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딩 diary/XJR400(2010)

일옥질 부품 도착

夢現 和 2010. 9. 30. 18:29
드디어 부품이 왔다.

부품이 온줄 알았더니 통관신청서가 날아오기도 했지만 아무튼...


색은 은색이라 바로 매칭되진 않지만 멀쩡한 휀더를 보니 기분 마저 좋다.



순정 중고머플러. 예상보다 훨 깔끔해보인다. 파는 사람이 열심히 닦은 모양.




너덜거리는 휀더를 탈거하고



손쉽게 장착!







다음은 머플러. 볼트온 머플러 교체는 코멧650때 해봤지만 슬립온? 은 처음이라

혼자 가능할려나 싶었는데 ...


안녕 정체불명의 머플러. 이젠 철수세미를 쑤셔넣은 널 더이상 쓰지 않아도 돼..




그닥 어렵지 않게 탈거.





아구? 가 잘 맞지 않아 잠깐 고생했지만, 걱정했던 것에 비해서는 아주 수월하게 교체했다.






그럭저럭 멀쩡해보이지만 찌그러진 곳이 한군데 보였었는데, 찌그러진 것이 아니라

원래 그런 듯 보였다. 뒷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 닿을락 말락 한 위치가 있었는데,

그곳이 페달과 닿지않게 푹 들어가있는 모양새.








시승해보자 초반 토크가 좋아진 느낌이 살짝 있었지만, 출력의 변화는 없는 것 같다.

여전히 5000rpm 가량에서 80km.


소리는 확실히 줄어들어서, 더 얌전해졌다.

이전에도 머플러에 쑤셔넣은 철수세미 덕에 , 풀페이스를 쓰고 쉴드마저 닫으면 거의 들리지 않는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바람소리에 완전히 묻혀 눈을 감으면 달리는 중인지 아닌지 조차 모를 지경.



뭐, 머플러 소리를 작게 하고자 하는 욕구보다는, 왠지 모르게 막혀있어서 좋지 않을 것 같아 순정으로 되돌린

것이니 문제는 없다.






문제는 계속해서 신경쓰이고 더 크게 들리는 것 같은 지경의 엔진 잡소리들이다.

월급도 들어왔으니, 어서 센터에 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