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old diary

2005년 8월 14일

夢現 和 2008. 5. 4. 15:59

토요일 새벽 3시에, 부모님댁인 청평에서 눈을 떠서  고모,고모부와 함께

통일전망대 근처의 할아버지 묘소로 출발. 4시부터 대략 2시간 반 소요.

새벽. 안개 등등 덕분에 달리지 못한다. 자유로를 달릴땐 살짝 졸면서 운전했다.(어이...)

벌초하는데 대략 4시간 소요. 가지고간 예초기는  최근 내린 비덕분인지, 누워버린 풀들에

힘을 못쓴다. 반 이상을 낫질. 그나마 다행이었던건 대충 끝나자 해가 비춘다.


통일전망대 - 서울 . 자유로. 3-40분.

서울 - 청평. 약 4시간.  대충 1시간 반이면 도착하는곳을..... .....

시간대가 너무 안좋았다. 주 5일제건 뭐건, 사람들은 아직도 많은수가 토요일 12시까지 일하는지,

아주 대박이었음.  차가 많으니 여러가지 확률도 올라간다.

도중에 퍼져서 길을 막고 있는 차 두대를 보고, 옆차선에서  꾸벅꾸벅 졸았는지,

찔끔찔끔 전진하는 상황에서 앞 차를 들이받는 사고도 본다.


음악과 커피덕에 이미 잠은 달아났다.  고모부와 고모는 뒤에서 주무신다.


청평 도착하자마자 다시 서울로 출발. 다행히 그다지 막히지 않아 1시간 반 걸려 도착.


잠시 휴식후 이천으로 출발.

서부간선도로야 언제나 한 구간 정도는 막히는 도로. 이젠 익숙하다.

영동고속도로에 이르러 수원에 이르니, 전광판에  수원 - 양지(덕평 전 인터체인지.)

120분.  미쳤군... T.T


동수원에서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국도를 달린다. 국도도 막힌다. 토요일 저녁에...? 약 21시였음.

이제 다 포기한 상태에다, 서울 - 청평에서의 밀림을 경험하고 나니 아무렇지도 않다.


수원- 이천까지 한시간 반 걸렸으니 어쨰든 덜 걸렸다 (.....)



차 소렌토는 자동차이면서 이동노래방이 되어,  목은 쉬어있고, 정신상태는 그닥 좋치 않다.

10시간 가량 차안에 있었군. 오랜만이네. 이렇게 오래는....



집에 도착하니 고양이 두마리가 날 반기..... 진 않았다.


이제 두마리가 같은 장소에 있은지 약 하루.  이것들이 또 낮에 잠만 잤는지,


밤이 되자. 즉 ... 이젠 정말 쉬어야 하는 내가 오자  서로 경계&장난(?) 질을 시작한다.



대략 새벽 내내 계속된듯 하다.


중간에 일어나 두마리를 집어다 화장실에 던져놓고(미치는줄 알았음.) 문을 닫아놨더니

심히 시끄럽게 울어댄다. 가둬놓을수가 없다...



내가 어떻게 잠들었지....??



야행성이라고 들은 고양이들은, 시원한 밤에 놀아대고, 더운 낮에 잠을 자는건가...?


해가 뜬 지금, 두마리의 고양이는 조용하다.


나쁜 시퀴들... 굶겨버릴까.... T.T


오늘밤엔 안참을거야....









고양이를 키우기 시작하며 가끔 주위 지인들의 탁묘를 해줬었는데, 어떤 고양이었는지 기억이 잘 안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