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old diary
2005년 8월 23일
夢現 和
2008. 5. 4. 16:00
뭐 어렵다는 말이야... 너무나 일반적인 말이건만.
그에겐 사법고시 1차 따위야, 스쿠터 타고 뽈뽈뽈 담배사러 동네슈퍼 가는 일 정도라고
생각해왔는데...
'그'에겐 단지 긴 계단의 맨 첫 발걸음 일 것이라고 믿었는데.
아직도 연락이 없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검색해보았더니, 1차 합격자명단에 없네.
연락이 온다해도 너무나 부끄러워 연락받고 싶지 않았지만,
더불어서 목소리 듣고싶었는데... 목소리라도 듣고 힘을 내고 싶었는데,
내 안의 그는 가볍게 미끄러져버렸나보다.
킥킥킥...
떨어진것 따위는 아무것도 아냐... 실패한것 따위는 아무것도 아니야...
좌절했거나, 포기해버렸다면 난 널 잊어버릴거야...
하긴, 너에게 있어 실패는 처음인가... 그렇다면 좋은 경험이 되었겠지.
나는 널 믿고 있으니까. 너는 나에게 친구 그 이상의 존재이니까...
너를 만나지 않았다면 지금의 나는 없으니까.... 앞으로도 없을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