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old diary
2006년 3월 6일
夢現 和
2008. 5. 4. 16:40
휴학를 한 '휴학생' 에게 '개강'의 의미란,
자신이 휴학을 했다는걸 깨닫는다는 것이다.
예상보다 많았던 2학년복학생 인원덕에 105호에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지만,
나는 그속에서 뼈저리게 혼자였다.
이미 난 과의 커리큘럼과 다른 방향을 선택하면서 느꼈던 것이기도 하지만,
대다수가 '팀'을 만들어야 한다는 분위기를 이루고 있었고,
그 속에서 나는 처절히 혼자일 수 밖에 없었다.
휴학생이 아니었다고 하더라도 느꼈을 테군.
하지만,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외로움이었다.
하지만 어쩌리, 내가 선택한 길인 것인데.
그 누구도 아닌, 내 스스로 선택한 길.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한동안, 전.혀. 작업을 하지 않으며 퍼 쉬었더니 더더욱 그런듯.
이번주는 다음주부터 시작될 작업의 준비를 하자.
마음의 준비서부터 모든 준비를.
'달릴' 준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