선이 어떤 선인지 과연 내가 알 수 있을까? ㄷㄷ
게다가 윙커 하나는 안풀림. 야마냄. ㅋ
이전에도 해봤던 윙커교체 작업인지라 , 풀려본적이 없는건지 교착된 볼트를 풀면 손쉬울거라 생각했는데,
배선까지 건드려버렸다. 여태껏 찌질찌질하게 바이크를 만지며 배선은 무서워서 건드렸는데... 일이 커져버렸다.
매,매뉴얼을 보자!
안되면 미라쥬카페에 질문글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