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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쏘 : 아직 등록 대기중



Posted by 夢現 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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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가 없으니 자꾸 미루게 된다.

더이상 미룰 수도 없고. 마저 정리하자



2017년 7월 20일



어딘가 루트를 짠 후 , 아마도 위쪽이었던 것 같은데...

간만에 지도와 맞지 않는 길에 와버려서. 날은 너무나 더웠고.


결국 투어를 중단해버린 후, 복귀하다가 담양을 지나는 중에 

'광주 라이더가 강추하는 담양 소바집' 이란게 있었던걸 기억해냈다.


평소대로라면 찾아가기 힘들었겠지만. 이날 마침 핸드폰 거치대도 설치해놓았겠다,

핸드폰에 김기사인지 뭔지도 있겠다, 찾아가서 점심을 먹고 광주로 복귀.


그래도 250km가량 달렸네.






2017년 7월 28일



벌써 1년이나 전 일이라 루트가 기억나질 않는다....

기억나는건 오로지 저 화순 어딘가의 한적한 곳에서 파는 빵을 먹으려고 했던건데.


너무 이른 시간이어서 그랬는지 빵도 커피도 먹지 못하고 아쉽게 복귀.


달린 거리는 130km

odd : 65344km










그리고 집안일이 터져 , 바이크를 내버려둔 뒤 경기도 청평 부모님댁으로 올라간다.


2017년 10월 30일


광주의 짐을 정리하러 내려온 김에, 기어코 하루를 빼서 - 짐정리 할 시간도 부족했는데... - 


오랜만에 ST를 만났다. 여전하고 반가운 ST. 나주의 형님께서 잘 보관해주신 덕분에


상태도 괜찮았고. 아마도 가장 많이 달렸던 코스로 갔던 것 같다.


광주에서 화순, 주암을 거쳐 구례로. 섬진강 커피로. 










2018년 5월 9일.


바이크는 팔기로 했다. 


한 며칠 상태 안좋았지만... 받아들이고 나자 금새 되돌아왔다.




ST는 겨울동안 배터리 트러블도 있었던 터라. 그야 로켓트것을 끼워놓기도 했으니...


아무튼 고가의 순정배터리로 교환도 하고. 겸사겸사 점검도 받고.




겨울동안 방전도 되고 하느라 좀 걱정했으나 아무 트러블 없었던 것 같고.


점검도 이상 무.




그 사이에 K1300R에서 HP4로 기변한 형님과 함께 짤막하게 한바퀴를 돌았다.


고별주행이었네.



고별주행을 하며 느낀건.


몸이 그대로 기억을 하니, 마치 전날도 바이크를 탔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였다는 것.


사람은 바뀌지만 기계는 그대로라는 것.


한동안 바이크를 타지 않아도 괜찮겠다는 것.





............


이제 ST를 떠나보내자.





Posted by 夢現 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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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6일의 솔로투어. 고달재를 넘어 지리산을 슬쩍 돌아본다



평일의 고달재는 보통 전세수준이라, 좀 더 과격하게 달려보기도 하고, 좀 더 뉘어보이기도 하고.


그러고보니 이날 한번 위험했던 순간이 있었다. 무리하지 말자.







지리산 내 야영장에서 쉬어간다.









6월 29일.


오랜만에 목적지가 있는 투어. 목적지는 '농월초계탕막국수'


얼마전 팔당 초계국수를 먹을 기회가 생겼던지라, 그럼 초계탕은 어떤거지?


마침 정보를 알고있기에 직접 확인하러 출발.



......헌데 막상 초계탕은 2인이 기본이라. 


그럼 초계탕은 다음으로 미루고 막국수를 먹지 뭐.




남원 부근이었던 것 같다. 나름 이른 아침에 출발해서 담양-순창-남원...




예정대로 11시 반즈음에 도착.


아직 본격적인 점심시간이 아니라 손님은 혼자뿐이었고, 


'한가할 때는 1인분도 ㅇㅋ' 해서 주 메뉴인 초계탕을 먹을 수 있었다.





처음 먹고 평할 수 있는 음식은 아닌 듯. 흔한 음식이 아니다보니..... 다시 먹어봐야 할 것 같다.


다만 다시 먹게된다면, 기본적으로 추가되서 나오는 면은 반만 달라고 해얄 듯.









돌아올 때는 지리산을 통해. 여기서 쉬는중 할리라이더 한분이 오셨고,


솔로 라이더 두명이서 수다떨다보니 시간이... 


덕분에 할리 나이트스터 모델에 앉아보는 기회도 가졌고, 시동도 걸어봤다.



시동이 걸리자마자 웃음이 빵~ 하고 터져버린다. 유쾌한 엔진이다.


또한 엔진의 느낌이 손에 거의 전해지지 않아서 놀랐다. 아래에서는 엔진이 날뛰고 있는데


손은 멀~쩡. 



실제로 할리데이비슨을 타보면 또 새롭겠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7월 12일


본래 목적지는 정읍의 솜씨만두였으나.... 정보를 얻게되서 언젠가 가야겠다 해두고 킾만 해뒀더니,


그새 상황이 많이 변했나보다. 매장에서 먹는 것도 안된다니... 그래서 화심순두부로 변경.




면 소재에 있던 체육관의 외부화장실 ㄳ....


이때만해도 좋았지.






3-4년 전에 먹은 이후 재방문. 내 취향은 아닌 것 같다. 광주에 있는 돌메순두부가 더 좋앙..






여기까지 오랜만에 올라왔으니, 모래재를 가보기로 결정.


분명 지도상에는 26번도로라고 되어있건만, 26번도로를 달려봐도 사진에서 봤던 그런 1차선 도로는 없다.


헌데 더 직진하다보니 모래재라고 표시되어 있는 우측으로 빠지는 길이 나옴.



음... 새로운 도로가 생기며 26번도로 번호를 꿰차고, 기존의 구 도로는 버려진건가...? 


아무튼 가을에 다시오면 좋을 듯.






복귀는 너무나 힘들었다. 산 중턱 이상의 높이에서, 나무그늘 사이를 달려도 넘나 덥다.


당연하지만 속도를 올린다고 바람이 시원해지지도 않는다.  잠시 그늘에서 쉬는 도중에는


바이크에 오르기 싫을 정도의 날씨. 



그러고보니 한여름이 되면 새벽에 출발해서 점심전에 복귀하는 아주 짤막한 오전투어만 했던 것이 기억난다. 


무더위가 가실 때 까진 오전투어만 하는걸로. 




Posted by 夢現 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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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9일 형님과 투어. 목적지는 별 이유없이 육십령휴게소.


봄 되고 처음으로 바이크와 일체감을 느끼며 달렸던 투어.






이젠 좀 익숙해진 비행기제.







논계생가 앞.







쉬어가기 좋았던 육십령휴게소. 평일임에도 점심으로 돈까스를 팔더라.


다음에 가면 먹어봐야지.









곡성부근과 구례를 연결하는 고달재. 연결한다는 의미 뿐 아니라 좋은 와인딩이라,


앞으로는 일부러 투어코스에 넣고 자주 갈 듯 하다.







곡성군 죽곡면에 있는 예쁜 카페. 돈까스로 점심도 판다.







여전한 섬진강 커피트럭. 점점 손님이 많아지는 것 같다.














Posted by 夢現 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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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d는 42500km


기존에 끼워져있는 타이어는 앞 뒤 모두 신코. 010








odd는 46296


갖고온 뒤 4000km 정도 달린 후 앞 뒤 모두 교체시기가 와서 신코016으로 교체.








odd는 52963km


약 1년 후 리어타이어만 교체. 이번에는 투어링용 신코011


신코016 리어타이어는 6667km를 썼다.

















odd는 55307km


이번에는 앞타이어. 세일중인 메첼러 스포텍 m5로 교체


신코016 프론트타이어는 9011km를 썼다.












odd는 약 61000km


투어링용 신코011 타이어는 약 8000km를 썼다. 


이번에는 리어타이어. 마찬가지로 할인중인 콘티넨탈 로드어택2.


이미 끼워넣고 리뷰를 찾아보니, 투어링이라기보단 스포츠에 가깝다는 평이 있는데.... 과연.







그리고 현재 odd는 62100km


앞타이어 끝. 


메첼러 스포텍M5 앞타이어는 6793km를 썼다. 6800이라...





결국 정리해보면




앞타이어 


신코010 - 중고라 알 수 없음. 약 4000


신코016 - 약 9000


메첼러M5스포텍 - 약 6800






뒤타이어


신코010 - 중고라 알 수 없음. 약 4000


신코016 - 약 6600km


신코011 - 약 8000km












































Posted by 夢現 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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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도 교체했겠다, 앞타이어 수명이 살짝 걱정되지만


그래도 봄 라이딩은 해야지.



최근 섬진강 근처만 가면 먹는 시래기국밥. 좋다. 실하다.





커피트럭 친구가 산수유 축제동안 가있는다고 해서 굳이 커피를 마시러 갔다가....


평일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아서 고생을 했다. 


산수유 축제장이 있는 곳에서 한동안 헤메며 빠져나오는 데에도 시간이 꽤 걸림. 



축제장, 행사장 가는 곳은 표시 잘 해놓구, 나가기는 표시가 잘 읎엉... 


















나주와 영암 근처를 좀 돌아다녔다. 전에 달렸던 길을 찾아다닌 것이었는데... 결국 실패.


인터넷상의 지도 신뢰도는 90%정도다. 


게다가 쉬는도중 확인해보니 앞타이어에 철심이... 결국 유턴해서 얌전히 복귀했다.






Posted by 夢現 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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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연휴 직전.


약 2주정도의 텀을 두고 배터리 방전방지 주행을 하려고 나갔더니... 시동이 걸리지 않았다.


마침 점프선도 있어 K5와 점프를 하려고 했더니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의 배터리와는 점프를 못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 .... ) 결국 모터라드에 전화. 자동차 서비스를 받아보라는 제안에 하이카에 전화를 걸어 출장서비스를 불러


곤란해하시는 기사님께 아무튼 점프를 하고 출발. 그리고 주행중에 시동이 다시 꺼짐. 결국 다시 모터라드에 전화...



부장님께서 차를 끌고와서 다시 점프. 그리곤 모터라드에 도착해서 배터리만 충전할까 하다가, 


마침 만키로 정비를 받아야 하니 진행해버렸다. 그리곤 다음날 찾아옴.






그러나 배터리는 여전히 시동을 걸기엔 부족했나보다. 배터리 트러블이 계속...





bmw 바이크는 자가정비 비스무리한 것도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특히 전기관련된것은 배터리조차 건드리지 않으려고 했는데... ( 무서워서 ) 



결국 집에 쳐박아놓은 충전기가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 배터리 빼는 방법을 모터라드 미케닉분에게 다시한번


확인한 후 , 조심스럽게 빼내어 집에서 충전... 그러나 결국 시동걸기는 실패.



허나 하이브리드 차량에도 시동용 배터리가 따로 존재한다는 것을 검색으로 알아내고,


점프에 성공해서 타이어를 교체하러 모터라드로 ㄱㄱ.










2월 14일


타이어가 세일중이라는, 몇개 안남았다는 연락을 받고 헝그리 라이더는 그저 


세일이라는 단어에 눈이 돌아가... 정신없이 내려가서 점프하고... ㅠㅠ 



할인중인 콘티넨탈 스포텍. 본래 ST의 리어사이즈는 180이나 할인하는 건 190뿐이라...


10정도는 괜찮다고 하셔서 190사이즈를 끼웠다.








그리고 새 리어타이어 끼운 기념으로 잠시 한바퀴 돌았다.




무등산~적벽코너의 와인딩에는 눈도 살짝 남아있고 매우 상태가 안좋았던 터라.


매우 빌빌거리는 주행을 하는 상황이라 타이어가 교체된건지 뭔지도 모르고 그저... 오랜만의 주행이 좋았을 뿐.









2월 16일


날이 넘나 따듯해서... 결국 시동을 걸었다.  .......  또 점프해서.


14일에 150km가량 달렸건만. 



아무튼 고생한 K5 하이브리드






아직 커피트럭 친구는 시즌시작을 안했고...



약 200km 가량 너~무나 재밌게 달리고 왔다.


아쉬운 점이라면 배터리의 충전이 불안하다보니 자꾸 신경쓰여서. 





결국 돌아와서 며칠 후 새 배터리를 주문했다. 다시 로켓트의 12V 12A로.



애초에 끼워져있던 배터리는 유아사였던가 bmw 순정이었던가. 아무튼 12V 14A였는데,


작년 가을즈음 로켓트 배터리로 끼우려다보니, 14A 사이즈의 높이가 걸려서 12A를 끼운 것.



헌데 겨울동안 방전방지 주행을 14A가 끼워져있던 때와 마찬가지로 했더니... 


결국 전압저하가 온 것이 아닌가 추측중.




어쩔 수 없지 뭐. 






Posted by 夢現 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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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9일. 


형님이 같이 한바퀴 돌자해서 가볍게?? 돌아보고 왔다.



상사호 휴게소에서 잠시 쉬는데... 남자 고등학생들이 오더니 관심을 보이고, 말도 막 걸어온다.


그중 한 친구를 뒤에 잠시 태워보기도 했다. 주차장 안에서 저속으로 돌아줌.


ST의 뒷좌석에 처음 탄게 이름도 모르는 고등학교 남학생이라니...


나도 신기해서 '뭐 좀 타봤니?' 물어봤더니 한번도 안타봤다는 녀석. 






전남에 있는 자잘한 와인딩들을 좍~ 이어서 달린 기분. 









11월 11일.


목표는 단풍구경. 지리산은 많이 갔으니까 다른 곳으로 가기로 하고 지도를 보니


지리산 위에 장안산이라고 있더라. 적당히 목표를 설정하고, 재밌고 경치좋을 것 같은 길들을 골라


루트를 짜고 출발.




정작 장안산은 큰 감흥이 없었고,










복귀길의 743번길이 환상적이었던 것 같다. 다시 달려야만 한다. 이런 길은..







아무튼 단풍 징하게 보고왔다.


장수군,무주군, 진안군 이곳들이 참 달리기 좋은 곳이라는 것을 재차 확인한 투어. 











Posted by 夢現 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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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3일.


추천받은 절. 곡성 도림사.




그러나 공사중... 물론 들어갈 수는 있었지만. 포크레인이 활개치고 있어서, 10분만에 나와버렸다.










10/26일


이번에는 칠불사.




언제나처럼 광주에서 화순, 주암, 압록방향으로 달리다가, 압록에서 구례로 향하는 다리.


저 건너편에도 길이 있지 않을까? 라는 불현듯 떠오른 생각에. 인터넷 지도로 미리 찾아보지도 않은 도로를 달려보니,


뿅~ 하고 나온 경치좋고, 차도 적은 아주 좋은 길이 나왔다. 






오랜만에 달린 '화개장터 입구에서 지리산 방향으로 파고들어가는' 길.


이 길의 끝자락에 칠불사가 있었다. 평일이라 차도 훨씬 적고 해서 달리기 좋았다. 


역시 이런곳은 평일에 달려야 제맛.



칠불사의 주차장엔 봉고를 주차해놓고 그 옆에서 돗자리 깔고 술판을 벌리신 아주머니들이 ....


게다가 칠불사도 공사중. 포크레인들이 날 반겨줬다.  흠.... 어찌 방문하는 절 마다 이러누.






10/29일


천안투어. 천안에 사는 친구를 만나러.


날씨가 좀 추울것이라 예상하고 이것저것 챙겨갔는데, 역시 이 즈음의 날씨에는 


'이렇게 입으면 더운거 아냐? 땀나는거 아닐까?' 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거의 대부분 틀린 생각이다.


덥거나 땀나면 벗어버리면 될 뿐. 추운데 더 입을게 없는 상황이 라이더에겐 더 무섭다.






위쪽으로 가게되면 보통 논산을 지나는데, 논산이 식상해서 굳이 피해서 부여방향으로 올라갔다가 내려왔다.


충청도 역시 전라도마냥, 라이더에게 좋구나...



이미 이 즈음부터 오일이 부족한 것을 확인. 근데 갖고있는 오일은 없고.


천안에 도착해 천안모터라드에서 오일을 구입해서 보충해줬다. 




친구집에서 1박하고 돌아오며 어딘가에서 찍었던 사진. 전날보다 기온이 낮았지만 구름이 적어


경치구경하기엔 좋았다. 


언제나처럼 투어루트를 원하는 길로 설정해놓고 올라갔다왔건만, 굉장히 많이 틀렸다.


인터넷상의 지도가 갱신이 안된것인지 뭔지 알 수가 없다. 

Posted by 夢現 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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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3일.


당일치기로 어딘가 다녀오긴 해야하는데... 즐겨찾기에 저장해놓은 '투어갈곳'을 둘러보다가


언제 왜 저장해놓은지도 잊어버린 '무주 적상산 전망대'. 별 생각없이 결정하고 길을 찾아놨다.


거리가 있다보니 내가 좋아하는 세자리수,네자리수 번호의 길보다는 두자리수의 길 위주로.




임실로 가는 어딘가의 짤막한 와인딩 위에 있던 쉼터였던 것 같은데.



이름도 기억못하는 마을에서 - 작은 마을이라 편의점도 없는 - 들른 슈퍼에서,


사장아주머니가 내 바이크를 보더니 자신은 '전라라이더스' 멤버라고 하시며 반가워 하시기도.






진안군 괴정마을 앞에서 잠시 쉬고.




무주에 도착하니 국도변에 '만남의 광장'이 있더라. 이용객도 많았고,


혼자 먹기에도 괜찮은 듯한 메뉴도 많아서. 어죽으로 점심을 먹었다. 맛은 뭐... 싼 가격만큼의...




무주가 와인으로도 유명했구나. 그러나 그냥 지나치고 와인딩을 한참 달려 도착.





전망대가 있길래 잠시 고민하다가, 올라갔다. 이놈의 레이싱용 롱부츠를 신고 계단을 올라간다고..?


뭐, 올라가서 본 뷰는 그만큼의 값을 하더라.





무주 적상산전망대에 도착한게 2시가 넘어서였으니. 거창으로 잠시 넘어갔다가  헐레벌떡 복귀.


함양군에서 잠시 쉬고,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지리산의 내부도로중 하나가 마침 안달려본 길이어서 들를


예정이었지만... 최대한 빨리 복귀.












14일. 광주의 용품점 '바이크스토리'에서 스팀세차를 시작했다고 해서 받으러 갔다.





수고해주신 사장님. 스팀세차라는 것도 괜찮았고, 스팀세차 이후 각종 용품들을 사용해서 마무리를 해주셨는데,


나보다 경력많은 라이더 선배에게 세차법을 배운 느낌이었다. 


내년즈음에 또 받으러 가야지.




Posted by 夢現 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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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8일. 2년에 한번 있다는 이륜차 정기검사를 받으러 갔다.


정기검사는 처음받아보는건데...  머플러는 구조변경이 되어있고,


ST가 거~의 순정을 유지하고 있기에, 별다른 걱정은 하지 않았고,


등록증과 보험가입증서, 이 두가지를 잘 챙겨가지고 갔기에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



다만 출발하기 직전까지 비가 오지 않다가, 출발하자마자 비가 오기 시작하더니....


검사장에 도착하면서 쏟아붓기 시작. 허허. 돌아갈 수도 없고. 걍 가서 받고옴.







네 항목 모두 합격. 옆에 서서 헬멧도 안쓴 채로 들어보니 


배기소음과 경적소음 모두 생각보다 커서 '오잉?' 했지만. 다 패스.











10월 6일 목요일.


이전에 다녀온 오도재-뱀사골의 길을 다시 달리고 싶어 출발.



오도재 들어가기 전 잠시 쉬어간다. 


이 ST에 달려있는 SOHC 공랭 박서엔진의 아이들링시 진동이 꽤 있는 편이라,


무언가를 그저 바이크 위에 올려놨다간 떨어뜨리기 쉽상인데... 결국 이날, 여기서 헬멧을 올려놓은 채로


시동을 걸었다가 헬멧이 바닥으로..... T.T ... 쉴드에 스크래치가 생겼다.






지리산 제 1문에서 잠시 쉬어가고.












뱀사골에 들어가기 전 지리산 내부의 경치좋고 평화로운 곳들을 돌아다니다가







어딘가에 있는 캠핑장에서 잠시 쉬며 망중한을 즐기다가







섬진강 커피트럭으로 마무리.


Posted by 夢現 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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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광주의 출근시간 정체를 피하기 위해 7시 반 전에 출발하면...



상황이 이렇게 된다. 쉴드는 물방울로 젖어 안보이게 되고, 열 수도 없다.


비 속을 달리는 것과 흡사하지만 더 위험한 것 같기도 하고.



예전에는 무등산 산줄기이기에 아침안개가 심한줄 알았더니, 광주를 벗어나 화순을 달려도 이렇다.




약간 고지대. 그리고 이젠 춥다. 


9시즈음부터 걷히는 듯 하다.





이건 20일. 코스는 또 섬진강. 춥기도 춥고 안개도 심하고 해서 새벽같이 출발하는건 이제 그만.











9월 22일. 형님이 K1300R을 모터라드에 위탁판매 맡기시고,


기어코 수랭 GS 어드벤쳐를 시승하기로 했다. GS에 관심도 없는 내가 (난 키가 168)


굳이 같이 따라나선 이유는 , 형님이 자빠링하면 일으켜세워드리기 위해.(진지)




내장산 근처에서 잠시 쉬어간다. 수랭 GS 어드방의 칭찬이 끊이질 않는다.


예전에 K1300R이 앞에 가다가 가끔 좋은 상황에서 땡기시면, ST로 쫒아가는게 


큰 무리는 없었는데... 평상시에 하던대로 하지 않고, 회전수를 풀로 써가며 가속하면 


잘 쫒아갔었다. 근데....




얘는 못쫓아가겠더라. 초중반 가속이 어마어마한 듯.


또한 수랭어드방의 경우는 공랭어드방보다 시트의 앞쪽이 좁아져서 좀 더 발착지성이 좋다 하던데,


그래서 앉아봤더니... '어? 탈 수 있는거 아냐?' 란 생각은 들더라.




옥정호에서 잠시 쉬어간다. 본래 계획은 여기서 시승을 마치고 광주로 복귀였는데,


어드방에 꽂힌 형님이 더 달려야겠다며 지리산 방향으로.


마침 오도재 라는 곳도 가보기로 했다. 








남원시 운봉읍에서 맛있는 쌈밥으로 점심을 먹고. 


지리산이 가까워지자, 추워져서 다시 옷을 껴입었다.




사진으로만 봤을 때는 굉장히 빡셀 것 같았던, 그러나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오도재를 통과하고, 조망공원에서 잠시 휴식. 오랜만에 찍힌 내 사진.









마찬가지로 처음 달려본 뱀사골. 


지리산이야 본래 사람이 많은 곳인데, 뱀사골은 더욱 관광지란 느낌이 있어서 굳이 가보지 않았던 곳이었는데...



'지리산 코너는 죄다 반경이 짧은데다 내리막과 오르막이 합쳐진 힘든 곳' 이라는 편견은 깨지고,


뱀사골 부근은 매우 넘나 재미있고 부담없고 경치가 환상적인 곳이었다.



평일이어서 차도 매우 적었고. 다시 꼭 혼자 와서 즐겨봐야겠다.




주암 미니스톱에서 마지막으로 쉬며 광주복귀.




솔로투어의 비중이 높기에 평상시에 내 페이스로만 달리다가,


나와 다른 페이스( 라기 보단 높은 ) 의 라이더와 동행하면 , 나름 나쁘지 않다.


GS 덕분에 평상시의 페이스보다 높았고, 지리산의 길은 험난했던 편인데도.... ST와 좀 더 


일체감을 느낄 수 있었던 투어.




결론 : GS 어드방은 사기야.





Posted by 夢現 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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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의 짧은 시승 후에 


'음... 역시 얘는 아니군. 내게 수랭 4기통 고회전 고출력 차는 아냐' 


라고 성급하게 결론내린 이후


잊고있다가, 요 근래에 들어 다시 확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ST를 타고 K1300R을 만나러.




처음 타는 것은 아니지만, 역시 편한 포지션이다. 상체 포지션도, 하체 포지션도.


핸들도 높은 편이고, 스텝의 위치도 낮다. 물론 ST에 비해 상대적이지만.



클러치 감각에 익숙해지지 않아 신호대기중 시동을 꺼먹기도 하고.


바이크 탄지 10년이 넘었건만, 정말 오랜만의 당혹감이었다. 


신호를 기다리던 도중 옆 차선에 선 bmw 자동차 여성 오너분과 잡담을 나누기도 하고.


- 바이크용 귀마개를 상시 꽂고다닌 이후, 헬멧 쓰고 있는데 말 걸어오면 참 난감하지만.. - 






나주에서 화순으로 가는 길에 잠시 헤메다가, 겨우 본래의 루트를 찾아간다.


목적지는 섬진강 재첩국수와 커피트럭. 익숙해서 편하게 달리는 길.



4기통 특유의 '쭈~왁~' 하고 치고나가는 맛은 참 매력적이다. 4기통의 가속감은 말 해 무엇하랴.


또한 4기통의 배기음, 회전감각은 전투적이다. 조금씩 더 속도를 내도록 재촉하고,


더 엔진을 돌리라고 요구한다. 그리고 그래야 재밌다. 





손목을 슬쩍, 아주 슬쩍만 비틀어도 회전수가 와앙~ 하고 올라버린다.


스포츠모드도 아닌 노멀모드였는데.. 민감하다기 보단 엔진의 구조때문이 아닐까.


박서엔진, 그것도 구형 공랭 SOHC의 회전감각에 익숙해졌던 터라, 적응에 시간이 좀 걸렸다.



종종 쉬어가는 압록사거리 근처에서 잠시 쉬었다가 간다.




섬진강 화개장터 근처에 도착!




여전한 맛과 인심.


세지 않은 재첩의 맛을 살리기 위해 상대적으로 순한 맛의 국수와


국수와 넘나 잘어울리는 , 종종 종류가 바뀌는 세가지의 반찬. 6000원.





스즈키의 gsr600의 시승 이후 생긴 '병렬4기통은 무서워' 는 역시 잘못된 편견이었다.


배기량의 문제 또한 아니라, 크랭크의 회전감각 셋팅에 따라 무섭게 느낄 수도, 아닐 수도 있는 것.


그런 면에서 K1300R의 회전감각은 가볍지만은 않고 적당한 저항감각이 있는 느낌이라


'이러다 죽겠다' 싶은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



물론 이 또한 상대적인 , 개인의 체험을 기준으로 하는 감각이라...


지금 과연 gsr600을 타면 어떤 느낌을 받을 수 있을지. 생각보다 무섭지 않게 느낄 수도 있겠다.






복귀 시에는 갑자기 길도 아닌 곳에서 튀어나온 자동차 덕분에 브레이킹 테스트까지 했다.


브레이킹을 했던 타이밍엔 정말 '아 ㅅㅂ ㅈ됬...' 이라고 까지 생각했으나 무사히 넘김.


화가 올라왔던게 기억나는걸 보면 위험했던건 사실인 듯 한데..









K1300R을 반납? 하고 ST를 타고 돌아오는 길.


? ST의 포지션이 이렇게 타이트하고 업혀가는 듯 했던가?


? ST가 이렇게 안나갔나? .... 






그래도 얼마 전까진 '내 돈 주고 수랭 4기통 바이크를 살 일은 없겠다' 였지만,


이제는 '뭐... 바이크에 따라서. 살지도?' 라고 바뀌었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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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2일 새벽투어.


대략 운주사 근처의 길이었는데. 어디였더라.











8월 15일 새벽투어.



중반부터 정해놓은 길에서 의도치 않게 벗어나며 헤메다가 도착한 물염정, 물염적벽.











8월 17일


본래 이날은 광주모터라드에서 진행하는 수요일 강습에 참여하는 것이었으나....


오랜만에 가는 강습이다보니, 만만하게 봤다. 광주시내를 만만하게 본 것. 


........ 30분이면 갈 거리를 1시간 반 걸려서 도착. 도착하니 진이 빠져서 연습은 못하고.



형님과 둘이 투어나....



새로 뚫린 1번국도를 달려 내장산 근처의 어느 휴게소.




여기가 어딘지 그저 달리다보니 나타난 무지막지한 숏코너 와인딩.


길 양쪽에는 부쉬가 튀어나와 안그래도 좁고 무서운 숏코너를 더 무섭게..ㄷㄷ


와인딩을 달려 나온 곳에서 보니 옥정호였다. 임실군에 인접한...


슬렁~슬렁 중속코너 이상 위주로 달리다보니 숏코너 연속은 너무 힘들다.











8월 21일


전복사러 완도로 출발.


물론... 요즘 시대에 특산물을 직접 사러 가기엔 택배시스템이 워낙 잘되어있긴 하지만...


언제나처럼 그저 달릴 핑계가 필요했을 뿐.




뭔가 딱히 묻어있는게 아닌데, 바이크만 타면 기어레버가 닿는 곳이 시커매지길래...


대충 뭔가로 감아봤더니, 효과가 있다. 두 고무재질이 만나서 그랬던 듯.


 




마침 며칠전 회사사람들과 함께 노안집을 방문했던터라,


하얀집이 어땠더라? 지금은 어찌되었을까? 하는 생각에 아침식사 하러 들렀더니


8시부터나 아침식사가 된단다. 원래 그랬던가, 이전에 비해 많이 일찍 왔던건가.



오랜만에 하얀집의 나주국밥을 먹고싶었는데. 노안집에서 해결하고 출발.






완도에 도착 후 별 생각없이 '어 쉬어갈만한 곳 같다' 하고 멈췄더니, 




2012년에 램블러 타고 쉬었던 묘지 앞이 아닌가. 반가워라.







후다닥 전복을 사서 사이드백에 우겨넣고, 서둘러 복귀...하려 했으나,


가장 더운시간에 광주를 통과할 수 밖에 없었다. 영암 부근에서 길도 헤멨고... 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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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2일. 820번 도로를 탔다는 것만 기억난다. 정말 좋은 도로였다.



바로 이전에 남해를 다녀오고 나서 셀프세차장에서 세차하던중 문득 든 생각.


'달려있는 순정 사이드백은 안이 비어있어도 무겁다'.


테스트삼아 떼어놓고 달리기 시작함.


가장 좋은건 라이더의 무게를 줄이는 것이겠지만....... 시간이 걸리니까.

 



1년 넘게 아무런 기능을 하지 않고있는 탠덤용 시트 대신에 , 가방 기능을 할 수 있는 캐노피 형태로


뭔가를 만들어 달아주고 싶었지만 일단 보류고.



어차피 가지고 다닐것도 많지도 않고, 무겁지도 않으므로 일단 가방을 메고 달린다.


다닐만 하네. 






8월 2일. 앞타이어 교체. 약 신코016을 사용했고, 약 8900km 사용.


중앙은 남아있었으나 편마모가 심해져서. 게다가 하필 세일중인 타이어가 몇짝 안남았다고 옆에서 뽐뿌질.


그래서 교체. 모델명도 모른채 교체했는데 ( ........ )  다 끝나고 보니 스포텍 M5네.


나에게 매우 과한 타이어같다.  메첼러같은 고급 수입타이어는 처음써보는 것 같은데... 과연?









최근 폭염이 계속되어 멀리가는 투어는 애당초 포기했고,


새벽같이 일어나 아침 7시 전에 출발, 오전 10시 전에 복귀하는 짤막한 바람쐬기만 몇번 했다.


그나마 25도 가까이 떨어진 이른 아침의 광주를 벗어나면, 반기는건 자욱한 안개... 





안개가 걷히면.... 순식간에 올라가는 온도에...


어쨌든 집에 가려면 달궈지기 시작한 도심을 통과해야 하고.... 여러모로 탈맛 안나는 


폭염중의 한여름이다.







그나저나 ST가 리터당 20km를 넘는 연비를 보여줄때는,  


보통 투어 시작시에, 도심을 벗어나서 주유한 다음, 도심을 거의 달리지 않고 


유유자적 달리다가 복귀시에 다시 주유하면 가끔 보여주는 상황이었는데...... 



가방떼고 중거리 이하의 주행만 한 상황에서 20이 넘게 나왔다. 역시 가방무게가 줄어든 탓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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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0


평소 북쪽으로 잘 안갔던게 기억나서. 


북쪽 루트의 좋아보이는 길을 대충 찾아서 루트에 적고 출발.





새로 구입한 메쉬장갑. 


어느정도 바이크용품에 대한 경험이 다양하게 쌓이고 나면 좀 수월해지겠지만,


여전히 헝그리라이더에 속하는 셈이라 바이크 용품을 고를 때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게다가 발과 손의 차이일까, 부츠보다 장갑은 만드는 메이커도 더 많고, 종류도 많다.



한정된 예산 안에서 깔맞춤도 해야하고, 원하는 조건 - 


1 가능한 많은 부분이 가죽으로 되어있을 것. 손바닥은 필수로 가죽


  가죽이 좋다. 관리 못했던 예전의 내가 아니므로, 가급적 가죽으로 된 것이 좋아지더라.


2 가능한 많은 보호대가 붙어있을 것


  안전을 위해서 당연한.


3 여름 한정 사용이므로 가죽은 펀칭되어 있을 것


  어차피 여름만 쓴다.


4 가장 중요한 가격. 여름용 가죽 메쉬장갑이라고 해서 결코 싸지 않다. 롱장갑보다 비싼 경우도..




또한, 원하는 리뷰가 잘 없다. 용품의 다양성에 비해 리뷰는 매우 적은 듯. 광고만 잔뜩.







결국 며칠을 허비하다가, 가장 마음에 들고 깔맞춤까지 완벽한 모델을 찾았으나....


재고없음. 꼭 주문해서 입금까지 하면 다음날 전화로 알려온다.   후.....




결국 가격을 가장 높은 기준으로 두고, 적당히 눈에 들어오는 것을 확 정해버렸다.


쉬마라는 메이커도 처음이고. 경험삼아서. 잘산 듯 하다. 깔맞춤 안녕~ 






옥정호의 좌측 길을 달려봤는데, 우측보다 못한 듯. 모텔 및 식당도 많고, 차도 많고.









전주부근에서 살짝 길을 헤메고, 55번 도로를 달려 우측으로 달리다가 잠시 쉰 곳.


'운장산 휴게소' 란다. 








마침 안쪽에 문을 닫은 양조장도 있고. 자켓도 벗어던지고 부츠도 벗고 잠시 잘 쉬었다 갔다.








우연히 확인한 앞타이어. 내가 빡세게 탔을 리는 없고, 그만큼 온도가 높아


아스팔트가 데워졌기 때문이 아닐까? 아무튼 내가 타는 바이크에서 이런걸 볼 줄이야..










용담호에 도착 후 팔각정. 좀 더 여유가 있었다면 용담호 근처의 길을 가능한 많이 달렸을텐데...


아쉽게도 슬쩍 겉핥기만 했던 터라, 처음 용담호를 달렸을 때 만큼 즐겁게 달리진 못했다. 


다음에 다시 갈 핑계가 생겼네.








주암면 근처의 한적한 평상에서. 여름의 평상은 언제나 최고. 




도착 후 적산거리는 54572km


이날 달린거리는 432km ㄷㄷ ... 넘 많이 달렸다.















7월 18일.


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내린 결론은 남해.


남해를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달렸던 기억은 없어서, 전날 후다닥 지도를 보며


루트를 짜고, 남해로 달렸다.




처음 쉬어간 이름없는 곳.


남해도로는 ...최고.





남해의 최 외곽을 우선으로 달려봤는데,


각종 팬션 및 숙박시설에, 이런게 있다보니 편의점도 몇개 있고. 맘스터치까지 있더라. ??? 응??? 



언제나처럼 갑작스레 나오는 예상치못한 편의점에서 점심을 대충 떼우고 나와


다시 달리는데, 맘스터치가 있는걸 보고 눈물을... 




남해 가면 꼭 들르던 해수욕장.







사천시 방향으로 나와 사천대교를 건너 하동군 방향으로.  이 길도 참 좋았다.


잠시 쉬어간 곳은 '횡천면', 멀리 보이는건 '횡천관' .... ? 면 이름이 또...




아무튼 무사히, 아주 즐거웠던 남해투어를 마무리.


달린거리는 426km.... 또 400km를 넘겼네. 너무 막 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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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지리산을 빙~ 돌아 복귀하기.



투어 며칠전 집안에 굴러다니던 아이템을 겟.


아니 이건 내가 딱 원하던 바로 그것 아닌가? 바로 st에 붙이고, 메모지 위에 투어 루트를 


적어서 끼워넣었다. 



이 전에는 핸드폰의 메모장 기능에 투어루트를 적어놓았는데, 핸드폰 거치대도 없이 하다보니


매번 내려야하고, 장갑도 벗어야 하고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탱크 위에 있다보니 주행중에 확인하려면 고개를 꽤 숙여야 함. 주행중에 확인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그러나 핸드폰을 이용하는 것 보다는 훨씬 더 편해짐.






옥과면 근처에서 1차로 쉰다. 새벽에 출발을 못하고 어정쩡한 아침에 출발하니


광주를 빠져나오는 것만 해도 시간이 꽤 걸린다.






남원을 거쳐











경상남도 산청군에 있는 구형왕릉 옆의 정자.


여름의 정자는 최고구나. 잠들려고 하는 것을 가까스로 참고,


지나가시던 70대 할아버지와 바이크와 일제,독일산 제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 ...... ) 


다시 출발. 할아버지께서는 ST가 1200cc라는 것을 (아마도 사이드에 표시된 모델명을 보시고) 알아보시는 둥,


2기통이 어떻게 1200cc나 되냐는 둥 ( ????? ) 예상외의 탈것에 대한 지식을 보여주셔서 깜놀.





하동군에 거의 다 도착해서.







마무리는 섬진강길의 커피트럭에서. 재밌는 친구다. 커피도 어지간한 커피전문점보다 낫다. 


커피를 매일 내려마시는 나날 이후로 돈주고 잘 사먹지 않게되었는데,


이곳만큼은 돈이 아깝지 않다. 








오랜만에 혼자서 충만하게 라이딩을 즐긴 날이었다. 













목포가는 길의 중간에 있는 함평휴계소. 오랜만인데, 여전히 망해가는 듯 보인다.


그러나 화장실도 있고 해서 여전히 고마운 곳.







오랜만에 들어간 신안군. 예전과 달리 번호가 붙어있는 도로를 달렸더니... 일반 차량들과


양파를 실은 트럭들이 어우러져 꽤나 차가 많았다. 


신안군을 재밌게 다니려면 번호가 없는 도로들을 쑤시고 다녀야 하는 듯.






영암 부근에서 잠시 쉬어간 곳. 여름의 평상은 개꿀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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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0일



아는 길을 위주로 별 목적없이 달렸던 것 같다.










5월 1일



목적지는 상사댐휴게소 근처의 와인딩. 벌써 세번째인가? 


길은 아주 좋지만 비가 온 직후에는 위험해질만한 길인데다가, 무엇보다 차가 은근히 많다.








5월 8일



목적지는 순창군 구림면을 통해 옥정호 근처 길이었는데.....


호수에 도착하니 김이 팍 새버림. 전에 다녀본 곳이었다. 그때문에 확 유턴해서 복귀.


별 이름을 다 봤지만 구림면이라니... ㄷㄷ 











5월 22일



오랜만에 안달려본 '길'만을 찾아 달렸던 날. 결과적으로 보성군 근처에 갔다가 복귀한 셈.







6월 6일



슬쩍 한바퀴 돌고 사무실에 갈 일이 있었으나, 잠시 쉬며 새로 구입한 핸드폰으로 


이것저것 하며 놀다가 확인해보니.... 뒤타이어 신코016이 수명을 다했다. 


작년에 교체했을 때가 46296km, 이날 적산거리는 52963km


6667km를 달렸다. 아무리 타이어의 사이드 사용에 별 신경 안쓴다 하더라도 


저 아까운 사이드, 그리고 기대보단 살짝 못미치는 마일리지.







6월 11일



주문한 타이어가 왔다는 연락을 받고 광주모터라드로 ㄱㄱ





평이 많이 좋아진 모델인 신코 010,011,016중에서,


맨 처음 끼워져있던게 010 


( 약 4000 달리고 교체했으나 새 타이어가 아니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작년에 내가 끼운게 016,


그리고 이번에 선택한 것이 투어링용이라는 011



마일리지가 얼마나 나올지 기대된다.





사실 이 바이크를 타기 전에는 타이어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다시피 할 정도로


신경쓰지 않고 탔었는데......



오버리터 바이크는 괜히 오버리터가 아닌 것이었다.




장흥댐휴게소를 들러 한창을 쏘다니다가 복귀했다. 덕분에 코팅은 잘 벗김.


현재까지 주행거리 총 53336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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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오프닝투어에 가기로 했다. 목적지는 경상북도 상주시 경천섬...


처음 만나는 F800GT 오너까지 셋이서.



가까운 거리가 아니었기에 나름 일찍 출발한다고 했는데......


광주에서 상주방향으로 가능한 일직선의 루트를 탄 것이 아니라,


더 빠를거라 생각하고 1번국도 위주의, 논산과 대전을 거쳐가는 루트를 탄 것이 잘못이었다. 음...



논산 근처에서 쉬면서. 이때까지만 해도 여유있었던 것 같다.  .......... 




경천섬 근처에 도착하니 행사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수.........많은 bmw 라이더들에게 인사하는 상황이...


100명넘게 수인사를 했던 것 같다.


가장 늦게 도착했던 라이더가 된 것 같았고, 밥을 먹을 수 있었던 것이 참 다행.....



아무튼 복귀시에는 둘이서만. 복귀루트는 무주를 거치는 최단루트.





무주를 지난다기에 몇년전에 코멧으로 전주에서 대구로 가며


상당히 시간을 썼던 와인딩을 생각했으나, 굉장히 잘뚫린 직선도로 뿐이었다.



당시에는 무주의 좌측에서 우측으로 향했고, 이번에는 북쪽에서 남하했기에 


전혀다른 길을 탔던 탓인 듯.




장수군 즈음에서 잠시 쉬어가며. 하도 특이한 이름이어서 .. 어필각? 




순창 근처에서 잠시 쉬며. 


경북 상주에서 복귀할 때 부터 힘들었으니.


이때는 거의 한계... 허리가 끊어지는줄.


아무튼 무사히 복귀했다. 근 500km를 당일치기로 달리다니. 이런 몸뚱아리로. 아아...








3월 30일. 백수해안도로를 다녀왔다.


굉장한 해무가 끼었으나, 사진으로 다시 보니 잘 모르겟네.





소금기 있는 안개를 뚫고 다녔으니 물세차.













4월 2일. 언제나처럼 부담없는 840도로 투어코스.



슬슬 클럽자켓은 무리라고 생각하고, 완전 여름용 메쉬자켓에, 안쪽에 살짝 껴입고 나갔다.


오전 10시 전까지는 그래도 시원한 바람이 들어오는 정도.


11시가 다 되니 완연한 봄을 느낄 수 있었다.






전남 여기저기에 심어놓은 벛꽃나무 덕분에 그나마 꽃놀이를 대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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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킬로 정기정검을 받았다.


적산거리 상황 51400즈음 되었을 때인데, 마침 날도 풀려가고,


엔진의 회전필링도 거칠어졌고. 연비도 좀 떨어졌다고 느끼기도 하던 타이밍.







작업이 길어져서 아쉽지만 이정도 상황을 보다가 다시 일하러 돌아가야 했다.


구형 R엔진 차이기 때문에, 브레이크액을 교환하며 공기빼기를 하기 위해 연료탱크를 들어내고


그 아래에 숨어있는 ABS 모듈까지 손대야 했던 모양이다. 최근의 모델들은 그렇지 않은 듯. 허....



아무튼 덕분에 속살을 좀 봤다. 그리고 카울 해체작업을 보니 조금이지만, 바이크를 만지는 것에 대한 부담이 적어진 듯.



결국 이 또한 그저 바이크일 뿐이고, 부품들이 볼트에 물려있을 뿐이었다. 





HID가 끼워져있던 하향등을 순정으로 되돌렸다.


계기판에 이 HID 때문에 뜨는 경고등도 거슬렸고, 신호대기 시에는 앞차 운전자가 튀 나오는거 아닐까 걱정스러웠고,


경고등이 뜰 정도라면 바이크의 전기계통에 무리를 주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도 있었고.



무엇보다 나는 야간라이딩을 극도로 싫어하기 때문에 그닥 효용도 없다 싶어서.


속시원하다.





미등 아래에 달려있던 파박이도 제거해버림. HID를 순정으로 되돌린 것과 비슷한 이유다. 








아무튼 이 외에도 이런저런 소모품들을 교체함.


비용은..... 적지도, 그렇다고 감당 못할정도로 많지도 않은. 그런 정도의 금액이 나왔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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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7일. 날이 좀 따듯했었나보다. 별다른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비상활주로에 잠시 들렀다가


나주에서 점심먹고, 약간 돌아서 광주로 복귀.













3월 2일. 목적지는 남해. 본래는 최고온도 17도를 찍는 금요일 예정이었으나,


날짜가 점점 다가오자 비가 온다는 예보가 떠서. 급 변경. 급 출발.



구례에서 점심을 먹고 갔다. 밥먹고 나오니 햇살이 너무 따스해서 감동... 아아아아 봄~



열심히 달려 남해대로를 건나자마자 잠시 쉬었다.


사실 여기서 유턴한 다음 복귀했어야 했는데...... ㅠㅠ 



뭐 대신에, 남해는 여러번 갔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독일인마을에 들렀다. 


전체가 관광지화 되어있어 뭔가 기대와는 달랐지만. 아무튼. 그곳을 나와 요트학교? 에 잠시 들렀다가 복귀.










복귀가 조금 늦었고, 그 때문에 야간주행을 하고 말았다. 굉장히 추웠고, 오랜만에 300km를 넘긴 터라 피곤했고,


여러모로 안좋았던 상황. 



순천 즈음에서 잠시 쉬며 만두도 먹고, 오뎅도 먹으며 몸을 좀 녹이고 쉬었다가 화순 근처까지 내달렸는데,


화순에 도착하여 잠시 쉬려고 멈추니 응? ......? 왜 우측 사이드백이 열려있지?


? 왜 텅 비어있지? ..................................... ??????




ㄷㄷㄷㄷㄷㄷ 머리속이 잠시 하애졌다. 우측 사이드백에는 지갑과 핸드폰, 자동차 스마트키가 있었고,


평상시에는 걸레와 물티슈... 그리고 혹시나 날 따듯하면 끼려고 갖고온 , 큰맘먹고 산


펀칭처리된 가죽 메쉬장갑까지 들어있었다.



근데 열려진 가방쪽에 지갑과 스마트폰, 차키가 있었다. 그 외에는 전부 없는 상황. 멍....


이미 어두워진 상황에, 어디서 열렸는지도 모르는 상황에. 돌아가서 찾을 수도 없다.



이런 액땜을 하다니. 


한시즌 밖에 안쓴 10만원 가량의 장갑을 길에다 내버리고 왔다. 후후.


아무리 생각해도 지갑과 스마트폰, 차키를 내버리지 않았다는게 천운.




ㅋㅋㅋ 니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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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데 날이 포근하길래, 배터리 방전 방지를 목적으로 광주 시내주행을 했다.


주월동으로 이사 후 이제는 커피사러 오는 양림동. 






                           공랭 박서로 시내주행, 그것도 차가 많은 시내주행은 정말 쥐약인 듯 싶다.


                      차사이 주행을 적극적으로 해서 헤쳐나가면 모를까, 안그러는 타입이기에 , 


                                 영상 10도가 조금 넘는 따듯한 날씨의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차 사이에서 신호대기 좀 하다보면 곧잘 오일온도가 올라가버리곤 한다. 


                                        그래서 이젠 종종 시동끄고 대기하게 된다. 






아무튼 어느새 50000km를 넘겼다. 만키로 정비는 봄에 시즌이 시작되기 직전에 받기로 했고.


앞으로는 가아끔 12도 이상의 따듯한 날씨에나, 배터리 충전 목적으로 달려주기로 한다.




2015년 수고 많았고 2016년에도 즐겁게 달려보자. 더 많은 곳을 가보자. 


Posted by 夢現 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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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날이 좋아 한바퀴 돌고 왔던 것 같다. 정리가 늦었더니 기억도 가물가물...










12/1 


곰소항에 다녀왔다. 난 단순히 따라간 것이었는데, 젓갈 판매장에 들어가니 안사고 나올 수가 없었....











12/09


올해 마지막 교습이라는 이야기에 참가.


이로써 총 네번째 교습 참가.



첫번째 교습

 - 바이크에도 적응이 안된 상태에서 어버버버 하며 타고있으니 단장님께서 오셔서 날 탠덤시킨 후 R1200ST에

  오르신 후 날아다님. 이 경험 후 멘붕와서 제대로 타지도 못하고 어버버하다가 끝.




두번째 교습

 - 첫번째 교습 이후 몇주 후에 참가한 것이었는데, 그동안 내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다 수월해지고 가볍게 탔던 것 같다. 바이크를 10년째 타는 와중에도 , 코너링 중에 '턱밑 으로 노면이 흐른다'를

  느낀적이 없었는데, 이날 처음 느꼈다. 스릴이었을까? 무섭기도 했고, 신기하기도 했던 것 같다.



세번째 교습

 - 제대로 된 연습을 못함.


네번째 교습

 - R1200ST를 탄지 어느새 7500km 가량 된 상태에서, 세번째 교습 이후로 몇달만에 참여.

 많이 늘었다고 칭찬도 받았고, 이런저런 깨우침도 있었다. 









교습 끝나고 선암사 근처까지 투어.


GS들을 쫓아 달리는건 매우 빡센데, GS 뒤를 쫓은 것이 벌써 이번이 세번째.


가장 따라갈 만 했다. 혼자 즐겁게 - 약간 페이스를 높여서 - 달릴 때 보다 페이스를 올려야 했는데,


그렇게 페이스를 올리니 R1200ST의 본모습을 옅본 것 같았달까. 



??? .... 사실 같은 라이더가 탄다면 공도 한정으로는 GS보다 ST가 빨라야하는 것 아닌가? 


하지만 이는 머리속일 뿐이고. 현재 상황에서 GS를 추월하려고 해봤자 사고가 날 뿐.


아무튼 즐거웠음. 날씨도 너무 좋았고.







덕분에 5만킬로를 넘겨버렸다. 이제 가능한 자제하고, 내년 봄에 만키로 정비를 받자. 






며칠 후 세차도 해줬다. 




Posted by 夢現 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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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300R 형님과 화개장터로 출발.


광주 살면서 자주 달리는 길이지만, 언제나 좋다. 비가 꽤 왔지만 단풍도 많이 남아있어


길은 더 예뻤고.



커피트럭에서 한잔하고. 이런저런 일이 갑자기 생겨


화개장터는 들러만 보고, 바로 북쪽으로 달려 완주로 향했다.




정부시설 ㄷㄷ ... 




완주까지는 거리가 좀 있는데다 전주시내에서 허비한 시간도 있다보니 복귀때는 야간주행.


아무 생각없이 편의점에서 쉬다가 발견. 10만원짜리 부츠는 이제 수명이 다 해가는구나. 


올해 들어서 밑창이 계속 떨어져서 본드질도 종종 해줬다. 



롱부츠 중에서 최저가 이지만 그 이상의 품질을 보여줬다... 라고 하면 쉴드일까?


첫 롱부츠인지라 판단하기 어렵다. 어서 다음거 구매해야 할 듯.






11/15 솔로투어.


목적지는 장소가 아니라 길이다. 곡성 근처의 840번도로.




동복면에서 주암면으로 넘어가는 길.





840번도로 도착. 무슨 '경치좋은 길'에 지정되어 있는 모양이다. 섬진강을 끼고있고,


길지는 않지만 양쪽으로 도로가 있고 한산하다.




이곳은 뭔가 했더니 무슨 묘지? 주차장이었던 것 같다. 



아무튼 이곳 덕분에 이런 샷을 찍음.


아따 풍만한 라인 보소.






그리고 복귀. 이날의 코스는 다 마음에 들었으나 복귀구간이 별로라 지도를 더 찾아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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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일. 나주에 볼일이 있어서 다녀왔다.


나주 자체는 목적지가 된적이 없고, 남쪽이나 서쪽으로 투어갈 시에 나주국밥 먹으러 들렀던 것 정도인데,


이번에는 멀리 갈 여유는 없고 나주는 가야하니... 안가본 길을 지도에서 찾아두고 달렸다.



그랬더니 취향에 맞는 길이 많이 나오더라. 길은 너무나 많구나. 






R1 라이더분과 약속장소에서 만나 물건 전해주고, 수다떨다가 복귀.










10/26 내장산투어


K1300R과 함께 내장산으로 단풍구경하러 달림. 무려 평일투어.


내장산같은 유명한곳, 그리고 타이밍까지 제격인 곳은 주말엔 피하는게 좋다.




내장산을 가는 길도 좋았고.


평일임에도 이제 시즌이라 꽤 있었지만, 쾌적하게 잘 다녀왔다.









11/03 뜬금없이 정해진 지리산. 


담양 - 순창 - 남원의 곧은 길을 달려 정령치휴게소까지.






힘들게 내려와 복귀도중 남원 어딘가의 우연한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돌아왔다.






이젠 예뻐보이는 K1300R. 시승탓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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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3일. 


상무지구에서 그럭저럭 가볍게 한바퀴 도는 코스.


햇살을 잘받아 이쁘게 찍혔다. 






10/17일 토요일.


벼르던 사이드백 수리.


라고 해봤자 수리라고 하긴 뭐하고. 오래되서 긍가 충격이라도 받았나. 아무튼 좌우 사이드백 모두


순정 잠금장치가 망가진 상황. 우측에 장착된 매미고리는 멀쩡하기라도 한데,


좌측 사이드백의 매미고리는 파손되고 휘어지고.... 



첫번째 시도로 구입한 싸구려( 라기 보단 보급형 ) 매미고리는 잠금장치도 없는 형태였고 하다보니 이래저래 실패.


게다가 주행하다보니 박서의 진동덕분에 볼트가 풀리고 주행도중 어디로 날아갔는지 없어져버림.




두번째 시도로 구입한 매미고리는 우연히 찾아낸 것. 알고보니 낚시, 혹은 보트용인가부다. -ㅅ- ... 


'마린마트'라는 곳에서 구입. 


아무튼 강력해보이고 잠금장치도 달려있어서 하나에 만원 가까이 하는 매미고리를 4개 일괄구입.



별거있나. 전동공구로 구멍뚫고 ( 좀 속쓰렸음 ) 볼트로 체결하면 될 뿐이다. 






한김에 안쪽에 엑스밴드도 해줌. 기존에 뭔가 있었던 것 같은데 없어서...


다만 사용해본 결과, 큼직한 짐이 들어가면 모를까, 자잘한게 많다보니 저런 단순한 X모양으로는


칸막이 기능을 못하더라. 보완해야지. 







새로 구입한 비싼 매미고리의 위용 ( 좌측 ) 


졸라 튼튼해보이고 실제로도 튼튼함. 매미고리 하나에 2만원이 넘어가는 것도 있던데 부담스러워서 못하고


나중에 기존의 것이 망가지고 돈이 막 덤비면 사다가 장착해보고 싶어질 정도로 멋지게 생기긴 함. 



요 매미고리 하나를 그럭저럭 잘 장착한 덕분에 불안감은 싹 사라졌다. 


나중에 시간 되는대로 나머지 3개도 교체해주도록 하자. 









10/18 상사댐휴게소



잠시 잘 쉬어가고. 언제 망할지 모를 정도로 허름한 한 휴게소. 





도착한 상사댐휴게소는 그닥 대단하거나 볼거리가 있거나 하진 않았고.


가는 길이 너무나 좋았다. 길 자체를 다시 달리고 싶어서 상사댐휴게소를 다시 가고 싶어질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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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장 70 80 축제에 퍼레이드로 참가.


성향에 맞진 않으나 한번쯤은 해 볼만한 거라 생각해서 참여했다. 



신형 RS가 보이길래 일부러 옆에 주차했던 것 같은데. 


ST에 콩깍지가 씌인 내게 신형따위는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후후후후.


ST가 더 예쁨.



퍼레이드 대기중. 근처의 은행나무에서 떨어진 은행 덕분에 냄새가 진동..






아직 대기중인 차들. 하사받은 사진.




누군가 찍은 사진인데 내 뒷모습이 잡혔네. 나도 뒤에 저렇게 깃발을 고정시켰다.





퍼레이드는 그닥 길지 않았고 ( 거리가 짧으니 ) 시간도 오래걸리지 않았지만 은근 힘든 시간이었다.


매우 느린 속도로 4열로 엉금엉금.... 다들 왼손이 아프다고 투덜거렸던 것 같다.




그래도 뭐랄까, 내가 바이크를 타고 지나가는데 좌우에 수많은 사람들 - 주로 아이들과 노인분들이었던 것 같긴 하지만 - 


이 박수쳐주고 손 흔들어주고 환영해주는 느낌. 일반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것은 분명 아닐 것이다.


거기에 의의를 두자. 






퍼레이드 구간을 나오자마자 후딱 주차하고는 다들 후다닥 깃발을 떼어버린다. 






밥먹으러 가서 잠시 담소나누며. 그리고 마지막에 남은 몇명이서 짤막하게 돌기로 급 결정.





달리는건 언제나 즐거운 일이고, 혼자 달리건 여럿이서 달리건 마찬가지.


무등산을 넘어 한바퀴 돌고 왔다.







이날 경험한 거라면,



1. 이건 퍼레이드가 끝나고 밥먹으러 가는 상황.


 물론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라고 하겠다. 모인 사람들이 투어팀이라고 할 수도 없었고, 


 모인 바이크의 숫자도 상당했다. 


 목적지를 모르는 사람이 많으니 앞에 사람을 놓치면 밥 못먹는 그런 장면.



 bmw 바이크들이 떼로 주행을 하니, 차들이 겁을 먹는 것을 느꼈다. 


 단체주행을 잘, 거의 안하다보니 이런건 처음 경험함.


 가끔 이런 식의 주행에 참여해보면 내가 평상시에 도심에서 얼마나 ㅂㅅ같이? 얌전히


 주행하는지 알게된다. 정답이 없는 형태겠지만, 과연 도심에서도 짧은 구간일 지언정 


 100km를 오버하고 갓길주행을 하며 어떻게든 비집고 차 앞으로 가려는 것이 과연 안전한가? 


 

 뭐, 정답은 없다... 뿐이려나, 혹은 언젠가 알 수 있으려나. 





2. 이건 점심먹고 소규모 투어가는 상황

  

 뒤에서 두번째로 주행중에 무등산에 들어감.


 무등산의 와인딩은 낮에 차도 많고 짧은 코너가 계속되어 추월을 최대한 자제하는 길인데 , 

 

 결국 팀을 놓치게 되고, 나를 포함한 맨 뒤의 라이더 두명이 팀과 멀어진 상황이다.


 앞의 사람들은 코너에서도 앞 차를 추월하며 나아갔고, 나는 타이밍을 놓치다보니 추월 타이밍이


 더 멀어져서 결국 불가능해 진 상황. 



 이 역시 잘 모르겠다. 정답은 없다. 







현재의 내 정답은, 


앞으로도 혼자 다니자.











10월 10일.


본래 코스는 곡성 부근에 있는 몇몇 도로였으나, 심상치 않더니만 결국 비도 왔고, 


전화를 한통 받은 후 심란해져서... 마침 영암에서 박서컵을 한다길래 늦게라도 가서 보겠다는 생각으로


방향을 틀어, 영암으로 향했다.



이 휴게소에서 한번 딱 쉬고 영얌으로 내달렸다. 


영암서킷이라곤 해도, 영암의 외각, 목포 바로 옆에 있더라.





도착하자마자 눈에 띈 데스모세디치와 MH900 에볼루지오네 ....


하아아아...




한참을 감상하다 '바이크의 사진'을 찍으려고 오너분께 허락받으려고 했더니


......


데스모세디치에 올라앉아 찍는 것을 허락해주셨다. 


범상치 않은 바이크의 오너시다보니, 흔한 일인가보다. 다시한번 감사드린다. 대인배심. ㅠㅠ 


1억짜리 남의 바이크에 올라 사진찍은 것이 편치는 않았으나, 흔쾌히 권해주신 덕분에


잊지못할, 자랑할만한 사진을 얻게 되었다. 






박서컵은 하나도 보지 못했으나, 요런 알나인티도 구경하고,





한중일전 경기 슬쩍 보고 복귀.


서킷이란건, 가볼만 하더라. 





현재 odd는 48023km.


어느새 ST와 함께 달린 거리는 5000km를 넘어가고 있다.




Posted by 夢現 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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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일 토요일, 화순 일대를 돌아다님.






형님이 K1300R을 받아온 날, 동네에서 아주 짤막한 시승을 했었는데,


이날 다시 해봤다. 이런저런 소감이 많이 바뀌었다. 내가 K1300R을 시승하는 것 보단


형님이 R1200ST를 시승하는 것이 더 의미가 크다고 생각했으나, 이는 나에게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다. 


뭐랄까, 간단 평이라면 ... '크랭크의 회전질감이 생각보다 무거워서, 바이크가 생각보다 무섭지 않다' 정도? 



바이크를 타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던 때, 스즈키 GSR600을 잠깐 시승하며 생겼던 편견이 조금씩 깨지는 것 같다.


흠... 


이것저것 바이크들을 타볼 수록 바이크들에 대한 생각도, 나 자신의 라이더란 존재도 조금씩 바뀌어간다.










10월 4일 일요일, 고흥 방향으로 출발.


램블러를 타고 갔었던 나로호 우주센터를 다시 갈까 하다가, 


가는길에 있는 요상한 위치에 있던 해수욕장이나 가보자 하고 출발



언제나 좋은 쉼터가 되어주는 서재필기념공원.








장선해수욕장을 향해 77번도로로 꺾었더니 경치가 너무 좋다.


사방에 금빛논. 






전남 고흥군 대서면








근처에 다리같은게 보여서 건너왔더니 이런게 보인다.




횟집이 두어개정도 보이는 아담한 곳.









새로 구입한 LS2 헬멧을 팔아치울까, 헬멧을 새로 사야하나... 하던 고민을 약 2만원에 해결해준 일등공신.




                  마찬가지로 전남 라이더들의 좋은 쉼터가 되어주는 주암IC점 미니스톱.



그리고 그곳에 전에는 보이지 않던 고양이 가족들.













10월 3일 출발전 47263km ,100km즈음 달림.


10월 4일 도착 47587, 206km즈음 달림.


이틀간 달린거리 총 324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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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모터라드에 다녀왔다. 




천안 모터라드 홍보. 서양사람 미케닉 때문인가 뭔가 있어보이지만 서양사람이 해주진 않았음.(...)









해당되는 바이크의 목록에 ST가 없지만 뭐 RT랑 같겠거니... ( 실제로도 많은 부분을 공유하니까 ) 


ST는 단지, 너무나 적어 위와 같은 행사에 굳이 넣을 필요가 없는 것이려니 한다.


아무튼, 박서 좌우동조 점검 서비스를 받으러 금요일 아침, 천안으로 출발.







가기 전 오일 보충을 하러 광주모터라드에 들렀다가, 오일캡 오프너를 받아왔다.


이제 집에서 직접 조금씩, 주기적으로 보충하면 될 듯.




첫번째 쉼은 장성 언저리의 편의점 앞.


이때부터 주구장창 달리기만 했다. 이런저런 시행착오가 있었다. 


너무나 안일하게, 네비게이션도 키지 않고 미리 길을 알아놓지도 않고 출발.


뭐 대애충 1번국도만 타고 가면 되는거 아녀? 아니여....... 


그 결과는, 천안 모터라드에 도착하니 3시반? 





마침 알나인티의 작업이 끝나가는 상황이었고, 뒤늦은 점심을 먹으려 다녀오니 작업이 끝나있었다. 젠장 ㅠㅠ 


좌우 동조 수치가 많이 어긋나서 '잘 안나감 혹은 뭔가 이상함' 을 느낄 정도는 애당초 아니기도 하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 어긋나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무튼 현주환 대리님과 수다도 떨고. 목적이었던 점검도 잘 받았고. 좋은 시간이었으나.......





삼례즈음에 도착한게 저녁 6시 40분즈음.



장성에 도착한게 저녁 9시 40분즈음. 



519km를 달렸네. 당일치기 투어 기록을 세운 듯. 500키로를 당일치기로 넘긴건 처음.


반성 많이 했다. 


이날의 근육통 후유증은 3일을 가더라.


바이크는 당일 1000km도 달릴 것 같은데,


몸뚱이는 200km만 넘어가면 피로를 느낀다. 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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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목적은 타이어 길들이기였던 것 같다.


목적지도 안정하고 대충 출발. 후회함. 


가끔 여러 조건이 맞아떨어지는 '목적지 없는 투어'는 즐겁지만,


이날은 그렇지 못했다.




3M 귀마개를 안쓰면, 너무 시끄럽고...


귀마개를 끼면, 너무나 조용해져버리고. 곤란함.




아무튼 목적은 달성.



출발 - 46296km

도착 - 46576km

달린거리 - 28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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